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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서울과고 14명 '압도적'..경기과고 대구과고순영재학교 27명, 과고 11명, 국제고 1명.. 8개 올림피아드, 물리토너먼트 참가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7.06.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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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세계청소년들의 두뇌올림픽인 2017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이 2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과학창의재단은 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등 8개 국제올림피아드,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중고교 대표학생 45명과 지도교수 등 인솔단 43명이 대표단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내달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물리토너먼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영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다.

대표학생 45명은 고교생 37명과 중학생 8명으로 구성됐다.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고가 14명으로 가장 많은 대표학생을 배출해 단연 돋보였다. 서울과고는 지난해도 12명의 대표학생을 배출한 바 있다. 지난해 13명으로 가장 많은 대표학생이 나온 경기과고는 올해 4명이다. 영재학교 대구과고가 3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강원과고 경기북과고 세종과고 등 과고 와 대전과고 한국영재 등 영재학교 4개교가 각 2명의 대표학생을 배출했다.  

경남 경산 광주 대전동신 인천 등 과고 5개교와 광주과고도 각 1명의 대표학생을 배출했다. 과고 영재학교가 아닌 학교 중에선 청심국제고가 1명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청심국제고는 지난해에도 1명의 학생을 출전시킨 바 있다. 중학교는 고양중 내정중 대전동화중 박문중 서종중 서초중 정발중 해송중 등 8개교가 1명씩 배출했다. 고교 유형만 놓고 보면 영재학교가 전체 45명의 대표학생 중 27명을 배출해 압도적 비중이다. 최상위 과학인재들이 집합소로서 영재학교의 위상이 돋보인다. 반면 지난해 3명을 배출한 전국단위 자사고는 올해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세계청소년들의 두뇌올림픽인 2017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이 26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서울과고 제공

1894년 개최된 헝가리 수학올림피아드가 기원인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매년 여름방학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다.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험을 병행하며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룬다.

시상은 금상(10%) 은상(20%) 동상(30%) 장려상(40%)을 수여할 계획이다.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는 참가자의 50%에서 60% 내외다. 수학을 제외한 대외의 국가별 순위는 금/은/동 수 순서로 집계하며 국제물리토너먼트의 경우 팀(국가) 단위 대회로 팀 점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수학올림피아드는 개인점수 합을 통해 순위를 결정, 공식적으로 순위를 발표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개인별 경쟁의 성격으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제외하고 공식적인 국가별 순위는 공표되지 않는다. 

한국은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를 필두로 전 분야에 활발히 참가해 매년 분야별로 상위권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총 158회 참가해 33회 종합1위를 달성했으며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총 15회 참가, 3회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물리분야 종합1위, 수학분야 개인1위를 달성했다.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수학올림피아드 만점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는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를 시작으로 12월3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실시하는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까지 총 9개 분야 대회를 진행한다. 각 분야 대표단은 단장, 지도교수, 대표학생 등 1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했다. 각 분야 올림피아드위원회는 올해 대회를 위해 작년부터 서류심사 여름학교 겨울학교 통신교육 주말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대표학생을 선발한 바 있다. 대회기간 동안 지도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의 대회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강병삼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국내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세계의 우수한 청소년과 동일한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본인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국제과학올림피아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나아갈 길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입상여부보다 더 소중한 경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국제올림피아드 참가 실적은 대입 특기자전형에서 유용하게 활용됐으나 학종위주의 대입지형 변화로 대입활용도가 크게 낮아졌다. 한때 특기자 지원자격으로 국제올림피아드 참가경력, 수상실적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2013학년부터 서울대가 특기자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학종을 대입 중심축으로 삼은 데 더해 고교교육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학생/학교현장 중심의 대입전형인 학종이 더욱 확대되면서 특기자전형의 주목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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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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