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17 입결에 따르면 서강대 정시 최종등록자의 환산점수 80%컷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536.66점의 경영학부였다. 사회과학부(536.2점), 커뮤니케이션학(535.77점)이 뒤를 이었다. 

‘어디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이다. 대학 학과별 경쟁률과 입시결과를 한 데 모아 볼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점수 등을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도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대학 서열화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학별 공개 자료의 기준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에서 대학간 입결 비교는 힘들다는 한계가 있다. 전년도 입시결과는 최종등록자의 평균 점수를 낸 대학도 있지만 70% Cut(최종등록자 중 70%에 해당하는 점수), 80% Cut, 90% Cut, 100% Cut 등 각기 다른 방식이다. 공개 형태 역시 차이가 있다. 환산점수 백분위 등급 중 선택해 공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결국 등급/백분위/변환점수 중에서 또다시 평균/70% Cut/80% Cut/90% Cut/100% Cut으로 나뉘는 셈이다. 

입결 공개 자료도 등급의 경우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백분율의 경우 일의 자리까지 공개한 탓에 학과별 세세한 비교는 불가능하다. 다만 등급대 분포에 따라 모집단위 선호도 차이는 가늠할 수 있어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17 입결에 따르면 서강대 정시 최종등록자의 환산점수 80%컷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536.66점의 경영학부였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강대 수능 환산점수, 경영 536.66점 ‘최고’>
가군으로 모집하는 서강대 정시는 수능 90%와 학생부 10%의 전형방법으로 모집한다. ‘어디가’에 공개한 최종등록자 80%컷 기준 환산점수에 따르면 경영학부가 536.66점으로 가장 높았다. 사회과학부가 536.2점으로 뒤를 이었다. 

535점대 모집단위는 커뮤니케이션학(535.77점), 경제학부(535.7점), 영미문화계(535.01점) 등 3개다. 인문계(534.86점), 유럽문화전공(534.24점)이 534점대로 뒤를 이었다. 중국문화(533.42점)가 530점대의 마지막을 끊었다. 

자연계열은 520점대 환산점수를 나타냈다. 자연계열 중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나타낸 곳은 524.24점의 화공생명공학이다. 수학이 523.43점으로 뒤를 이었다. 

컴퓨터공학(522.56점), 전자공학(522.44점), 화학(522.36점), 기계공학(521.62점), 생명과학(521.56점), 물리학(521.28점) 순이었다.

올해 수능 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반영비율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가중치 적용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인문/자연 계열에 따른 구분 없이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한다. 국어 수학 탐구(2과목)이 각 1.1, 1.5, 0.6이다. 비율은 각 34.4%, 46.9%, 18.8%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며,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적용한다.

지난해의 경우 정시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인문/사회계열은 국어25%+수학(나)32.5%+영어32.5%+사/과탐10%,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가)35%+영어30%+과탐15%였다. 반영비율에 다소 변화가 있는 만큼 지난해 입결 자료는 참고용으로만 활용가능하다. 

<2018 서강대 정시 314명 모집>
2018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해 서강대 정시는 314명(19.92%)를 모집한다. 인문사회/인문자연은 국어+수학(나)+영어+탐구(사/과)+한국사, 자연은 국어+수학(가)+영어+탐구(과)+한국사를 필수 응시해야 한다. 탐구는 2개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지원계열 구분은 고교 이수계열/과정이 아닌 서강대 모집단위 계열을 기준으로 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계 영미문화계 유럽문화전공 중국문화전공 사회과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 경제학부 경영학부다. 자연계열은 수학전공 물리학전공 화학전공 생명과학전공 전자공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화공생명공학전공 기계공학전공이다.

정시 영역별 산출방법이 기존 반영비율 방식에서 2018학년에 가중치적용 방식으로 변경된다. 가중치는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어 수학 탐구(2과목)이 각 1.1, 1.5, 0.6이다. 비율은 각 34.4%, 46.9%, 18.8%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며,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적용한다.

2018학년에 도입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의한 서강대의 정시영어점수 반영방식은 가산체제다. 등급간 균일하게 1점차로 결정했다. 1등급 100점 만점에 이어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7점, 5등급 96점, 6등급 95점, 7등급 94점, 8등급 93점, 9등급 92점이다. 서강대측은 "실제 당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1-2등급간 점수차이는 1점"이라고 밝혔다.

영어가산제와 함께 2017학년에 적용된 한국사가산제가 병행된다. 인문사회는 3등급까지 10점 만점에 이어 4등급 9.6점, 5등급 9.2점, 6등급 8.8점, 7등급 8.4점, 8등급 8점, 9등급 7.6점이다. 자연은 4등급까지 10점 만점에 이어 5등급 9.6점, 6등급 9.2점, 7등급 8.8점, 8등급 8.4점, 9등급 8점이다. 영어와 함께 한국사 역시 실질 변별력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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