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부경대는 해외어업협력센터가 22일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솔로몬군도 국립대 수산학과 교수 역량강화 과정' 수료식을 열고 캐지아 루사 세피오, 짐 하야치트 다무사루, 콜린 루돌프 그리니우 등 3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수과정은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와 한국국제협력단이 솔로몬군도에 수산학과를 개설하고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추진해 온 '솔로몬군도 국립대 수산인력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솔로몬군도는 연근해 수산자원이 풍부한 섬나라임에도 수산전문 인력부족 등으로 소규모 생계형 어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경대는 2015년부터 이번 과정을 비롯해 교직원 연수과정, 강사 연수과정 등을 진행해 왔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가 22일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솔로몬군도 국립대 수산학과 교수 역량강화 과정' 수료식을 열고 캐지아 루사 세피오, 짐 하야치트 다무사루, 콜린 루돌프 그리니우 등 3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사진=부경대 제공

수료생들은 2015년 솔로몬군도 국립대가 수산학과 교수 예정자로 선발, 부경대에 파견했다. 이들은 부경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해양수산경영학과 식품공학과 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의 이론강의와 함께 현장견학 및 실습을 하며 우리나라 선진 수산기술을 배웠다. 이들은 각각 소규모 수산업협동조합 발전방안 연구, 해조류 바이오물질 추출 및 활용방안 연구, 장어사료 연구를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 제출해 8월 수산학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솔로몬국립대 수산학과 교수로 부임하게 된다.

캐지아씨는 "한국은 수산업이 굉장히 발달한 것은 물론, 대학과 국립수산과학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산 분야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에서 배운 수산기술과 지식을 신설되는 수산학과에 잘 적용해 학문 발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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