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일정 열흘 이상 앞당겨.. 광주학생 지원가능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강원과고는 올해 정원내 남/여학생 60명을 모집한다. 강원과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공고했다. 여타 과고가 1학년2학기 성적부터 4개 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것과 달리 강원과고는 2학년1학기부터 최근 3개 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특징이다. 올해는 서류작성과 원서접수 기간을 열흘 가까이 앞당긴 점이 눈에 띈다. 대신 1단계 평가기간이 길어졌다. 서류평가와 출석/방문면담에 시간을 쏟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18학년 강원과고의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 48명과 사회통합 12명 등 총 60명이다. 보훈처지정 교육지원대상자 1명과 특례입학대상자 1명은 정원외로 모집한다. 강원도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 졸업예정자로 강원도 내 거주하는 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과고가 없는 광주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강원도 내 혁신도시 이전(예정) 기관 종사자의 자녀라면 현 거주지에 관계없이 지원을 허용한다. 해당 기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산림항공본부의 13개 기관이다.

강원과고는 올해 정원내 남/여학생 60명을 모집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앞당긴 전형일정>
지난해 8월19일부터 9월2일까지 서류작성을 진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8월9일부터 온라인 서류작성이 가능하다. 마감일도 8월22일로 빨라졌다.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은 8월21일부터 23일 정오까지다. 접수는 강원과고 교내 접수처를 통한다. 출석면담은 9월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면담참석자는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소속 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방문면담은 9월25일부터 10월13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출석면담은 지원자 전원에 대해 실시하지만 방문면담은 해당자에 한한다. 

1단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10월27일 오후4시 2단계 대상자를 발표한다. 2단계 소집면접은 11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며 역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22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제출서류는 입학원서와 수험표 학교생활기록부 출력본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주민등록등본 개인정보제공이용동의서 등 각 1부다. 온라인 작성 후 출력 제출해야 하는 입학원서를 제외하고 방문/우편 제출이 필요한 서류는 학생부와 주민등록등본 개인정보제공이용동의서 등 3가지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온라인으로 작성하면 된다. 학생부는 7번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제외하고 성취도, 수강자 수 옵션만 선택해 단면으로 출력한다. 출신학교장의 직인으로 간인 및 원본대조필 후 제출한다. 

<내신성적.. 1학년 성적 제외 최근 3개 학기만 반영>
전형은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와 출석/방문면담을 실시, 모집정원의 1.5~2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 소집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 60명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과고처럼 강원과고 역시 2단계 소집면접과 서류평가 결과를 종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2단계 반영비율을 상세히 밝힌 특징이다. 2단계는 내신성적10% 서류평가50% 소집면접40%로 반영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와 출석/방문면담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전체영역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지원자를 총체적 맥락적으로 평가한다. 출석면담은 학교생활기록부 전체 영역과 자기소개서 추천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내용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다. 방문면담은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지원자의 중학교를 방문해 교원과 면담을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지원자 전원에 대해 실시하는 반면 방문면담은 일부 지원자에 한한다.

내신성적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3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성취평가제로 산출된 수학 과학 교과의 내신성적을 반영하되 성취도 수준에 따라 환산점수가 다르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과학 50% 수학 50%이고 학기별로 2학년1학기 30% 2학년2학기 30% 3학년1학기 40%의 반영비율이다.  

2단계는 소집면접 평가다. 과학 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융합(STEAM)형 문항을 개발해 응시자의 꿈과 끼, 인성, 잠재력을 평가한다. 

지난해 강원과고의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수학분야 탐구 경험 또는 사례, 과학분야 탐구 경험 또는 사례, 핵심인성요소와 관련한 의미 있는 활동 사례 등 4개 문항으로 구성해 전체 3000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했다. 2~4번 문항은 표로 우선순위 3개와 탐구 경험 및 활동 내용을 간략히 작성한 뒤 구체적 사례를 적도록 한 특징이다. 

특히 자소서와 추천서는 배제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의 예로는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 활동,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관련 활동) 등이다.

<2017학년 정원내 일반전형 경쟁률.. 3.52대 1>
강원과고는 지난해 정원내 60명 모집에 197명이 지원해 정원내 경쟁률 3.28대 1을 기록했다. 2016학년 동일정원 모집에 255명이 지원하며 기록한 4.25대 1보다 다소 하락한 결과다. 지원자가 58명 감소하며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전형은 48명 모집에 169명이 지원, 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12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하며 2.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6학년 경쟁률은 일반전형 4.58대 1, 사회통합전형 2.92대 1로 특히 일반전형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강원과고의 대입 실적이 주춤하면서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과고에서 대표적인 대입실적인 '설카포' 등록실적은 KAIST에서 두드러진다.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2016학년에도 서울대 1명, KAIST 10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포스텍 등록실적은 없었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3명, KAIST 11명, 포스텍 1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재적인원이 적은 사정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이다. 2017대입의 경우 서울대 1명, KAIST 14명, GIST대학 3명, DGIST 6명의 등록자를 배출한 바 있다. 포스텍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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