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12월2일 서울대 연대 이대, 12월3일 고대 경희대 이대 겹쳐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올해 수시에서 자연계열 면접일정이 겹치는 대학/전형은 어디일까. 수시에서 최대 6회까지만 지원 가능한 배경 상 일정 중복 여부는 지원전략 수립 전 필히 챙겨야만 하는 대목이다.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 1장의 원서를 그대로 소모하게 되는 때문이다. 자연계열에서는 12월2일 치러지는 면접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를 필두로 고대 연대 경희대 동대 이대의 면접이 겹치는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의대의 경우 12월2일 서울대 연대 이대, 3일 고대 경희대 이대의 면접이 예정돼있다. 

수험생들은 수능이전 면접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수시납치’의 가능성을 내포한데다 응시율까지 높기 때문이다. 상향지원이 일반적인 수시의 흐름상 면접에 응시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은 향후 수능 점수를 아무리 잘 받더라도 이미 수시에 합격해 정시 지원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수시납치’의 가능성을 만든다. 반면 수능이후 면접은 상대적으로 응시율이 떨어진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고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높아 수시 지원 대학보다 더 선호도가 높은 대학을 정시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면접 응시 이유는 사라진다.

시간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들이 많아 수험생들은 현 시점에서 오전오후까지 고려한 지원전략을 수립하긴 어렵다. 면접날짜만이라도 고려해 일정이 최대한 겹치지 않는 차선책을 택하는 수밖에 없다. 타 대학과 면접일정이 겹칠 경우 수험생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도록 면접시간을 변경해 주는 대학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대는 최근 수험생마다 각기 다른 질문이 주어지는 서류기반면접의 특성을 십분 발휘해 일정이 겹친 수험생들의 면접 시간을 변경해주기도 했다. 일정을 최대한 고려해 지원전략을 세웠으나 면접시간이 겹치는 경우 대학에 면접시간 변경 가능성을 타진해 봐야 한다.

올해 수시에서 자연계열 면접일정이 겹치는 대학/전형은 어디일까. 자연계열에서는 12월2일 치러지는 면접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를 필두로 고대 연대 경희대 동대 이대의 면접이 겹치는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의대의 경우 12월2일 서울대 연대 이대, 3일 고대 경희대 이대의 면접이 예정돼있다. /사진=건국대 제공

<자연계열 면접 30개.. 수능이전 17개 수능이후 13개>
자연계열 면접은 15개대학의 30개전형에서 실시된다. 수능이전에는 10개대학의 17개전형, 수능이후에는 9개대학의 13개전형 면접이 각각 예정돼있다. 

수능이전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고대 고교추천Ⅰ/특기자, 연대 학생부종합(면접형)/특기자(과학공학인재/IT명품인재/국제계열), 서강대 알바트로스창의, 성대 글로벌인재, 한대 소프트웨어인재, 중대 탐구형인재, 외대 학생부종합/과학특기자, 건대 KU자기추천, 이대 고교추천/과학특기자/국제학특기자, 숙대 숙명인재로 총 17개다.

수능이후에는 서울대 일반전형/지균, 고대 고교추천Ⅱ/일반전형, 연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중대 다빈치형인재/SW인재,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동대 Do Dream/불교추천인재, 시립대 학생부종합, 이대 미래인재, 인하대 인하미래인재의 면접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전형은 12월2일에 치러지는 서울대 지균, 고대 일반전형, 연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동대 Do Dream, 이대 미래인재다. 서울대 지균의 경우 12월2일 수의대 의대 치대의 면접을 실시한다.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으로 의예, 치의예에 지원하는 경우 서울대 지균으로의 중복지원이 어렵다.

<자연계열 겹치는 일정.. 10월28일 12월2일 유의>
자연계열 수능이전에는 10월28일에 고대 특기자, 연대 특기자(과학공학인재/IT명품인재), 중대 탐구형인재, 외대 과학특기자, 이대 고교추천/과학특기자/국제학특기자 면접이 겹친다. 고대 특기자, 중대 탐구형인재, 이대 고교추천/과학특기자/국제학특기자는 28일에 이어 29일까지 이틀간 면접을 치른다. 

28일 선호도가 높은 고대와 연대 일정이 겹쳤지만 수험생들의 고민은 깊지 않을 전망이다. 10월28일에 진행되는 고려대 특기자 면접이 사이버국방에만 국한된 때문이다. 군 장교를 양성하는 학과 특성 상 연세대 과학공학인재나 IT명품인재와 지원자 풀이 크게 겹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 탐구형인재와 외대 과학특기자, 이대 면접 등과 고대 연대를 놓고 합격 가능성을 잘 따져 결정을 내려야 한다. 28일만큼 일정이 많진 않지만, 10월14일도 면접일이 겹친 연대와 성대 중 한 대학을 선택해야 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능이후 12월2일에는 서울대 지균과 함께 고대 일반전형, 연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동대 Do Dream, 이대 미래인재의 면접이 겹친다. 고대 경희대 동대 이대는 12월2일에 이어 12월3일까지 면접을 연이어 실시한다. 서울대 지균과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일정이 겹친 가운데 고대까지 더해져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을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의대.. 수능이전 10월14일 연대 학종(면접형), 성대 학종 겹쳐>
의대 수시 전형 가운데 수능이전에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연대 학생부종합(면접형), 성대 글로벌인재, 고대 고교추천Ⅰ/특기자, 이대 과학특기자, 인하대 미래인재의 6개다. 연대와 성대의 면접일정이 10월14일로 같은 상황이다. 두 대학에 지원해놓고 면접시간이 겹치지 않기만을 바라기보다는 중복지원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시 원서접수 이전까지 두 대학의 면접시간이 전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인 때문이다. 

고대는 10월22일 고교추천Ⅰ, 10월29일 특기자의 의대 면접을 실시한다. 고교추천Ⅰ은 일정이 겹치는 타 대학 전형이 없지만, 특기자의 경우 이대 과학특기자와 일정이 겹칠 수 있다. 이대 과학특기자는 10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가급적이면 중복지원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하대는 11월18일부터 19일에 걸쳐 인하미래인재의 면접을 실시한다. 아직 상세 면접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면접일정이 겹치는 대학이 없다. 의대 지원자라면 일정 중심의 지원전략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의대.. 수능이후 12월22일 서울대 지균, 연대 학종(활동우수형) 겹쳐>
수능이후에는 서울대 일반전형/지균, 고대 고교추천Ⅱ/일반전형, 연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중대 다빈치형인재,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이대 미래인재의 면접이 실시된다.

의대 지원자 풀 중에서도 최상위권 학생이 지원하는 서울대 의대 일반전형 면접일은 11월25일로 예정돼있다. 중복되는 일정이 없어 타 대학 의대 지원에 문제가 없다. 반면 지균의 경우에는 연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과 면접일이 12월2일로 같다. 서울대 지균에 지원할 경우 연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지원을 포기해야 한다.

고대는 11월26일 고교추천Ⅱ, 12월3일 일반전형의 의대 면접을 실시한다. 고대 일반전형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와 면접일이 겹친다. 12월2일과 3일에는 이대 미래인재의 의대 면접도 실시되기에 여학생의 경우 서울대 지균, 연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이대 미래인재 중 하나의 전형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 중대는 12월10일 중복일정이 없는 다빈치형인재의 의대 면접을 실시, 지원에 큰 고민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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