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지문으로 화법 작문 연계 특징'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일 시행되고 있는 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시행된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메가스터디 분석에 이어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대성과 함께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6월모평 국어에 대해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을 연계 출제한 것이 특징"이라 밝혔다.

작년 실시된 수능의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2점 표준점수 130점이었다. 작년 실시된 6월모평의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0점 표준점수 131점이었다.

자료=이투스교육 제공

<출제경향 및 난이도 총평>
김 소장에 의하면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을 연계하여 4문항 출제한 것이 가장 특징적이었다.

문법 영역은 단어의 의미 특징에 대한 설명 자료를 지문으로 활용하여 2문항 세트 문제를 출제한 것이 특징이었다.

지문수 6개에서 7개로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지문의 길이는 감소한 것이 특징이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짧은 지문을 독해하는 편이 더 수월했을 것이다.

독서 영역에서는 율곡의 수양론과 경세론 관련 지문을 활용하여 6문항을 출제하였고, ‘통화 정책’을 소재로 하여 4문항을 출제하였다. 그리고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를 소재로 한 지문을 활용하여 5문항을 출제하였다.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시 이론과 조지훈의 ‘고풍 의상’, 이수익의 ‘결빙의 아버지’를 엮어 4문제 출제하였고, 고전소설은 ‘적성의전’을 지문으로 4문제, 현대소설에서 이호철의 ‘큰산’을 지문으로 3문제를 출제하였으며, 고전시가와 수필을 복합하여 4문항을 출제하였다. 극은 출제하지 않았다.

2017학년도부터 시도되었던 비평이론과 작품의 복합지문 구성에서 비평이론의 길이가 줄어들어 독해의 수월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고난도 신유형>
김 소장은 4~7번과 23번을 신유형 및 고난도 문항으로 꼽았다.

국어 4~7번은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을 통합 출제한 것이 특이했다.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의 개념과 요건을 다룬 사회 지문의 23번 문항은 지문의 내용을 가상의 상황에 적용하는 이해하는 문제로, 기준 금리, 금리 조정일, 정책 외부 시차 등을 모두 고려하여 답을 도출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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