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체감 연계율 높다'.. 현대시만 연계대상 제외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1일 시행 중인 평가원의 2017년 6월 모의고사(이하 6월 모평)의 1교시 국어영역 난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6월모평 국어에 대해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평가하며, 전반적인 출제경향과 특징에 대한 분석결과를 전했다. 

이 이사는 6월 모평의 특징으로 화법과 작문을 통합한 유형의 세트형 4문항이 출제된 점을 꼽았다. 문학이 4지문에서 문학 단독 2지문, 갈래복합 2지문으로 출제형태를 바꾼 점도 특징이었다. 문학 단독 2지문의 경우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이 차용됐으며, 갈래복합 2지문에는 고전시와 고전수필, 독서-문학이론과 현대시 2작품이 각각 나왔다. 

이 이사는 독서 영역에서 과학/예술 제재가 빠진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이번 6월 모평 지문으로는 인문 사회 기술의 3개 제재만 출제되고 과학/예술 제재가 출제되지 않았다. 인문 지문의 길이가 다른 지문에 비해 긴 편이었지만, 지난해 모의고사나 수능에 비하면 적정한 수준이라는 게 이 이사의 분석이다. 문항 수는 4개 문항에서 6개 문항으로 다소 늘었다. 

문법에서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는 지문과 2개 문항이 연계된 세트형 문항이 출제된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음운 변동과 문장성문/문장구조, 중세국어의 서술격 조사의 쓰임에 관한 문항이 출제된 점도 눈여겨볼만했다. 

이 이사는 “EBS 체감연계율은 높았을 것”이라 전했다. 전반적으로 독서/문학에서 연계율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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