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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위대학 특기자 1930명 모집.. ‘축소’ 뚜렷SW특기자 ‘신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동국대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5.24 15:48
  • 호수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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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상위17개대학의 2018학년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은 1930명으로 2017학년보다 472명 줄어든다. 대교협과 교육부의 전형분류기준으로 볼 때 실기위주전형으로 분류되는 수시전형 중 축소권장과 거리가 먼 예체능계 실기전형을 제외하고 통상의 인문/자연계열 특기자 모집을 실시하는 10개대학의 모집인원을 더한 수치다. 17개대학 중 특기자전형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서울대와 중앙대 시립대 건국대 홍익대 인하대 단국대의 7개대학은 제외했다.

2018학년 특기자 인원 1930명은 상위17개대학의 전체 정원내 기준 모집인원인 5만4864명과 비교하면 3.5% 비중에 불과하다. 지난해 4.4%(2402명)에서 1%p 가까이 비중이 줄었다. 특기자 축소를 권장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에 대학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기자전형은 통상 교과관련 교외활동 등을 반영하고, 지원자격이 여타 전형 대비 엄격한 특성이 존재해 특정 고교유형이나 해외고 출신들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외활동 반영으로 인해 사교육 유발요인이 강하다는 점도 축소 권장의 배경이다.

대학들이 특기자 축소 권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특기자 문호가 상당부분 줄어든다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올해만 하더라도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가 100명이 넘는 특기자 모집인원을 줄였다. 여전히 특기자 중심 입시를 유지하고 있는 연세대마저 지난해보다 32명의 특기자 인원을 줄였고, 내년 104명의 축소를 앞두고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상위대학 진학에서 특기자전형 준비는 상당한 불리함을 감내해야 하는 셈이다.

상위 17개대학의 2018학년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이 472명 줄어든 1930명으로 확정됐다. 연세대도 학종 확대로 인해 특기자 선발규모가 2017학년 대비 소폭 줄였다. 다만, 여전히 연세대 입시에서 특기자는 수시 최다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이다. 예체능특기자를 제외한 실질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32명 줄어든 865명으로 전체인원의 25.2%에 달한다. /사진=연세대 제공

물론 신설특기자도 있다. SW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미래부가 주관하는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이 특기자 축소의 예외사항으로 SW특기자를 신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동국대가 SW특기자를 신설,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SW특기자는 이름과 달리 ‘SW에 뛰어난 역량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학마다 특기자전형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전형유형이 다르다. 이름만 특기자이지 전형유형으로 특기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상위17개대학 가운데 SW중심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단국대다. 이 중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동국대는 특기자전형으로 SW인재를 선발하고, 중앙대 경희대는 학종으로 SW인재를 뽑는다. 고려대는 별도의 전형 신설 없이 2017학년부터 컴퓨터학과 모집인원을 SW인재 선발에 할애했다. 다만, SW특기자는 현 시점에서는 통상의 인문/자연계열 수험생과 다소 거리가 있다. 아직 SW교과 등이 고교 교육과정에 단단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까지 고려하면 SW특기자전형을 통한 대학 진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특기자 선발 대학은 대부분 다단계 전형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2단계에서 면접 또는 특기재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다만 성균관대 소프트웨어과학인재는 유일하게 서류100%의 일괄합산 방식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의 또 다른 특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단계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특정 분야에 대한 두드러진 강점을 확인하기 때문에 수능최저를 통해 기본 학업역량을 추가적으로 검증하지 않는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신에 자신의 지원 전공 분야와 관련한 남다른 역량을 검증 및 확인할 수 있도록 학생부 자소서 외에 활동/수상 내역을 증빙하는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자소서와 함께 필수서류로 활동/수상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 곳은 6개교, 선택서류로 제출할 수 있는 곳은 4개교다. 활동/수상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곳은 3개교다. 추가서류들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자소서와 함께 2단계 면접에서 주요 평가자료로 활용되므로 해당 전공 분야와 관련한 자신의 교내외 활동과 우수한 역량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대폭축소’>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2018학년 수시에서 특기자를 대폭 축소한다. 고려대 특기자는 2017학년 인문계열 290명(7.6%) 자연계열(사이버국방 제외) 263명(6.9%), 총 553명(14.6%)을 선발했지만, 2018학년에는 인문계열 188명(4.9%) 자연계열(사이버국방학과 제외) 219명(5.8%)을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인문계열은 102명, 자연계열은 44명 줄어든 규모다. 고려대는 2018학년 수시에서 논술을 폐지하고 특기자를 줄이는 한편 학종을 대폭 확대하는 변화를 감행한다. 예체능특기자인 특기자(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실질 특기자전형 규모는 407명(10.7%)로 2017학년 553명(14.6%) 대비 146명 축소된다.

서강대는 사실상 특기자전형 폐지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예외사항인 SW특기자만 남기고 나머지 특기자전형은 모두 없앴다. 알바트로스특기자(외국어/수학과학/아트&테크놀로지)를 폐지하고 SW중심대학지원사업과 관련 있는 알바트로스창의가 신설됐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서강대 특기자 모집규모는 143명이었으나, 올해는 알바트로스창의를 통해 41명만을 선발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2018학년 과학인재를 폐지하고 소프트웨어과학인재를 신설한다. 모집인원은 60명(1.8%)이다. 전형유형으로는 논술전형이지만 특기자전형의 실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온 과학인재가 폐지되면서 성균관대 특기자전형은 예체능특기자 제외 2017학년 193명(5.7%)에서 2017학년 60명(1.8%)으로 줄어든다. 사실상 SW중심대학사업 선정과 관련한 특기자전형만 남기고 특기자전형을 폐지한 셈이다.

<연대, 특기자전형 25.2% ‘최대’ 비중>
연세대 특기자전형은 학종 확대로 선발규모가 2017학년 대비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수시 최다 비중을 차지한다. 예체능특기자를 제외한 실질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32명 줄어든 865명으로 전체인원의 25.2%다. 학종 809명(23.6%)보다 크다. 인문학인재계열 사회과학인재계열 과학공학인재계열 IT명품인재계열 국제계열을 운영하는 연세대는 인문학인재계열과 과학공학인재계열을 제외하고 모두 모집인원을 줄였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국제계열이 426명(12.4%)으로 가장 많고, 과학공학인재계열 269명(7.8%), 인문학인재계열 81명(2.4%), 사회과학인재계열 69명(2%), IT명품인재계열 20명(0.6%) 순이다.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소폭축소’>
한양대는 사실상 특기자전형을 소폭 축소한다. 어학특기자에 해당하는 글로벌인재 모집인원은 2017학년 97명(3.45%)에서 15명 줄인 82명(2.9%)을 선발하면서 소프트웨어인재를 신설해 13명(0.5%)을 선발한다. 예체능특기자 제외 전체적인 실질 특기자전형 선발규모에는 변화가 없으나 소프트웨어인재가 SW중심대학지원사업과 관련해 신설된 전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특기자전형 축소 기조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경희대는 실기우수자를 2018학년 서울캠 87명 국제캠 290명으로 총 377명(8.1%) 모집한다. 2017학년 서울캠 102명, 국제캠 321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43명이 줄었다. 예체능특기자를 제외하고 실기우수자 가운데 글로벌(영어)가 유일하게 인원이 축소된다.

동국대는 신설된 특기자(SW)를 제외하고 나머지 특기자전형을 모두 축소시킨다. 예체능특기자를 제외한 실질 특기자전형 선발규모는 70명(2.6%)로, 201학년 86명(3.2%) 대비 16명 줄었다.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특기자(문학)은 2017학년과 동일한 23명(0.9%), 특기자(어학)은 2017학년 대비 30명 줄어든 33명(1.2%)을 선발한다. 특기자(어학)는 세부적으로 영어 20명 일본어 5명 중국어 8명을 선발한다. 영어가 지난해 대비 25명 줄어들며 가장 큰 축소 폭을 보였다. 신설된 특기자(SW)는 컴퓨터공학전공 10명 멀티미디어공학과 4명, 총 14명(0.5%)을 선발한다.

<한국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유지’>
한국외대는 2017학년 특기자전형으로 125명(3.7%)을 선발한다. 외국어와 수학/과학으로 특기자를 구분해 운영하는 한국외대는 외국어특기자 122명(3.6%), 수학/과학 특기자 3명(0.1%)을 선발한다. 글로벌캠 바이오메디컬공학부만 선발하는 수학/과학특기자는 2017학년과 동일한 인원을 유지했지만 외국어특기자인원은 8명 줄었다.

이화여대도 특기전형 규모를 유지한다. 예체능 특기자를 제외하고 어학/과학/국제학 3개 특기자를 운영하는 이화여대는 2017학년 대비 과학특기자 인원을 3명 줄인 반면 국제학특기자 인원은 2명 늘렸다. 어학특기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60명(2%)을 선발한다. 과학특기자와 국제학특기자는 54명(1.8%)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실질 특기자전형 모집규모는 168명(5.6%)이다.

숙명여대는 특기자전형으로 글로벌인재만을 운영한다. 어학특기자에 해당한다. 숙명여대 글로벌인재는 2017학년 62명(2.8%) 대비 7명 줄어든 55명(2.6%)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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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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