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자증빙서류 목록표 양식도 공개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GIST대학이 5일 지원자들의 서류준비를 돕기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특기자전형(특기자)의 자소서 문항과 특기자증빙서류 목록표 양식을 공지했다. 3개의 학종과 1개의 특기자를 운영하는 GIST대학은 모든 전형에서 자소서를 필수제출서류로 받는다. 특기자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와 함께 특기자증빙서류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학종 자소서의 경우 대교협공통문항 3개와 지원동기를 묻는 대학자율문항으로 구성돼 일반 대학의 자소서와 큰 차이를 가지지 않았고, 특기자 역시 대교협공통문항 2개와 ‘최근 5년 이내 본인의 특기 및 재능을 발휘했던 내용’과 지원동기/학업계획을 묻는 2개의 자율문항으로 구성돼 수시 6회지원 제한에서 자유로운 이공계대학특성상 일반대학과 중복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GIST대학이 학종과 특기자의 자소서 문항과 특기자증빙서류 목록표 양식을 공개했다. GIST대학은 일반전형, 학교장추천, 고른기회의 3개의 학종과 특기자 1개로 18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모두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필수제출 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학종은 ‘자소서 증빙자료’를 추가제출 할 수 있으며, 특기자는 ‘특기자 증빙자료’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학종은 증빙자료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 별도의 목록표를 제출하지 않지만, 특기자는 증빙자료에 대한 설명을 300자 또는 500자 이내로 작성할 수 있는 특기자증빙서류 목록표를 제출해야 한다. 자소서와 특기자증빙서류 목록표는 모두 수시 원서접수 시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한다. 

학종과 특기자 자소서 모두 대교협공통양식을 큰 틀에서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학종의 경우 대교협공통문항인 ‘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1번문항)’, ‘고교 재학기간 중 의미있게 활동한 교내활동(2번문항)’,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3번문항)’을 그대로 따랐다. 자율문항인 4번문항은 ‘GIST대학에 지원한 동기와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성장 계획’을 물어 일반대학의 자소서 문항과 유사하게 구성됐다. 특기자는 대교협공통문항 중 1번문항, 3번문항과 함께 ‘최근 5년 이내 본인의 특기 및 재능을 발휘했던 내용’과 ‘지원동기 및 학업/진로계획’을 묻는 자율문항으로 구성됐다. 

자소서와 함께 특기자 필수제출서류인 특기자증빙서류는 지원자의 특기 또는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10개 항목 이내로 작성할 수 있다. 지원자는 증빙서류에 대한 설명을 작성할 수 있는 특기자증빙서류 목록표도 필수 제출해야 한다. 각 항목은 중요도에 따라 1번부터 10번까지 작성해야 하며, 1번부터 3번까지는 500자 이내, 4번부터 10번까지는 300자 이내로 항목에 대한 설명을 쓸 수 있다. 

GIST대학이 5일 지원자들의 서류준비를 돕기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특기자전형(특기자)의 자소서 문항과 특기자증빙서류 목록표 양식을 공지했다. /사진=GIST대학 제공

<GIST대학 2018 수시모집>
GIST대학은 2018학년 수시모집에서 학종 선발인원을 확대한다. 2018학년 전체 모집인원 200명 내외 가운데 180명 내외를 수시로 선발하는 GIST대학은 학종으로만 170명 내외(85%)를 선발한다. 2017학년 대비 5명 늘어난 규모다. GIST대학은 일반전형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3개의 학종을 운영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지난해 대비 20명이 늘어난 125명 내외(62.5%)를 선발한다. 학교장추천과 고른기회는 2017학년 대비 각 10명, 5명이 축소된다. 특기자는 10명(5%)의 모집인원을 유지한다.

- 학종 170명 내외(58%) ‘확대’
GIST대학 모집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2017학년 105명(52.5%) 대비 20명 늘어난 125명(62.5%) 내외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2018년 2월 기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조기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모두 가능하다. 또한 2018년 2월 기준 국내 고교 2학년 수료예정자이며 ‘GIST대학 과학영재선발위원회’로부터 지원 자격을 인정받으면 지원할 수 있다. 조기졸업예정자가 아닌 고교 2학년인 경우에도 ‘GIST대학 과학영재선발위원회’의 심사절차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장추천은 2017학년 40명(20%) 대비 10명 줄어들어 20명(15%) 내외를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은 2016학년 50명(25%) 2017학년 40명(20%)에서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학교장추천은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일반/자율/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특목고와 영재학교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2명 이내다. 

고른기회도 2017학년 20명(10%) 대비 5명 줄어들어 15명(7.5%) 내외를 선발한다. 고른기회는 2016학년부터 10명 선발을 유지해 오다가 2018학년 소폭 축소되는 모습이다. 고른기회는 2017년 2월 이후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조기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국가보훈대상자/농어촌학생 중 한 가지 지원자격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학교장추천/고른기회는 모두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1단계 서류평가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필수 제출하는 데 더해 A4 4매 이내로 ‘자소서 증빙자료’를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자소서 증빙자료’는 자소서 내용의 진위여부 파악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따라서 자소서에 대한 증빙의 내용만을 작성해야 하며, 자료 원본을 스캔해 온라인 제출해야 한다. 

2단계 면접은 20분 내외로 지원자의 내적역량과 전공 수학능력 등을 평가한다. 내적역량 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내용과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등을 확인을 통해 이뤄진다. 전공수학능력 평가는 수학/과학 과목 구술면접을 통해 고교 교육과정 내의 수학/과학에 대한 기본개념 및 원리 등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고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자기표현능력 등을 평가한다. 구술면접 문항 출제 범위는 고등학교 수학교과(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와 과학교과(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다. 과학교과 구술면접은 지원자가 원서접수 시 선택한 과목으로 진행된다. 

- 특기자 10명 내외(5%) ‘확대’
특기자는 2017학년과 동일하게 10명(5%) 내외를 선발한다. 지원은 2018년 2월 기준 고교 졸업(예정)자, 조기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모두 가능하다. 여기에 특정분야에 영재성을 가져야 한다. 영재성은 ▲벤처(창업), 소프트웨어, 발명 또는 특허 등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두었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산출한 경우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거나 그에 준하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경우 ▲올림피아드 또는 전국단위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우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자로 잠재능력이 우수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2단계 면접대상자로 선발하는 것은 학종과 동일하지만, 2단계 면접의 반영비율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차이점이 있다. 특기자는 1단계 서류평가 결과와 2단계 면접을 별도의 반영비율 없이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특기자 증빙자료’다. 필수제출서류인 ‘특기자 증빙자료’는 10건 이내의 지원자의 특기 또는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원서접수일 기준 5년 이내의 활동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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