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미실시 5개교 '깜깜이 비난'..연세대(서울/원주) 홍익대 울산대 항공대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2018 논술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각 대학이 실시하는 모의논술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31개교 가운데 모의논술 실시대학은 모두 26개교. 26개교 가운데 이미 모의논술을 시행한 성균관대 한국외대 이화여대를 제외한 23개교는 모두 6월모평 이후 실시를 앞두고 있다. 대부분의 논술전형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만큼 6월모평 결과를 기준으로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가늠하며 어느 대학의 모의논술에 응시할지 결정해야한다. 모의논술은 실전감각을 익히고 올해 출제경향을 대비하는 논술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올해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은 연세대(서울) 홍익대(서울) 울산대 연세대(원주) 한국항공대의 5개교다. 5개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연세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재정지원을 받은 대학임에도 모의논술 미실시 계획을 밝혀 비판의 여지가 크다. 비록 연세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상황이긴 하나, 지난해 교육과정 이탈 판정에 이어 여전히 ‘깜깜이’로 논술전형을 운영해 수험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31개교 중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6개교다. 모의논술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논술가이드북과 함께 논술 지원자라면 필이 챙겨야 하는 3대 이정표로 여겨진다. 논술 지원자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모의논술,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건국대 제공

<모의논술 왜 중요한가?>
모의논술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논술가이드북과 함께 논술 지원자라면 필히 챙겨야 하는 3대 핵심가이드로 여겨진다.  대학이 직접 주관해 문제를 출제하는 만큼 실제 논술고사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대부분의 대학이 첨삭서비스까지 제공해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실전 대비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신청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마저 엿보인다. 

현재 모의논술은 온라인/오프라인/고교오프라인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말 그대로 온라인 형태로 모의논술에 응시하는 것이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대개 로그인과 동시에 시험시간이 카운트되며 정해진 분량에 맞춰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실제 논술고사처럼 대학 내 시험장소에서 직접 모의논술을 치르는 것이다.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은 대학이 모의논술 문제, 답안지, 모범답안, 채점기준 등을 고교에 배포하고 개별 고교가 자체적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경우다. 세 가지 모의논술 가운데 오프라인 모의논술의 경우 논술고사 당일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처럼 논술고사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인기가 높다.

모의논술이 인기가 높은 만큼 대학들은 선착순으로 응시인원을 접수 받는 경우가 많다.  계열별로 응시인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험생은 모의논술 신청기간과 함께 계열별 신청가능 인원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올해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광운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계열별 응시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모의논술 신청기간을 놓쳐 응시를 못했더라도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논술 문제와 모범답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추후 모의논술문제/모범답안/해설강의 등을 공개한다. 

<모의논술 실시대학 26개교>
- 성균관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3개교 완료

성균관대 한국외대 이화여대는 이미 모의논술을 마무리했다. 한양대(서울)은 1차 온라인 모의논술을 5월27일 마쳤으며, 2차 온라인 모의논술을 7월22일 실시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5월27일 오프라인 논술을 시행했으나,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하는 온라인 모의논술이 남았다. 인하대는 5월13일 1차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마치지만 2~4차 오프라인 모의논술과 8월까지 진행하는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이 남았다. 가톨릭대는 5월21일 인문사회계열과 간호(인문)의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자연/공학계열과 간호(자연)의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6월4일 치러질 예정이다. 

- 모평이후 실시예정 23개교
모의논술 실시를 앞두고 있는 대학은 23개 대학. 서강대 한양대(서울)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서울) 동국대(서울) 숙명여대 인하대 단국대 경북대 숭실대 세종대 아주대 서울여대 광운대 한양대(에리카) 경기대 덕성여대 가톨릭대(인문) 한국산업기술대 서울과학기술대다. 이 가운데 서강대 건국대(서울) 동국대(서울) 서울여대 덕성여대 한국산업기술대는 모의논술 실시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한양대(서울)은 7월22일 2차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그 외 신청기간 등 세부내용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6월7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계열 구분없이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모의논술 응시는 신청과 함께 바로 가능하다. 신청은 6월7일 오후5시부터 23일 오후1시까지며, 응시는 23일 오후10까지다. 단, 지난달 고교별로 진행된 오프라인 모의논술 응시자 중 채점대상자는 온라인 모의논술에 신청할 수 없다. 중앙대는 모의논술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개별첨삭을 진행한다.  결과는 7월 셋째 주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대 모의논술은 인문사회/경영경제/자연계열로 구분돼 진행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경영경제계열은 언어/수리논술, 자연계열은 수리/과학논술을 치러야 한다. 자연계열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1과목을 택해야 한다. 

경희대는 5월27일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 데 이어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경희대 모의논술은 별도의 사전신청없이 바로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모의논술 응시희망자는 7월19일부터 20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모의논술 진행방법안내를 숙지한 후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경희대는 응시인원 제한은 두지 않았지만, 개별첨삭은 응시기간 내에 정상적으로 시험응시를 마친 700명에 한해서만 제공한다. 계열별로 인문 220명, 사회 220명, 자연 220명, 의학 40명이 채점을 받을 수 있다. 채점결과는 8월11일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는 6월13일부터 23일까지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 신청을 희망하는 고교는 5월29일 오전10시부터 6월9일 오후5시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 교사 1명이 신청을 하면 된다. 학생 개별 신청은 불가능하다. 고교별 응시인원 제한 없이 신청가능하다. 서울시립대는 신청교사 이메일로 문제지, 답안지, 채점가이드를 6월12일 일괄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 모의논술은 고교단위로 진행되므로 졸업생의 모의논술 응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대는 6월10일 온/오프라인 모의논술을 동시에 진행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5월23일 오후6시부터 29일 오후5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았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사전접수 없이 6월10일 오후1시30분부터 17일 오전10시 내에 답안제출완료 기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모의논술 응시가능인원은 계열별 제한인원 없이 오프라인 800명, 온라인 600명이다. 채점결과는 6월30일 오후5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제공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본인등급 외 계열응시인원, 평균등급 및 표준편차 등을 제공해 논술시험 준비를 위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북대는 6월16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은 6월1일 오전10시부터 6월2일 오후7시까지다. 시험시간은 계열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인문계열은 6월16일 오전10시부터 17일 오후10시20분까지, 자연계열은 17일 오후10시10분까지다. 경북대 모의논술은 고교추천 340명, 개별신청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고교추천은 전년도 논술전형 입학생이 있는 대구/경북지역 고교의 재학생 340명, 개별신청은 지역 및 고교 제한없이 200명 신청을 받는다. 단, 개별신청의 경우 인문계열 100명, 자연계열Ⅰ 70명, 자연계열Ⅱ 30명까지 신청가능하다. 단, 학교당 3명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개별신청 전체 신청인원이 200명을 초과하지 않아도 학교당 신청인원이 3명이 넘었다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경북대는 6월28일 채점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7월10일 오전1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인원은 인문계열 1500명, 자연계열 1000명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없이 바로 응시할 수 있다. 단국대는 개별첨삭을 실시, 8월7일 모의논술 문제, 가이드답안, 해설영상과 함께 첨삭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온라인 모의논술과 함께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도 진행한다.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은 7월3일 오전10시부터 10일 오후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고교 단위로 진행되므로 고교 교사가 신청해야 한다. 한 고교당 인문/자연계열 각 50부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단국대는 7월19일 문제지와 답안지 등 모의논술 자료를 고교로 배송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오프라인 모의논술과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5월13일 마무리됐지만, 2차는 6월10일,  3차는 7월15일, 4차는 8월12일 치러질 예정이다. 오프라인 모의논술 시간은 모두 오후1시부터 3시까지다. 인하대는 현재 2차 오프라인 모의논술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3차와 4차 신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은 8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하대는 고교오프라인 모의논술 신청인원이 100명 이상인 고교 중 희망 고교에 한해서 방문 해설특강을 제공한다. 

숭실대는 6월11일 온/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의논술 모두 6월1일 오전11시부터 6일 오후5시까지 오프라인 1200명, 온라인 800명 총 2000명을 받는다. 계열별 신청가능인원은 오프라인의 경우 인문 500명, 경상 250명, 자연 450명, 온라인의 경우 인문 320명, 경상 200명, 자연 280명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중복접수는 불가능하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오후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전형안내 및 강평회와 함께 진행된다. 오후1시30분부터 2시까지 올해 전형설명을 한 뒤 2시부터 120분 동안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이 종료된 후에는 오후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강평회를 통해 모의논술을 해설한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6월11일 오후2시부터 16일 오후5시까지 진행된다. 

세종대는 6월10일 오전10시부터 13일 오후8시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은 6월8일 오전10시부터 13일 오후6시까지며, 인원 제한이 없다. 단, 응시기간 내 답안 제출을 마친 인문계열 100명, 자연계열 100명에 한해서개별첨삭을 제공한다. 채점결과는 6월28일 모범답안 및 해설영상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아주대는 5월29일부터 7월17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별도의 사전신청없이 인문계열 400명, 자연계열 700명, 의학계열 100명까지 응시할 수 있다. 아주대는 8월12일 논술설명회를 연 뒤, 8월14일 채점결과, 모범답안, 채점기준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9월에는 논술설명회 동영상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광운대는 6월10일 오전10시부터 11일 오후6시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신청은 5월29일 오전10시부터 6월5일 오후6시까지다. 응시인원 제한은 없으나, 선착순 인문계열 1000명, 자연계열 1000명에 한해서만 개별첨삭을 제공한다. 

인문사회/간호(인문)계열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마친 가톨릭대는 6월4일 자연/공학/간호(자연)계열 오프라인 모의논술과 11일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계열별 200명, 온라인 모의논술은 인문/사회/간호(인문) 900명, 생활과학부/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150명, 자연/공학/간호(자연) 650명, 총 2000명 대상으로 실시된다. 현재 모두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자연/공학/간호(자연)계열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가톨릭대 성심교정 국제관 IH366호(컨퍼런스룸)에서 치러지며, 모의논술이 종료이후 캠퍼스투어와 출제교수의 해설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시험 당일 제출된 답안 가운데 무작위로 골라 1문항을 출제교수가 직접 첨삭 해설할 예정이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6월11일까지 2시간 동안 응시할 수 있으며, 첨삭결과는 7월14일 공지된다.

한양대(에리카)는 6월10일 오전9시부터 11일 오후5시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은 8일 오후5시까지다. 인문/자연계열별로 선착순 4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채점결과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90분간 진행되는 모의논술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문논술 2문제,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논술 3문제가 출제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6월10일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은 5월29일 오전10시부터 충원완료까지여서, 아직 신청가능하다. 계열별로 인문사회계열 500명, 자연계열 1500명까지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채점결과는 6월28일 오후2시 개별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대는 6월17일 오전10시부터 18일 오후3시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은 6월9일부터 15일 오후3시까지다. 경기대는 인문계열 모의논술만 운영하며, 일반계 고교 350명만 신청할 수 있다. 채점결과는 7월4일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대는 6월10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2시10분까지 부산캠에서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신청은 5월22일부터 26일까지로 이미 마감된 상태다. 부산대는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의학계열 모의논술을 실시하며, 고교추천을 받고 3월모평 기준 올해 논술전형 수능최저를 충족한 자에 한해서만 신청을 받았다. 학교당 계열별 신청인원도 3명으로 제한했다. 올해 부산대 논술전형 수능최저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경영대/경제통상대는 한국사 제외한 4개영역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이내, 인문대/사과대/사범대/생활환경대/생명자원과학대(식품자원경제)/예술대(예술문화영상)는 한국사를 제외한 4개영역 중 상위 3개영역 등급합 7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자과대/공대/사범대/간호대/나노과기대는 한국사 제외한 4개영역 중 수학(가) 포함 3개영역 등급합 7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 생활환경대(식품영양)/생명자원과학대는 한국사 제외한 4개영역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이내 ▲의학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 과탐 3개영역 등급합 4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이내다. 

서강대 건국대(서울) 동국대(서울) 서울여대 덕성여대 한국산업기술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공지하지 않았다. 서강대 건국대(서울) 동국대(서울)는 온라인 모의논술을, 덕성여대는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여대는 온/오프라인 모두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행시기는 서강대 7~8월, 건국대(서울) 7월초, 동국대(서울) 6월말, 서울여대 7월중순, 덕성여대 8월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모의논술의 유형과 일정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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