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취준생 10명 중 9명 이상은 인생의 스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 스승이 있다고 답한 취준생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스승의 날을 앞두고 20대 취준생 7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96.0%는 인생의 스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진로, 취업 등으로 고민할 때(80.0%) ▲인간관계,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관태기에 빠질 때(62.4%) 스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매 순간 스승이 필요하다(14.4%) ▲학업, 학점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때(8.7%) 스승이 필요하다는 답변 등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취준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스승, 멘토 유형을 조사한 결과 ▲명확한 상황판단을 통해 올바른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등대형 스승'(54.3%)이 1위를 차지했다. ▲미숙하거나 까다로운 부분을 세심하게 도와주는 '도우미형 스승'(39.1%)과 ▲따듯한 말투로 내 걱정을 공감하며 다독여주는 '위로형 스승'(34.0%)은 간발의 차로 2,3위를 다퉜다. 이외에는 ▲솔선수범하며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개척자형 스승'(26.5%) ▲지식, 기술 등 보고 배울 게 많은 '교과서형 스승'(24.3%)' 등이 있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스승을 필요로 하고 있었지만 정작 스승이 있는 취준생들은 소수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에게 스승, 멘토가 있는지 묻자 32.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부모님(41.6%)' '선생님(교수님)(30.4%)' '선배 또는 직장상사(29.6%)' '친구(28.0%)' '이성친구 또는 배우자(17.2%)' 등을 스승, 멘토로 꼽았다(*복수응답).

또한 스승, 멘토에게 ▲향후 진로(58.4%)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48.0%) ▲취업(45.6%) ▲학업(20.8%) 등을 주로 상담한다고 답했다(*복수응답).

한편 취준생들에게 스승의 날을 맞아 멘토, 스승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인지 물었다. 그러자 과반수에 가까운 44.8%가 '찾아 뵙고 인사 드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찾아 뵙진 않지만 유선 상으로나마 인사를 드릴 것이다(35.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특별히 인사를 드리진 않고 마음으로만 감사할 것이다'는 답변이 1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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