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포항제철고 경기외고 주목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6월 셋째주는 어떤 고입설명회에 주목해야 할까. 이달 셋째주는 민사고 설명회로 채운 한 주다. 민사고는 19일부터 23일까지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대전으로 이어지는 전국순회 설명회를 실시한다. 21일은 대원외고가 설명회를 열고 22일은 고양국제고, 20일부터 23일까지는 경기외고 설명회 일정이다. 24일은 광철고를 비롯해 포항제철고 충남삼성고 등 자사고와 고양국제고 안양외고 등 외고국제고 설명회도 준비돼있다. 

민사고는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설명회를 연다. 19일 대구 EXCO 314호에서 실시하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20일 부산 BEXCO 제2전시장 3층 회의실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중소회의실 ▲22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열림동 4층 교육실 ▲23일 대전 DCC(대전컨벤션센터) 3층 컨퍼런스홀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각 설명회는 모두 오전10시30분부터 시작되며 예약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2018전형요강을 바탕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고 원년멤버인 민사고는 파스퇴르 유업 최명재 전 회장이 전국의 인재들을 선발해 퇴색해가는 민족혼을 살리고 미래 조국을 이끌어갈 ‘대한국인’을 양성하겠다는 염원으로 설립됐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민사고는 모기업 부도 등 많은 시련과 난관을 겪기도 했으나 꿋꿋하게 원조 자사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내신 위주 대입지형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배경은 해외대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에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대 등록자 43명을 배출하며 경기과고(52명)에 이어 전국8위에 이름을 올렸다. 43명 가운데 34명이 수시 실적으로 수시 강세체제가 뚜렷했다는 평이다.  

6월 셋째주는 어떤 고입설명회에 주목해야 할까. 이달 셋째주는 민사고 설명회로 채운 한 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1일은 대원외고의 설명회 일정이다. 설명회는 오후6시30분 대원외고 용마관1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한다. 예약신청은 설명회 당일 일주일 전 오전9시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예약 시 별도 회원가입은 필요하지 않으며 설명회 하루 전까지 예약확인과 변경이 가능하다. 신청인원은 선착순 100명, 1인당 3인 이하로 제한한다. 설명회를 통해 대원외고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와 2018입학전형에 대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대원외고는 국내최강의 외고다. 1984년 국내최초외고로 출발해 화려한 대입실적과 고시실적을 내며 대표적인 상위권 고교로 군림해왔다. 대원외고는 2011학년 고입에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 도입으로 소위 '선발효과'가 사라진 이후에도 학교 자체경쟁력으로 대입 수시체제를 일군 학교다. 선발효과를 기대할 수 없던 2011학년 입학생이 대입을 치른 2014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실적 96명(중복포함)으로 전국 1위에 오른 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입에서도 서울대등록자 55명을 내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제철고는 24일 올해 첫 입학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장소는 포철고 포스코교육제단 체육관이며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한다. 설명회 참석 전 포철고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이 필요하다. 입학정보>입학설명회 참가신청>글쓰기 코너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이 완료되면 ‘접수대기’에서 ‘처리완료’ 상태로 변경된다. 설명회를 통해 포철고만의 교육특색과 진학실적, 2018학년 입학전형 전반에 대한 안내가 이어질 예정이다. 

포철고는 1981년 포스코가 당시 포항제철고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주택단지 안에 설립한 학교다. 이후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거쳐 현재는 자율형사립고로 운영되고 있다. 포철고는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출발해 '원조 자사고'로서 교육역량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2008학년부터 포항 평준화로 지역 우수인재들이 포철고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2011학년부터 성과가 가시화됐다. 대표적 대입실적인 서울대 실적은 2015학년 27명(수시19명 정시8명) 2016학년 30명(수시17명 정시13명) 2017학년 27명(수시20명 정시7명)을 배출, 3년간 상산고 민사고에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 5위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는 전국순위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외고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각지에서 설명회를 연다. ▲20일 일산 김포 파주 오전11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홀 ▲21일 부천 광명 안산 시흥 오전10시30분 롯데백화점 중동점 ▲22일 오전10시 용인 화성 오산 단국대학교(수지) ▲23일 오전11시 안양 군포 의왕 롯데백화점 평촌점의 일정이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경기외고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신청을 해야 한다. 예약 후 예약확인증을 출력하거나 예약완료 페이지를 핸드폰으로 촬영해 당일 예약확인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설명회를 통해 2018입학전형,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난해 내신성적 합격선 등 입시를 위한 실질정보가 제공된다.  

경기외고는 국내외 대입실적이 모두 뛰어난 학교다. 지난해 대입에선 수시15명과 정시5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20명을 배출했으며 2016대입에선 수시12명과 정시7명으로 19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을 낸 바 있다. 지난해 대입실적은 경기지역 8개 외고 가운데 가장 많은 등록실적이며 전국29개 외고 중에선 5위에 해당한다. 경기외고는 국내최초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DP(IB과정)를 도입해 해외대학 실적도 우수하다. 경기외고의 IB과정 4기 31명의 2016학년 해외대학 합격 실적은 2017년 4월22일 기준 총 79건이다. 79건 가운데 56건이 QS세계대학랭킹 100위 이내 대학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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