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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수능 재수생 규모/영향력 확대 예고..'의대확대 영어절대평가 맞물려'올해 수능 N수생 15만명 육박예상..'재학생 수시 무게 둬야'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5.31 23:07
  • 호수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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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올해 수능은 반수생을 포함한 N수생의 확대/강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6월 모평 전체 지원자와 재학생 지원자는 줄어든 가운데, N수생 지원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데 따른 전망이다. 3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모평에서 N수생 지원은 전체 지원자의 12.9%(7만5800여 명)로 지난해 12.7% 대비 0.2%p 늘어난 반면, 재학생은 87.1% (51만여 명) 지원으로 지난해 대비 0.2%p 줄었다. 2015학년부터 2017학년까지 최근 3년간 6월모평/9월모평/수능 지원자 추이에 비추어 보면 올해 수능의 경우 반수생을 포함한 N수생지원자는 1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 기조에 영어 절대평가도입, 의대인원 확대의 요인이 겹쳐지면서 반수생포함 N수생은 확대될 뿐 아니라 상위권 싹쓸이 등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반수생을 포함한 N수생의 수능지원 규모는 최근 3년간 확대돼 왔다. 최근 3년간 N수생 수능지원 규모는 6월 모평 대비 통상 2배 수준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인원과 재학생이 줄어든 가운데 응시생 전체에서 차지하는 N수생 비율은 6월 모평 12%대에서 수능 23~24%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6월모평 12.7%(7만6242명)에서 수능 22.7%(14만5594명)로 지원규모가 대폭 늘었다. 2016학년에는 11,9%에서 23.6%  2015학년에는 11.6%에서 24.2%로 확대됐다.  통상 6월 모평 참여 N수생은 재종학원에 적을 둔 재수생들의 규모로, 수능 참여 인원은 재학중 휴학을 통해 입시에 참여하는 반수생의 규모로 파악된다.  

2018 6월모평에서 재학생 수 대비 N수생 지원자가 대폭 늘어나며 올해도 수능에서 N수생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재학생들은 6월모평 결과를 토대로 수시와 정시를 전략적으로 분배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풍문여고 제공

올해 N수생의 규모/영향력 확대는 쉬운 수능기조와 의대 모집인원 확대가 배경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 상위권 N수생의 확대를 견인해온 전국 의대 확대 추세가 올해 영어 절대평가도입으로 올해 반수생의 증가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의대인원은 2016학년 2276명, 2017학년 2482명, 2018학년 258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본래 올해 예정된 의대인원은 2601명이었으나, 올해 의전원 체제를 포기하면서 학/석사 통합과정 선발을 철회한 제주대의 이탈로 20명이 줄어든 2581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제주대가 내년에 40명의 학부 선발을 실시할 예정인 탓에 2019학년 의대 인원은 2620여 명으로 또 다시 늘어난다. 

수시확대 추세에도 불구 여전히 수시이월을 통해 정시비중을 절반이상 유지해온 의대전형운영 특성이 맞물리면서 최상위권 N수생의 수능 응시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시이월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올해 의대입시에서 정시의 비중은 37.4%로 학종의 26.1%를 압도한다. 의대 입시 전체적으로 정량평가인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이 선호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결과다. 여기에 수시이월이 더해지면 정시의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된다. 2016학년에는 128명, 2017학년에는 87명의 수시이월이 발생했다. 의대 정시 모집 비중도 수시이월이 더해짐에 따라 덩달아 커졌다. 2016학년에는 최초 43.8%던 의대 정시 비중이 49.5%로 절반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2017학년에도 42.2%에서 45.7%로 정시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정시도 37.4%로 계획돼 있지만, 실제 수시이월이 더해지면 40%를 넘길 전망이다. 

N수생의 수능 영향력 확대는 재학생들의 정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 정량평가인 수능의 특성상 준비시간이 긴만큼 N수생일 수록 고득점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수능의 경우 ‘6년만의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상위권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재학생들의 부진이 여실히 드러났다. 정시 축소 기조로 정시 선발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수능의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을 감안하면, 재학생의 경우 올해 수시에서 승부를 걸어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재학생들의 수시지원에도 N수생의 영향력 확대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상위권 N수생의 수능 합류로 1등급을 포함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수시의 수능최저 충족도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영역별 최상위권 변별력을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능 난이도 기조가 이어진다면 정시에서 재학생 보다는 N수생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정시에서 재수생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계 전문가들은 "6월모평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수시와 정시 지원을 골고루 안배하는 전략적 지혜"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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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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