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과목 반영도 ‘평균’, ‘각각 반영’, ‘소수점 이하 절사’ 3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수능최저를 만족하기 위해 탐구 2과목이 아닌 1과목만을 반영할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일까. 2018 수시 수능최저에서 탐구 1과목 성적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경희대 단대 동대 서강대 시립대 숙대 홍대의 7개교다. 상위 17개 대학 인문/자연계열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통상 수험생이 지원하기 힘든 고른기회 전형은 제외했다. 이들 대학은 전형에 관계없이 모두 탐구 상위 1과목만을 반영한다. 

전형이나 모집단위별로 갈리는 대학도 존재한다. 고대 성대 연대 인하대 중대 외대의 6개교는 전형/모집단위별로 탐구 반영 개수에 차이가 있어 잘 살펴봐야 한다. 서울대 이대 2개교는 모든 전형에서 탐구를 2과목 반영하는 대학이다. 

2과목을 반영하는 방법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성대와 이대의 경우 2과목 평균을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버림해 반영한다. 반면 연대의 경우 탐구1 탐구2로 각각 반영할 수 있다. 같은 전형/모집단위 내에서도 선택에 따라 탐구를 1과목 반영할 수도, 2과목 반영할 수도 있다. 나머지 대학은 대부분 탐구 2과목 평균을 반영하고 있다. 건대 한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최저를 만족하기 위해 탐구 2과목이 아닌 1과목만을 반영할 수 있는 대학도 주목할만 하다. 경희대 단대 동대 서강대 시립대 숙대 홍대 7개교는 탐구를 1과목 반영한다. 사진은 논술우수자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경희대. /사진=베리타스알파DB

<탐구 1과목 반영..경희대 단대 동대 서강대 시립대 숙대 홍대 7개교>
상위 17개 대학 인문/자연계열 기준으로 수능최저에 탐구1과목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경희대 단대 동대 서강대 시립대 숙대 홍대 등 7개교다. 단 단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탐구를 2과목을 모두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경희대는 논술우수자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한의예과(인문)을 포함한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제2외국어/한문 성적을 사탐 1과목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인문계열(한의예과(인문) 제외)) 기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한국사 5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단대는 탐구를 수능최저에 활용하지 않는 천안캠 학생부교과(해병대군사학과 제외)를 뺀 나머지 전형인 학생부교과(죽전) DKU인재(천안)(의예) 학생부교과(천안)(해병대군사학과)에서 탐구를 1과목 반영한다. 탐구를 2과목 응시해야만 하는 기준은 없다. 

동대(논술우수자), 서강대(일반/논술), 시립대(교과) 숙대(학업우수자/논술우수자) 홍대(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학생부적성/논술) 역시 응시 기준은 탐구 2과목이지만 최저기준에는 1과목만을 반영한다. 모두 제2외국어/한문은 탐구로 인정하지 않는다.

<고대 성대 연대 인하대 중대 외대, 전형/모집단위별 상이>
고대는 전형별로 나뉜다. 대부분 탐구를 2과목 반영하지만 일반전형으로 모집하는 인문/자연계열만이 탐구를 1과목 반영한다. 같은 일반전형이지만 의대의 경우 탐구를 2과목 평균 등급으로 반영한다.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도 마찬가지로 탐구를 2과목 평균 등급으로 반영한다. 모든 전형에서 제2외국어와 한문은 탐구과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성균관대는 논술우수자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열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공학계열 건축학 수학교육 의예는 탐구를 2과목 평균으로 반영하지만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 1등급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에서는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영역으로 인정한다.

연대는 활동우수형과 일반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두 전형 모두 탐구1 탐구2 과목을 각각 따로 취급해 반영한다. 탐구 반영개수는 계열별로 나뉜다. 일반전형 인문/사회/자연계열의 경우 탐구 2과목 모두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탐구1 탐구2의 4개 과목 등급합이 7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의 4개 과목 등급합이 8이내이기 때문이다. 반면 의예/치의예는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등 4개 과목 중 3개 과목 이상이 1등급이어야 한다. 과탐을 한과목만 반영할 수도 있는 셈이다. 

활동우수형은 인문/사회/자연계열은 탐구를 1과목만 반영할 수 있다. 국어와 수학 중 1개과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탐구1 탐구2 중 2개 과목 등급합이 4이내여야 한다. 자연은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중 2개 과목 등급합이 4이내다. 의예/치의예는 국어 수학(가) 과탐1 과탐2 중 3개 과목 이상 1등급이어야 한다. 과탐1와 과탐2를 모두 반영하는 경우도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인하대 학생부교과는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탐구를 1과목 적용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으로 반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의대는 2과목 평균으로 적용한다. 

중대는 학생부교과와 논술로 나뉜다. 학생부교과는 탐구 1과목 반영이다. 논술의 경우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1과목 반영이나 의대의 경우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두 전형 모두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으로 적용할 수 있다. 

외대는 학생부교과(서울)와 논술(글로벌)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글로벌)과 논술(서울)은 모집단위별로 나뉜다. 학생부교과(글로벌)에서 인문계열은 탐구가 반영되지 않는다. 자연계열은 1과목만을 반영한다. 논술(서울)은 LD/LT학부는 1과목 반영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2과목 평균을 적용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대 이대..모든 전형 탐구 2과목 반영>
서울대 이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모든 전형에서 탐구를 2과목 반영한다(인문/자연 기준). 어떻게 2과목을 반영하느냐는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서울대 지균은 2과목 모두 해당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지균은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에서 2등급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탐구1 탐구2 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여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탐구1이 1등급, 탐구2가 3등급인 경우 평균은 2등급이지만 조건을 만족할 수 없는 셈이다. 

이대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은 미래인재와 논술이다. 탐구는 2과목 등급 평균을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버림해 반영한다. 탐구1이 2등급, 탐구2가 3등급이 나온 경우 평균 2.5등급이지만 2등급으로 반영하는 셈이다. 인문계열에 한해서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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