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학 연구 60년의 회고와 전망'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고려대는 아세아문제연구소가 17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12일부터 17일까지 다양한 기념 및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세아문제연구소는 한국 최초의 대학부설종합연구소로 1957년 6월17일 설립돼 동아시아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새로운 60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라는 모토로 동아시아 연구의 세계적 선도자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첫날인 12일은 아세아문제연구소 내 중국연구센터에서 '한국 유학생활과 나의 미래'를 주제로 부경대 예동근 교수와 법무법인 태평양 지용천 외국 변호사를 초청해 대중강연을 갖는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중국연구센터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학제간 통섭을 통해 중국 및 중국과 관련된 분야를 종합적,심층적으로 연구하고자 설치됐으며, 중국에 관한 새로운 연구주제들의 지속적 발굴, 각종 학술회의 개최, 국내외 연구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중국 연구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13일과 14일에는 한국국제경제학회, 아시아개발은행,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와 공동으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아시아 지역의 경제통합과 경제 회복'의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 이 행사에는 야수유키 사와다 아시아개발은행 수석경제학자,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UNESCAP-ENEA 소장,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아시아의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에서 아시아의 경제회복력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실시한다.

아세아문제연구소 내 글로벌일본연구원은 14일 아세아문제연구소 대회의실에서 바바 기미히코(馬場公彦) 이와나미서점 편집국부장을 초청해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 백년과 동아시아 지식교류-문고/신서 그리고 앞으로'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갖는다. 이 강연에서는 일본 출판문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문고/신서의 창간배경과 의도를 살펴볼 예정이다. 

15일엔 아세아문제연구소 창립60주년 논문공모전 수상작들에 대한 대학원생 논문시상식과 함께 엘리자베뜨 샤바널 프랑스 극동연구원 서울분원장을 초청해 '나의 북한문화유산 발굴기'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아세아문제연구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16일과 17일 이틀 동안엔 아세아문제연구소 HK사업단, 중국 칭화대 당대국제관계연구원, 일본 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제7회 동아시아공동체포럼'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이창용 국장이 '아시아의 경제전망과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게이르 헬게슨(코펜하겐대 노르딕아시아연구소 소장), 쟈오 커진(칭화대 당대국제관계연구원 부원장), 우라타 슈지로(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 등이 라운드테이블 패널로 참가해 불확실성에 처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협력과 공동체 형성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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