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0명 사회통합 50명..7개 외국어 전공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대전외고는 올해도 정원내 남/여학생 250명을 선발한다. 일반 200명과 사회통합 50명의 모집인원이다. 학급당 25명으로 10학급을 운영하는 대전외고는 여타 외고보다 다양한 전공구성이 특징이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까지 7개 전공을 운영한다. 대전외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 전형요강을 최근 공개했다. 

대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지원대상으로 하지만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가능대상에 포함한다. 타 시도 특성화중 또는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자율학교 졸업(예정)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 동등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 국내 중학교 졸업자 중에서 대전 또는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에 전 가족이 같이 거주하는 자도 지원할 수 있다. 사회통합전형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등 법정대상자와 비법정대상자, 소득8분위 이하 사회다양성대상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전공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기준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가 2개학급으로 각 40명을 모집하고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러시아어가 1개학급으로 각 20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은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가 각 10명,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가 각 5명이다. 정원외는 국가유공자 7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5명 이내를 모집한다. 정원외 포함 4개 전형유형 중 1개 유형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공도 7개과 중에서 1개 과만 지원 가능하다.

대전외고는 올해도 정원내 남/여학생 250명을 선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방법은 외고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2단계를 거친다.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하는 과정이다. 

1단계는 배점 160점을 지닌다. 영어 내신성적을 160점 만점으로 산출한 후 출결을 감점한다. 내신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 영어 환산점수의 합으로 하되 2학년은 성취평가제, 3학년은 석차9등급제로 환산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부여하지 않는다. 성취도는 A 40점, B 36점, C 32점으로 급간 점수차가 4점이지만 D부터 28점으로 크게 하락한다. 석차등급제 역시 1등급 40점에서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이지만 4등급부터 30.8점으로 점수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다. 3학년2학기 성적은 졸업예정자의 경우 중간고사 성적으로, 졸업자는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한다. 2019 고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라 대전외고는 요강을 통해 2019학년부터 석차9등급제를 폐지하고 성취도 수준만으로 반영할 것을 공지하기도 했다.

출결은 무단결석 일수에 0.4점을 곱해 감점하는 방식이다. 다만 최대 감점한도는 4점으로 한다. 무단결과 무단조퇴 무단지각 3회는 무단결석 1회로 처리한다. 출결상황 산출 기준일은 10월24일이다. 

2단계는 1단계성적 160점에 면접점수 40점을 합산해 최종선발한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 등을 활용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잠재력 인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은 복수의 입학전형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이 30점, 인성영역이 10점의 배점을 지닌다. 

자소서와 추천서는 2단계 대상자에 한해 작성이 가능하다. 올해 서류양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자소서는 ‘나의 꿈과 끼, 인성’에 대해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했다. ▲본인의 학습계획과 학습과정 배우고 느낀 점(700자) ▲지원동기 입학 후 활동계획 졸업 후 진로계획(400자)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개인적 경험(400자)으로 구성했다. 추천서는 지원자의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이면 누구나 작성 가능하지만 교사 한 명이 모든 항목을 작성해야 한다. 분량은 띄어쓰기 제외 500자 이내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작성 시 배제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의 예로는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 활동,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관련 활동) 등이다.

원서접수는 10월25일 오전9시부터 시작한다. 온라인으로 27일 오후4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관련서류제출은 10월30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하루동안 진행한다. 대전외고 2층 강당에서 제출할 수 있다. 합격자는 11월3일 오후3시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에 한해 11월3일 오후3시부터 10일 오후4시까지 자소서와 추천서를 입력해야 한다.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작성할 수 있으며 2단계 전형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작성완료가 가능하다. 면접은 11월24일 오전8시 대전외고에서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일 오후3시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입학원서와 개인정보제공이용동의서 학교생활기록부 영어교과등급확인서 각 1부다. 원서는 인터넷으로 접수한 후 출력해 출결과 영어내신성적란은 담임교사의 확인 날인 후 투명테이프로 봉인해 제출한다. 학생부는 4번 수상경력, 7번 교과학습발달상황, 10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출력시 제외한다. 단면 출력한 것으로 원본대조필 학교장 직인 간인 후 각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수험번호를 기재해 방문제출한다. 영어교과등급확인서도 원본대조필 학교장 직인 후 성적란은 투명 테이프로 봉인하고 오른쪽 상단에 수험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지난해 경쟁률.. 일반 2.02대 1>
지난해 대전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2.02대 1이다. 200명 모집에 403명이 지원했다. 사회통합전형은 50명 모집에 55명이 지원, 1.10대 1을 기록했다. 전형 통합 경쟁률 1.83대 1(250명/458명)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2016학년 기록했던 2.45대 1(250명/612명) 대비 다소 하락한 수치다. 2016학년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2.77대 1(200명/553명), 사회통합 1.18대 1(50명/59명)을 기록한 바 있다. 

전공별 경쟁률은 일반 기준 일본어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20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2.40대 1이다. 이어 스페인어 2.25대 1(20명/45명) 프랑스어 2.18대 1(40명/87명) 독일어 2.05대 1(20명/41명) 영어 2.03대 1(40명/81명)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러시아어는 1.85대 1(20명/37명) 중국어 1.60대 1(40명/64명)을 기록해 1단계 선발 배수인 2배수보다 지원자가 적었다. 

대전외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수시13명과 정시8명으로 서울대등록자 21명을 배출했다. 전국21위 외고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톱3를 형성한 대원외고 대일외고 한영외고의 뒤를 이었다. 경기외고 고양외고 등 수도권 외고를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이다. 수시 실적도 13명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2016학년은 수시11명과 정시8명 19명으로 전국31개 외고 가운데 6위, 전국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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