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전찬웅 씨, 추가로 2억 기부 약정까지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고려대는 3월 59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故전태웅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를 기리고자 세종캠 제2과학기술대학 310호를 '전태웅 강의실'로 명명하고, 26일 명명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명명식에는 故전태웅 교수의 동생인 전찬웅 씨와 고대 선정규 세종부총장 및 고대 교수들과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故전태웅 교수는 1981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5년부터 올해까지 22년간 고대 세종캠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평소 연구에 대한 열의와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 동료 교수들로부터는 신망을, 제자들로부터는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온 교수였다.

26일 열린 명명식은 고인의 남다른 학교 사랑과 후학들에 대한 마음을 눈여겨 본 고인의 가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리는 한편,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보태달라며 2억5000만 원을 기부한데 대해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동생 전찬웅 씨가 매년 2000만 원씩 10년간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기부약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선정규 세종부총장은 "故전태웅 교수님은 지난 22년간 본교에서 누구보다 후학 양성에 힘쓰시고 연구에 전념하셨다"며 "남겨진 우리는 전태웅 교수님을 잊지 않고,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정신으로 학생은 학업에 교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인의 동생인 전찬웅 씨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선정규 부총장님을 비롯한 고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형님이 생전에 애정을 갖고 몸담으셨던 고대 세종캠의 발전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대가 3월 59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故전태웅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를 기리고자 세종캠 제2과학기술대학 310호를 '전태웅 강의실'로 명명하고, 26일 명명식을 가졌다.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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