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 지원 자격 올해 마지막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부산일과고는 2018학년 일반 80명과 사회통합 20명 등 정원내 남/여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는 국가유공자자녀 3명 이내와 특례입학대상자 2명 이내의 모집인원이다. 부산일과고의 전형요강은 같은 부산지역 과고인 부산과고와, 선발인원과 전형방법 모두 동일하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양식에서만 차이를 보였다.

부산일과고는 김해 대동중, 울주군 서생중학교를 포함해 부산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광주지역 학생까지 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다만 부산일과고는 요강을 통해 2019학년부터 광주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지원자격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 시도 중학교 졸업자를 포함해 특성화중, 전국단위 자율학교 졸업예정자도 원서접수 시작일 현재 전 가족이 부산광역시에 주민등록돼 있고 거주하는 자면 지원할 수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부산이전 및 이전예정 기관의 자녀에게도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해당 기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재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남부발전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13개 기관이다. 다만 중2학생의 지원자격을 의미하는 상급학교 조기입학과 관련한 내용은 요강상에 명시되지 않았다.

부산일과고는 2018학년 일반 80명과 사회통합 20명 등 정원내 남/여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일정..‘부산과고와 동일’>
부산일과고의 전형일정은 부산과고와 동일하다. 8월9일부터 온라인으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입력할 수 있다. 온라인 입력은 24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지만 교사추천서는 22일부터 24일 오후5시까지 3일의 기간으로 추천서를 작성해야 하는 교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교사추천서는 과학 또는 수학교과 지도교사만 작성할 수 있다. 서류의 방문제출도 22일부터 가능하다. 25일 오후5시까지 부신일과고 입학담당관실을 통한다.

방문제출이 필요한 서류는 입학원서와 고입용 학교생활기록부 1부다. 입학원서는 인터넷 접수사이트에서 입력 후 출력물에 학교장 직인을 날인해 방문 제출한다. 원서는 수험표가 인쇄된 페이지에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는 출력 옵션에서 ‘교과학습발달상황 내 원점수/표준편차제외(고입용)’만 체크해 단면출력하고 학교장 직인으로 원본대조필, 간인처리한다. 

서류접수가 끝나면 11월10일까지 서류평가 및 방문/출석 면담을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15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20일 오전8시부터 지정된 장소에서 면접전형을 치르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일 오후4시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소집면접.. 심화학습보다 중학교 과정에서 창의성 발휘해야>
부산일과고는 과고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2단계의 전형을 치른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방문/출석 면담을 실시한 뒤 모집인원의 1.5배수 내외로 소집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2단계 소집면접을 거친 후 1,2단계 평가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법이다.

1단계는 지원자 전원의 제출서류를 검토하고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소속 중학교에 방문하거나 지원자가 부산일과고에 출석하는 방문/출석 면담으로 진행한다. 서류평가와 면담을 통해 과학 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내신성적은 성취평가제로 산출한 과학 수학 내신 성적을 반영하되 반영학기는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중 최근 4개 학기로 한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학기는 반영하지 않는다. 

2단계는 소집면접이다. 1단계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과학 수학에 대한 창의성과 잠재력 및 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부산일과고가 지난해 입학전형의 사교육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2017학년 입학전형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면접에 대해 ‘면접 문제는 창의력을 굉장히 요구하는 질문이었던 것 같다’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과 같이 출제하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등의 답변을 했다.  

<자소서, 추천서.. 배제사항 기재 시 ‘최하등급 처리’>
부산일과고의 자기소개서 양식은 부산과고와 차이를 보인다. 부산일과고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8학년 양식에 따르면 1번 문항은 지원 동기, 입학 후 학업 및 진로계획, 자기주도학습역량 등에 대해 800자 이내로 작성하도록 했다. 2,3번 문항은 과학과 수학 분야에서의 탐구 경험, 활동 사례를 들고 이를 통해 이룬 본인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각각 8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인성요소 관련 활동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이나 사회를 위한 활동에 대한 사례를 들어 본인의 성장 변화에 대해 600자 이내로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과고가 자기주도학습경험과 인성영역을 포함한 단 한문항에 3000자 이내로 답변하도록 한 것과 달리 문항을 세분한 차이다.

특히 자소서 추천서 작성시, 배제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의 예로는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 활동,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관련 활동) 등이다.

<입학설명회.. 29일, 30일 2회 실시>
부산일과고는 2018학년 입학전형 안내를 위해 29일과 30일 두 차례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2회 모두 부산일과고 대강당에서 오후4시부터 6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9일 설명회는 부산 남부 북부 동래교육지원청 소속, 30일은 서부와 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대상이다. 별도의 참석 신청과정이 없으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소재지와 다른 권역에 참석해도 무방하다. 부산일과고는 학교 진입로가 협소해 교통이 복잡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권했다. 

<지난해 경쟁률 일반 3.43대 1.. 부산과고보다 높아> 
부산일과고는 지난 3년 연속 뚜렷한 경쟁률 상승을 보였으나 지난해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전반적 경쟁률은 부산과고보다 높다. 정원내 일반전형 기준, 2014학년 2.90대 1(96명 모집/278명 지원) 2015학년 3.57대 1(96명/343명) 2016학년 4.65대 1(80명/372명)까지 경쟁률이 상승하다가 2017학년 3.43대 1(80명/274명)로 하락했다. 2016학년에 모집인원이 기존 96명에서 80명으로 줄어들면서 경쟁률 상승 구조이지만 지원자 역시 전년 343명에서 37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 절벽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통합전형은 2016학년 이후 한풀 꺾인 듯하다가 지난해 다소 상승했다. 2014학년 1.50대 1(24명/36명), 2015학년 1.88대 1(24명/45명)에서 2016학년 1.55대 1(20명/31명)으로 하락지만 지난해 20명 모집에 40명 지원, 2.00대 1로 상승한 모습이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합산한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2014학년 2.62대 1(120명/314명) 2015학년 3.23대 1(120명/388명) 2016학년 4.03대 1(100명/403명) 2017학년 3.14대 1(100명/314명)이다.

<부산일과고는>
부산은 2003년 개교한 부산과고와 2012년 개교한 부산일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기존 부산과고가 2003학년 입시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한국과학영재학교로서 현 영재학교 부지로 이전하면서 2003년 개교한 장영실과고가 부산유일 과고로 자리하다 장영실과고가 부산과고로 2010년 교명을 변경한 이후, 부산일과고가 2012년 개교하면서 과고 2개교 체제가 됐다. 같은 지역에 전국구 영재학교 강호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위세와 부산과고에 이은 후발주자라는 배경 탓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부산일과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과고1위 실적을 내며 눈길을 끌었다. 2016학년 대입이 과고조기졸업제한이라는 상황에도 불구, 값진 실적이다. 등록자수 기준, 서울대 3명, KAIST 21명, 포스텍 18명의 총 42명 실적으로 '2016 설카포' 과고1위 실적에 빛난다. 서울대 실적이 부산과고 12명 대비 저조하지만, KAIST와 포스텍의 실적은 과고 설립취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2017대입에서도 이공계특성화대 진학률이 돋보인다. 지난해 83명의 대입자원 중 52명이 서울대를 포함한 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에 진학했다. 학교별로 서울대 4명, KAIST 19명, 포스텍 14명, GIST대학 11명, DIGST 4명의 등록실적이다. 서울대보다 특히 KAIST와 포스텍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영재학교인 대전과고에 이어 설카포지디 등록자수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