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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종 일반면접 대비법...'면접관의 평가메카니즘을 파악하라'학생부 자소서 토대로 3개 평가영역..학업역량 학업태도 개인적소양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6.19 00:07
  • 호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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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일반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학생부와 자소서를 토대로 면접질문이 구성되는 일반면접은 공통질문이 없는 ‘개인맞춤형’ 면접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면접과 대비되는  심층면접은 지원자의 학업역량과 전공역량 등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 제시문이 주어지거나 집단토론이 실시된다.  지원자들은 이미 공개된 대학별 사교육영향평가보고서나 교육청들이 취합한 일반면접 사례등을 통해 질문의 방식과 수위를 가늠해 보고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예상 질문을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다. 발상을 바꾸면 좀더 최선에 가까운 대비법이 있을 수있다. 평가자인 사정관이 학생부와 자소서에서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짚어보는 방식이다. 일반면접 평가 메카니즘을 따져보고 접근한다면  ‘지피지기 백전백승’으로 면접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자소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전략적으로 면접을 함께 준비할 수도 있다. 

일반면접 평가 메카니즘의 실마리는 서울대가 2월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면접 및 구술고사 연구Ⅰ’에서 얻을 수 있다. 연구는 대구시교육청이 수합한 2016학년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 인문계 면접질문과 9명의 고교교사가 출제한 예시질문을 바탕으로 학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면접 평가방법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지만, 실제 일반면접뿐만 아니라 자소서 준비에 유용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학종의 전범인 서울대 일반면접에 비춰 다른 대학들의 학종 일반면접의 특징을 파악함으로써 자소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면접 예상질문을 고려한 전략적인 서류 준비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학종은 서류평가100%만으로 운영되기도 하지만 2단계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학종 면접은 주로 일반면접 형태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1단계 서류평가에서 확인한 내용을 지원자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평가하는 단계다. 서울대는 수시의 지균과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기균)Ⅰ, 정시의 기균Ⅱ에서 일반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통해 교과/학업능력 측정보다는 지원자의 기본적인 학업소양을 확인한다. 사범대학의 경우 교직적성/인성면접도 면접에 포함해 실시한다.  학종을 운영하는 상위 대학 가운데 서류평가와 함께 일반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성균관대의 글로벌인재(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영상학 스포츠과학) 중앙대의 탐구형인재/다빈치형인재 한국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서울시립대의 학생부종합전형 건국대의 KU자기추천 동국대의 Do Dream/불교추천인재 등이다. 

'족보'없이 '개인맞춤형' 질문으로 평가되는 학종의 일반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원자 입장에서는 면접이 학생부와 자소서에서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는 것인지를 안다면 ‘지피지기 백전백승’으로 면접 대비를 할 수 있다. 서울대가 2월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면접 및 구술고사 연구Ⅰ’에서 일반면접 준비의 팁을 얻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건국대 제공

<학종 일반면접, 서류평가의 보완장치>
연구에 따르면, 학종 면접은 서류평가의 보완장치로서 서류평가와 평가영역이 동일하다. 이는 학생의 3년간의 기록물이라 할 수 있는 학생부를 평가의 근간으로 삼음으로써 학종의 전형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학종의 주 평가요소인 서류평가의 공정성 객관성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가진다. 때문에 학종 면접이 일반면접으로 진행될 경우 면접질문은 학생부와 자소서에서 출제된다. 별도의 제시문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야 하거나 토론을 해야 하는 심층면접과는 다른 특징이다. 서울대 면접의 경우 보통 1인당 면접시간이 10분에서 15분 내외다. 학생을 파악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면접시간이라는 현실적 제약조건을 고려하더라도 학생부는 학생을 깊이있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인 것이다.

이를 지원자 입장에서 이해하면, 일반면접에서 준비해야할 것은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소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면접을 염두하고 학생부를 기반으로 자소서를 준비한다면 효율적인 서류준비를 할 수 있다. 

<공통질문 없는 ‘개인맞춤형’ 면접..10개 출제기준 체크>
같은 학교에서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했어도 똑같은 학생부는 없다. 일반면접에서 공통질문이 없는 또 다른 이유다. 개인맞춤형 질문이 주어지기 때문에 면접평가 결과를 하나의 기준으로 서열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연구에 따르면 평가는 “학생 사이에 서열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그룹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격한 학생들의 서열을 만들 필요도 없고,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의 서열도 필요하지 않다. 평가는 단일 기준에 의한 서열이 아니라 다수의 평가자들이 여러 단계에 걸쳐 학생 개인별로 판단한다. (서울대의) 면접및구술고사에서도 학생들의 서열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합격, 불합격 그리고 면접 자체로는 합격과 불합격을 판단하기 어려운 합격가능권으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학생 맞춤형 평가체계”는 “기존의 점수 서열 방식을 벗어난 탈서열화된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공통질문은 없지만 학생부와 자소서에서 어떻게 질문을 출제할지 기본적으로 고려해야하는 기준은 있다. 연구는 9명의 고교교사에게 면접 예상질문을 출제하도록 하면서 다음 10개의 사항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일반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부와 자소서에 담아야할 내용은 “학생 개인이 학업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려주는 구체적인 정보”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학생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면접으로서 학생부의 모든 항목에서 학생이 성장해 온 과정을 찾아서 질문하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10개의 출제기준을 염두하며 자소서를 작성한다면, 효율적인 자소서와 면접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학생부에 여러 번 나온 내용을 질문한다. ▲질문의 수를 먼저 고려한다. ▲학생부에 근거가 있다면 심화된 교과질문도 가능하다.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보다 그 학생만의 특이점과 주안점을 질문한다. ▲특이사실은 꼭 확인해야한다. ▲교과세부특기사항과 관련된 독서의 넓이와 깊이를 고려한다. ▲학업성취도가 상승하게 된 이유를 질문해 학생의 학업 잠재력을 확인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의 유의미한 가치관의 변화를 확인해 활동의 의미를 파악한다. ▲학생부와 자소서의 내용을 비교해 질문한다. ▲평가보다 사실관계 확인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0개 출제기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일반면접의 특징은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교과지식 확인에 목적을 두지 않고, 학생부에 기록된 사실에 근거해 이수한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융복합적 사고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한다는 점이다. 결과중심이 아닌 과정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교내수상과 같은 결과로 남지 않더라도 배움의 과정에서 교과서 안의 내용을 어떻게 교과서 밖으로 적용하고 확장시켜 나갔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9명의 교사가 만든 총 211개의 예상질문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가장 많이 출제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자소서, 학생부에서 출발해야>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는 단연 학생부다. 학생부는 “학생에 대한 종합적인 관찰과 평가를 통해 학생이 교육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3년간 기록된 서류이며, 평가자는 “학생부의 정보를 활용하여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므로 면접을 위한 자료로서 가장 중요한 자료 역시 학생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부만으로 평가하다보면 지원자 본인의 시각은 배제된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교사의 ‘관찰과 평가’의 기록이 담기기는 하지만 글자수 제한 때문에 결과만을 나열할 수밖에 없는 단점도 가진다. 연구는 자소서를 “대학입시가 학생을 뽑는 행위라면 전형과정에서 학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며, 수험생들이 제출하는 서류 중에서 학생의 목소리가 기록되는 서류”로 정의한다. 자소서는 학생부의 기록을 보완하며 동시에 학생의 설명과 주장을 들어볼 수 있는 중요한 서류가 된다. 따라서 자소서에는 과정 배운점 느낀점 중심의 학생부를 보완해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쓴’ 자소서가 되기 위해서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에서 무엇이 어떻게 평가되며, 학생부의 어떤 부분을 보완할지를 파악해야 한다. 학종의 전범인 서울대 일반면접 평가영역을 토대로 학생부 기록과 나만의 목소리를 자소서에 어떻게 녹아낼지 알아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연구는 서울대 주요 면접평가영역을 ‘학업역량’ ‘학업태도’ ‘개인적 소양’이라고 밝히며, 각 평가영역의 개념과 함께 평가영역들이 학생부와 자소서에서 어떻게 확인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 가운데 무엇을 강조할지를 선별하는 데 평가자의 시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학업역량’ ‘학업태도’ ‘개인적 소양’은 일반면접일 경우 기본적으로 일반면접이라는 면접유형의 특성상 대학마다 공통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역량으로,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자세로 세 평가영역을 파악하는 것은 서울대뿐만 아니라 타 대학의 일반면접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필요한 준비사항이다.  

<평가 3영역.. 학업역량 학업태도 개인소양>
서울대는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학업역량 학업태도 개인적 소양 세 영역을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학생부 각 항목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함과 동시에 세 평가영역에 대한 맞춤형 면접질문을 만들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자소서에서는 주로 학업태도와 개인적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정보를 얻는다. 

▲학업역량은 학생부에서 주로 수상경력 창의적체험활동(창체) 교과학습발달상황 교과세부능력및특기사항(세특) 독서활동 행동특성및종합의견(행특)에서 평가가 이루어진다. ▲학업태도는 수상경력 창체 세특 독서활동 행특 ▲개인적 소양은 자격증및인증 진로희망 창체 세특 행특에서 평가 세부사항을 확인하게 된다. 자소서에서는 1번과 2번문항에서 학업태도를 확인하며, 2번과 3번문항을 통해 개인적 소양을 평가한다. 서울대의 경우 독서활동을 묻는 4번문항에서도 학업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는 “자소서에는 학생이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어떤 동기와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를 기록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학업역량, 내신이 전부가 아니다>
학업역량은 단순히 교과성적, 즉 내신등급만을 통해 평가되지 않는다. 내신등급이 학업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인 것은 맞지만, 내신등급만으로 한 학생의 학업역량을 전부 파악할 수는 없다. 내신등급 외에도 교내탐구활동 교내경시대회 독서활동 방과후수업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학업역량이다.

연구에 따르면 학업역량을 내신등급의 ‘높고낮음’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이유는 ‘행동역량’과 ‘전략역량’ 때문이다. ‘행동역량’은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토론하고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을 가리키며, ‘전략역량’은 “자기주도적학습 목표설정 초(메타)인지지능 공부기술 등”을 의미한다. 내신등급은 시험점수에 따른 결과값만을 드러낼 뿐, 그 결과를 얻기 위해 학생이 어떠한 ‘행동역량’과 ‘전략역량’을 발휘했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수상경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학업역량은 교과학습능력과 지식확장능력이다. 전공 관련 교과우수상과 교내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이 해당된다. 창체에서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을 통해 지식확장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는 교과학습능력(이해와 암기) 지식누적 지식확장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지원자가 이수한 교과목 교과등급 성적향상도 세특의 기재내용 등을 통해 드러난다. 독서활동에서는 독서목록 독서량 느낀점 후속독서 등을 통해 지식의 누적과 지식확장능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학업역량은 학생부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문제나 이론에 대하여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실물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통하여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비판하는 능력이 탁월함”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인해 천체의 일주 운동과 연주 운동이 일어나는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연주 운동에서는 태양의 연주 운동을 중심으로 계절에 따른 별자리의 변화와 태양의 남중고도 변화를 적절하게 설명함” “역사에 대한 흥미나 지식 등이 동아시라사라는 단일 과목에만 치우치지 않고 상식이 매우 풍부하며,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함”

<학업태도, 자기주도적 탐구과정 평가>
학업태도는 “현재의 학업역량을 갖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가”에 대한 것으로 학생의 내적인 학업동기와 의지가 지적호기심 열정 끈기 적극성 진취성의 측면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평가하는 영역이다. 이는 수업시간에서뿐만 아니라 관심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독서활동 글쓰기 실험수업 교내탐구대회 등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학업태도야 말로 “무언가에 관심이 생기면 알고 싶어 하고 한 가지를 알게 되면 추가로 더 알고 싶게 되는”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을 보여주는 영역인 것이다.  

지원자는 자소서 1번, 2번, 4번문항을 통해 수상경력 창체 세특 독서활동 등에서 드러난 자신의 자기주도성 지적호기심 의지 교과지식을 연계한 지적활동 등을 풀어낼 수 있다. 학업태도는 학생부에서 수상경력 창체 세특 독서활동에서 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수상경력은 수업에서 배운 교과지식을 바탕으로 지적호기심과 자기주도적 의지를 가지고 관심분야 교내대회에 참가한 결과를 보여준다. 창체는 진로분야나 지원한 전공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동아리나 진로활동을 한 과정을 보여준다. 세특에서는 지원자의 과목선택성향 수업태도/참여도 주도적학습과정 등을 통해 지원자의 지적호기심 적극성 비판적사고력 등이 드러난다. 독서내역을 통해서도 독서동기, 관심영역의 흐름, 독서 후 변화 양상 등을 확인해 교과지식과 관심분야를 어떻게 연결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에 드러난 학업태도 기록은 다음과 같았다. “본인이 해결한 문제 방법 뿐 아니라 교사의 방법을 참고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며, 같은 문제들도 다각적인 관점에서 여러 번 풀며 다른 여러 문제에서도 문제가 지니고 있는 공통 개념들을 분석하여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 “힉스 입자를 주제로 한 심층 탐구 과정에서 관련 전공 서적, 인터넷 등을 통해 자료를 조사하고 어려운 용어가 있을 경우 자신만의 언어로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힉스 입자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고서를 작성함” “평소 영어 소설을 많이 읽으면서 교과서 수준을 뛰어넘는 영어를 접하고자 노력하고, 다양한 주제의 영어 에세이를 읽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줄 아는 우수함이 보임”

<개인적 소양, 특정 활동 횟수보다 진정성/지속성>
개인적 소양은 학업역량, 학업 태도 이외의 고교생활을 통해 지원자만이 가지는 인성 가치관 리더십 공동체의식 책임감 협동심 등을 평가하는 영역이다. 개인적 소양은 절대적 봉사시간이 배려심과 공동체의식을 나타내지 않듯이 “특정 경험의 유무나 활동의 양”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개인적 소양은 말 그대로 지원자 개인의 차별적 특성을 평가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학생부나 자소서에 드러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특징을 가진다. 

평가자는 학생부와 자소서에서 개인적 소양을 어떻게 확인할까? 개인적 소양은 주로 학생부 자격증및인증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체 세특 등에서 드러난다. 자격증과 진로는 지원전공에 대한 지원자만의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 의지, 전공기초소양을 파악할 수 있는 항목이다. 창체에서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지원자가 어떤 남다른 역할과 캐릭터를 보였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급 임원을 하면서 드러난 리더십이나 책임감 또는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 등이 기록돼 있다면 지원자의 적극성 주도성 자발성 열정 책임감 사회성 등을 확인하는 데 근거가 된다.  

학생부에서 개인적 소양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다음과 같았다.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한 희망전공 관련 독후감 발표에서,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소녀, 적정기술을 탐하다’를 통해서 적정기술에 대해 큰 관심과 매력을 발견하고 자신의 꿈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으며, 적정기술이 필요한 나라와 이 기술을 접할 수 없고 구매력이 없는 90%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표현함” “10km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금요일마다 정규 수업 후 자투리 시간과 저녁 식사 시간을 활용하여 담임선생님과 뜻있는 급우들과 함께 OO천을 달리면서 체력을 키웠으며, 가을에 열린 ΔΔ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10km에 도전하여 완주함으로써 도전정신과 끈기, 실천의지와 인내를 보여주었음”

자소서에서는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의 실천 사례를 묻는 3번문항이 지원자만의 개인적 소양이 가장 많이 드러날 수 있는 문항이다. 3번문항과 함께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묻는 2번문항에서도 지원자만의 모험심이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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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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