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권 오전10시, 진주권 오후2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경남과고가 내달 10일 학부모 초청 입학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오전10시 창원권, 오후2시 진주권으로 권역을 나눠 2회 진행한다. 장소는 경남과고 4층 소강당이며 별도의 신청없이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를 통해 3일 발표한 2018전형요강을 바탕으로 전형방법과 서류 작성법에 대해 안내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창원권은 창원 함안 김해 양상 밀양 창녕 등이 해당하고 진주권은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의령 통영 거제 고성 지역을 포함한다.

경남과고는 이달 초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전형요강을 발표했다. 경남과고는 올해 정원내 남/여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모집인원이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 2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인원은 국가유공자자녀 3명과 특례입학대상자 3명이다. 

경남과고의 입학전형의 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소집/방문면담을 거쳐 3단계 대상자를 선발한 뒤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 결과에 따라 면접유형이 달라지는 특징이다. 면접은 전형 구분 없이 서류평가와 소집면담 결과 상위 40명 내외를 인성면접 대상자로 배정하고 상위 40명을 제외한 120명은 창의인성면접 대상자가 된다. 각각 인성면접과 창의인성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남과고가 내달 10일 학부모 초청 입학설명회를 연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단계는 서류평가다. 평가항목은 교과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Ⅱ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며 제출 서류를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성취평가제로 산출된 중학교 내신성적을 수학50% 과학50%의 비중으로 반영한다. 3학년1학기까지 최근 4개 학기를 상급학기로 갈수록 비율을 높여 10% 20% 20% 50%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자유학기 시행여부에 따라 반영학기가 일부 변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와 특례입학 대상자는 지원자가 각각 제출한 검정고시 성적증명서와 성적표를 활용해 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서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50명 내외의 소집면담 대상자를 선정, 소집면담 및 방문(전화)면담을 실시한다. 소집면담은 지원자를 경남과고에 소집해 개별적으로 면담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소집면담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함이다.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수학과학에 대한 창의성과 잠재역량을 확인하며 핵심인성요소와 관련된 사항도 평가 항목이다. 방문(전화)면담은 입학전형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천인이나 지원자의 소속 학교에 방문하거나 전화 면담을 통해 지원자에 대한 추가정보를 수집한다. 

서류평가와 면담평가 결과에 따라 면접유형이 달라진다. 서류/면담 평가 결과 상위 20명은 인성면접 대상자로 배정되는 반면, 나머지 120명은 창의인성면접을 실시한다. 3단계 전형은 수학과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역량과 인성에 대한 다면평가, 서류/면담평가, 면접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면접대상자에 한해 교과성적을 재반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교과성적은 3학년2학기 성적을 추가해 최근 5개 학기를 상급학기로 갈수록 비율을 높여 10% 20% 20% 20% 30%로 반영하되 자유학기는 제외하고 평가한다.  

<경남과고는>
경남은 1984년 개교한 경남과고와 2011년 개교한 창원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경남과고는 매년 뛰어난 진학성과로 전국적 명성을 자랑한다. 2017학년 입시에서 수시로만 13명이 서울대에 등록해 경남지역 1위, 전국과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 한성 부산 울산과고와 함께 톱5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과다. 경남과고의 이공계특성화대 진학률은 66.7%로 전체 42명이 설카포지디(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GIST대학 DGIST)에 등록했다. 학교별로는 KAIST 22명 포스텍 4명 GIST대학 2명 DGIST 1명이 등록했다.  

우수한 진학실적을 바탕으로 경남과고는 높은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정원내 일반전형 기준으로 2014학년 2.38대 1(80명 모집/190명 지원), 2015학년 2.89대 1(80명/231명), 2016학년 3.55대 1(80명/284명), 2017학년 3.38대 1(80명/270명)의 경쟁률 추이다. 3년 연속 경쟁률 상승 추이를 보였지만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7학년 사회통합전형은 20명 정원에 33명이 지원해 1.65대 1을 기록, 전체 경쟁률 3.03대 1(100명/303명)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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