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군산대는 창업동아리 적재적소팀이 26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9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주최했으며 과학기술과 구매력으로부터 소외된 국내외 이웃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적정기술 설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등의 아이템을 발굴하기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전국에서 65개 팀이 참여했고,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IT, 일반적정기술, 물/에너지, 농업/위생/안전/주거, 교육 등의 세션으로 나눠 PT발표, 현장 시제품 평가 등을 통한 예/결선을 거쳤다.

군산대의 창업동아리 적재적소팀이 26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9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군산대 제공

적재적소팀은 팀장 송혜성 학생과 박도현 박민아 고수미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수상 아이템은 인도 및 제 3세계 여성과 어린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흙 화덕'이다. 이들 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으로 제조 가능한 화덕을 목표로, '가스화' 원리를 이용하여 2번 연소시킴으로써 화력을 몇 배로 증가시키는 효과를 통해 적은 원료로 높은 효율을 발생시키는 제품을 개발했다.

안태욱 지도교수는 "1월 학생들과 직접 인도 현지를 찾아가서 개발한 시제품을 적용시켜보고 테스트해보는 과정을 거쳤다"며 "군산대의 창업교육은 단순히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적용과정을 거치는 독특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적용시키면서 좋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대 김공수 창업교육센터장은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및 기술창업,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적정기술 창업 등 다양하고 참신한 창업아이템을 발굴하여 교육하겠다"며 "학생 창업팀이 단순히 창업동아리 수준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아이템을 제품화 및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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