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술지주회사 55개 체제로..단독형 48개 공동형 7개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가톨릭관동대 대전대 한국교통대가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이하 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하고 대학발 창업 플랫폼으로서 수익창출과 사회적 기여 실현에 나선다. 교육부는 12일 3개 대학의 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55개로 늘어났다. 가톨릭관동대와 대전대는 기존 다른 대학과 함께 운영하던 공동형 대학 기술지주회사와 함께 단독형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추가로 운영하게 되고, 교통대는 단독형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신규 운영하게 된다. 가톨릭관동대는 의료바이오, 대전대는 한방바이오와 ICT, 교통대는 교통안전서비스 분야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특허 등을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기술창업(단독설립, 합작설립, 자회사편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란, 대학 기술이전과 사업화 전담조직으로 대학(산학협력단)의 현금, 현물(기술 특허 등) 출자를 통해 설립되며 기술이전과 자회사 설립/운영 등을 통한 영리활동 수행한다. 3개 대학은 각자 보유한 특성화와 강점분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지역산업과 연계한 기술사업화 전략을 제시했다. 가톨릭관동대는 부속병원(국제성모병원)과 연계해 대학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외부투자 유치를 통한 창업전략을 마련했다. 대전대는 대전/대덕 산업단지와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전문기업 등을 설립, 육성할 계획이다. 교통대는 교통 특성화라는 대학의 브랜드를 고려해 교통안전 시스템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하는 1호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2일 가톨릭관동대 대전대 한국교통대의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이하 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가톨릭관동대는 의료바이오, 대전대는 한방바이오와 ICT, 한국교통대는 교통안전서비스 분야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 특허 등 연구성과 가운데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창업(단독설립, 합작설립, 자회사편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단이나 법령이 정한 산업교육기관(KAIST GIST대학 DGIST UNIST)이 주식회사/산학협력단이 현물출자비율 30% 이상, 지분보유비율 50% 이상, 현물출자 시 기술가치평가 수행, 상근전문인력과 전용공간 확보 등의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단독형이나 공동형으로 설립할 수 있다. 산학협력단은 현물(특허 노하우 등)과 현금 출자를 통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기술이과 사업화를 전담하여 수익창출을 통한 대학 재정 기여와 함께 연구개발(R&D) 성과 제고,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실현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암 예방/개선용 건강 기능성 식품 조성물 특허 등 17건 기술과 관련해 36억7000만 원(현물 98.6% 현금 1.4%), 대전대는 아토피 예방/치료용 조성물 특허 1건에 대해 1억4900만 원(현물 30.2% 현금 69.8%), 교통대는 교통약자 사고다발지역 교통안전시스템 특허 등 4건에 대해 2억5000만 원(현물 64% 현금 36%)을 출자할 계획이다.

제5기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인가 자문위원회에서는 개별 대학이 대학 특성화와 중점 연구분야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기여 제고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이 이루어지길 당부했다. 교육부는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대학이 대학 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 설립 인가를 받은 세 대학을 포함해 현재까지 설립된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총 55개로 단독형 48개와 공동형 7개가 운영중이다. 공동형은 지역연합 5개, 대학연합 2개로 구분돼 있다. ▲단독형 대학 기술지주회사를운영하고 있는 48개교는 한양대 서울대 삼육대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인천대 동국대 부산대 단국대동신대 조선대 전남대 연세대 가톨릭대 포스텍 세종대 제주대 성균관대 울산대 동아대 경북대 한남대 한양대(에리카) 건국대 부경대 한국산업기술대 중앙대 한밭대 강원대 순천향대 한국해양대 명지대 충북대 한경대 한국기술교육대 경상대 선문대 세한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충남대 가천대 공주대 가톨릭관동대 대전대 한국교통대다. 

공동형의 ▲지역연합은 △강원지역연합 강원대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상지대 한림대 △전북지역연합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대경지역연합(영남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안동대 △부산지역연합 동의대 부경대 동아대 해양대 부산대 동명대 신라대 인제대 동의과학대 경성대 동서대 부산외대 경남정보대 부산과기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광주지역연합 남부대 광주대 광주여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로, 총 42개교가 5개 지역연합형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운영 중이다. ▲대학연합은 △엔포유대학연합 아주대 국민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대전충청대학연합 충남대 건양대 대전대 배재대 중부대가 속해, 총 9개교가 2개의 대학연합형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