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능 틀 유지하되 세부적 변화 시도'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일 시행되고 있는 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의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시행된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6월모평 국어에 대해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다"면서도 "이번 6월모평은 작년 수능의 큰 틀을 유지하되 세부적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라 밝혔다.

작년 실시된 수능의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2점 표준점수 130점이었다. 작년 실시된 6월모평의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0점 표준점수 131점이었다.

자료=대성학력개발연구소 제공

이 소장은 화법, 작문 영역에서는 독립적으로 출제했던 이전 수능과 달리 [4-7]번에서 화법과 작문을 결합한 방식으로 세트를 구성하여 4문항을 출제하였다는 것이 새로운 특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법 영역에서는 2017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11-12]번에서 지문을 주고 2개의 문항을 출제했다.

문학 영역에서는 3지문을 출제했던 2017학년도 수능과 달리 4지문 1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시 갈래에 관한 이론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현대시 두 작품을 묶어 세트를 구성한 점 역시 2017학년도 수능과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다.

독서 영역에서는 2017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3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문의 길이가 긴 지문을 주고 6문항을 출제함으로써 2017학년도 수능의 출제 형태를 따르고 있다.

이 소장은 6월모평 이후 국어 학습대책에 대해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자료를 이용하여 난이도를 높이거나 지문, 문제를 변형하여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 더 깊이 있게 지문과 문제를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문학의 경우는 장르나 시대를 결합하여 지문을 구성하는 특징이 두드러지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충실하게 해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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