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교육부는 유네스코(UNESCO)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 ICT 교육장관 포럼'을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29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따.

'모두를 위한 ICT 활용 평생학습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유엔(UN) 지속가능개발 교육목표(SDG4) 달성을 위한 ICT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전략 수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한국은 교육정보화 선도국가로서 국제협력의 저변 확대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ICT활용 전략 수립과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에 있어서 한국의 교육 리더십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첫째 날 오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로 포문을 연 본 포럼은 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력을 위한 평생학습' 주제로 폴 킴 교수(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폴 킴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미래는 끊임없는 학습과 재학습이 요구되고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온라인 교육기업에 대한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ICT의 교육 분야 활용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 속에 아태지역 청년실업 완화를 위한 교육기회 확대 및 직업교육의 질적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전략이 1시간30분 동안 이어진 열띤 토론을 통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둘째 날 오전에는 서울 창덕여중을 방문해 실제 교실수업에서 ICT가 활용되고 있는 현장을 견학하고 수업참관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ICT활용 융복합 교육, 학생 주도 참여형 프로젝트 교육 및 협업과 과정 중심 교육과정 운영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온라인공개강좌(MOOC) 활용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기법에 대한 이해, OER 활용 교사들의 자체 교육자료 개발활용 사례, 한국 교육정보화 ODA 정책 등에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채택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전략은 하나의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할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며, 한국 교육부는 4차산업혁명 등 예측하기 힘든 미래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전 세계 모든 이가 양질의 교육을 소외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교육정보화 정책과 평생교육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