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 및 6월모평보다 쉽게 출제'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일 시행되고 있는 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의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시행된 수능 및 6월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모평은 기존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6월모평이나 수능에 비해 다소 쉬웠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보량이 많았던 작년 6월모평에 비해 수험생이 읽어야 할 정보량이 대폭 줄어들어 수험생의 부담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작년 실시된 수능의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2점 표준점수 130점이었다. 작년 실시된 6월모평의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90점 표준점수 131점이었다.

자료=메가스터디 제공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
▲화법=화법과 작문이 통합되어 출제된 것이 이번 6월모평의 가장 큰 특징이다. 4-7번과 같은 번호 편성은 최초이며, 인터뷰와 설명문을 제재로 해 말하기 방식, 맺음말 쓰기, 고쳐쓰기에 대한 문항을 출제했다. ▲작문=8-10번이 작문 유형에 속하지만, 기존의 화법에 속하는 토론 제재와 작문 문제를 결합했다. ▲문법=11-12번이 작년에 다시 등장했던 비문학평(독서형) 문항으로, 의미론 제재를 읽고 문제를 풀도록 하였다. 음운, 단어 통사, 국어사에 걸쳐 출제됐는데, 난이도는 평이하게 조절돼 수험생이 그리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독서=작년 수능처럼 3지문이 출제되었고 인문 사회 기술제재가 출제됐다. 인문제재가 EBS연계인 긴 지문으로 제시됐고 평이하게 6문항 출제됐다. 사회제재는 EBS비연계 지문이며 23번 문항이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경제학자의 제안을 이해하는 문항이어서 고난도이다. 기술제재는 EBS연계이며 31번 문항이 지문 내용과 <보기>에 제시된 순서도를 연관시켜 이해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작년 수능에서 문학제재가 3지문이었는데 6월모평에서는 4지문으로 늘었다. 현대시 <고풍의상> 이외의 모든 작품이 EBS연계이다. 현대시 제재는 (가)의 문학평론이 작년 6평 9평 수능에 비해 대폭 분량이 줄어서 수험생의 부담이 크게 줄었을 것이다. (가)평론, (나)(다)작품 제재의 문항 수도 4문제로 줄었고, 평이하게 출제됐다. 고전소설 현대소설 제재도 평이하게 출제됐다. 고전시가-고전수필 복합제재도 평이하게 출제되어 수험생의 부담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소설 고전시가 복합은 각각 3문항으로 출제돼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2018 수능 대비 국어영역 학습법>
이번 6월모평은 작년의 변화된 출제 경향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조정됐다. 독서 문학 제재의 EBS 연계도도 높은 편이다.

▲화법/작문=화법 작문은 새롭게 통합 출제된 것이 특징이지만 제재가 통합되었을 뿐 문제 유형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유형에 따른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문법=심화된 지식보다는 교과서적인 기본 개념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11-12번과 같은 독서제재형 문제도 기본 개념을 잘 알고 있으면 금방 읽어 이해할 수 있으므로 교과서와 EBS교재를 중심으로 기본을 다져야 한다. ▲독서=EBS연계도가 높으므로 EBS교재의 독서제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해결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문학=EBS 연계도가 높으므로 EBS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을 충실하게 공부하고 주요 개념과 표현 방식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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