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수능최저 폐지.. 교과 면접 폐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인하대가 2018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793명을 모집한다. 학종은 1424명 모집으로 2017학년 958명 대비 대폭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인하미래인재와 학교생활우수자로 구분하면서 인원을 늘린데 따른 결과다. 2017학년 학생부종합으로 837명을 모집했지만 2018학년 학종(인하미래인재)로 1000명, 학종(학교장추천)으로 303명을 각각 모집해 총 1303명을 모집하는 최대전형으로 거듭났다. 학종 유형에 해당하는 세부전형은 학종(인하미래인재)과 학종(학교장추천)을 제외하고도 고른기회(110명) 평생학습자(11명)가 더해져 총 1424명이다. 학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시 모집인원의 51%를 차지한다. 

학생부교과 역시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올해 모집인원은 747명으로 지난해 425명 대비 322명이 늘었다. 학생부위주 전형만으로 수시의 63.8%인 2171명을 모집하는 셈이다. 반면 논술우수자 전형은 모집인원을 축소했다. 지난해 830명 모집에서 올해 563명을 모집한다. 체육특기자 역시 지난해 32명에서 올해 27명으로 소폭 인원을 줄였다. 실기우수자의 경우 전년 29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모집인원이 3명 늘어났다. 

인하대가 2018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793명을 모집한다. 학종은 1424명 모집으로 2017학년 958명 대비 대폭 확대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인하대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논술우수자에서 수능최저기준이 폐지된 점이다. 반면 학생부교과는 수능최저기준이 신설됐다. 이로써 인하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만이 유일하게 수능최저기준이 존재한다. 학생부교과는 전형방법이 보다 간명하게 바뀌었다. 지난해 2단계 전형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학생부교과100% 만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면접의 부담이 사라진 셈이다. 

<학종 1424명 모집..전년대비 466명 ‘대폭 확대’>
인하대는 올해 학종으로 총 1424명을 모집한다. 수시의 51%를 차지하는 수치다. 세부전형별로 보면 학종(인하미래인재)에서 1000명, 학종(학교생활우수자) 303명 고른기회 110명 평생학습자 11명이다. 학종(인하미래인재) 학종(학교생활우수자)는 2017학년 학생부종합전형이 세분화된 전형이다. 세분화되면서 인원이 대폭 늘어나 학종확대를 이끌었다. 

학종의 세부전형은 대체로 방법이 간명하다. 2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학종(인하미래인재)을 제외하고 모두 서류100%의 일괄합산으로 선발한다. 수능최저기준 역시 모든 전형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자소서에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수학 과학 외국어) 관련 교외 수상실적을 기재하는 경우 서류종합평가점수에서 0점을 받거나 불합격 처리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종(인하미래인재)은 올해 1000명 모집으로 인하대 수시 전형 중 최대 규모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나 재외한국학교 졸업(예정)자가 지원가능한 전형으로 해외고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지원할 수 없다. 

지원자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제출해야 한다. 전형은 2단계로 진행된다. 서류종합평가100%로 3배수를 걸러낸 뒤 서류종합평가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소서 등 제출서류를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면접은 2~3인의 면접위원이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개별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종(학교생활우수자)는 서류100%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자소서와 학생부를 토대로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해 전형총점을 산출해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학종(인하미래인재)이 졸업연도 제한이 없는 것과는 달리 학종(학교생활우수자)은 졸업예정자나 2017학년 2월 졸업자까지 지원가능하다. 

고른기회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검정고시 합격자까지도 지원가능하다. 학종(학교생활우수자)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자소서를 토대로 종합평가가 이뤄진다. 

평생학습자는 2018년 3월1일 기준 만 30세 이상인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다. 서류100%로 선발하며 학생부와 자소서를 토대로 평가한다. 검정고시 출신자의 경우 학생부 대신 검정고시 합격증명서와 검정고시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학생부교과 747명 모집..수능최저 존재>
학생부교과는 올해 747명을 모집한다. 전년 425명에 비해 대폭 인원이 확대됐다. 국내 정규 고교에서 통산 3학기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생부 교과성적이 산출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졸업예정자나 2016년 이후 졸업자(2016년 2월 포함)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단 특성화고, 종합/일반고 전문(실업)반, 예고, 체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재학 중 직업교육과정 이수자, 방송통신고, 대안학교(각종학교), 고등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출신자, 일반고 대안교육 위탁학생 등은 지원하지 못한다. 검정고시 합격자 또한 지원할 수 없는 전형이다. 

전형방법은 간명하다. 학생부교과성적 100%만으로 일괄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졸업예정자는 2017학년도 1학기까지 이수한 성적을, 졸업자는 이수한 모든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1, 2, 3학년 성적이 모두 존재하는 경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반영된다. 한 학년 성적이 없는 경우 나머지 두 학년 중 더 낮은 학년 성적이 40%, 높은 학년 성적이 60%로 반영된다. 특정 학년의 2개학기 중 1개학기 성적만 있는 경우 1개학기 성적을 해당 학년 전체 성적으로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목을,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예체능은 국어 영어 사회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최저가 존재하는 유일한 전형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이 7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 과탐(2과목 평균)의 등급합이 4이내여야 한다. 영어는 1등급이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이 사탐 영역 1개과목으로 인정된다. 

등급별 환산점수는 1등급 10점 2등급 9.8점 3등급 9.6점 4등급 9.4점 5등급 9점 6등급 8점 7등급 4점 8등급 2점 9등급 0점이다. 

<논술우수자 563명 모집, 267명 축소>
논술우수자는 고교 졸업(예정)자나 고교 졸업 이상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논술70%와 학생부교과30%가 반영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점수를 산출할 수 없는 경우 비교내신 점수를 산출해 적용한다. 비교내신 산출 대상자는 고교 졸업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의 전 고교 과정 이수자, 2012년 2월 이전 졸업자 등이다. 수능최저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비교내신 점수산출 방법은 논술고사 모집단위 석차를 기준으로 한다. 석차 기준으로 석차백분율을 산출해 내신 반영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교과 성적 반영방법은 학생부교과와 대체로 동일하나 등급별 환산점수는 다소 차이가 있다. 1등급 10점 2등급 9.6점 3등급 9.5점 4등급 9.4점 5등급 9.3점 6등급 9.2점 7등급 7.2점 8등급 3.6점 순이다. 

논술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실시된다. 인문계열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에서 출제되며 자료분석/활용을 포함해 출제된다. 2가지 논제에 대한 총 2문항에 대해 서술형으로 답하는 형식이다. 자연계열은 수학 전범위에서 출제된다. 총 3문항으로 8~10개 논제가 주어진다. 답안은 수식을 포함한 서술형으로 제출한다. 논술 시간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120분씩 주어진다. 필기도구는 볼펜 연필 샤프 등 흑색필기구만 사용할 수 있으며 수성 사인펜 등 번지는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다. 수정액 수정테이프 지우개는 사용할 수 있다.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지방자치단체장 발행 청소년증, 장애인등록증까지 인정된다. 

<실기우수자 32명 모집>
실기우수자는 연극영화-연기, 연극영화-이론연출, 조형예술-자유소묘, 시각정보디자인학과로 나눠 모집하는 전형이다. 모두 실기와 학생부교과를 일괄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은 동일하나 반영비율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연극영화-연기는 실기가 60% 반영되며 나머지 40%가 학생부교과 성적으로 반영된다. 연극영화-이론연출은 다소 실기 비중이 낮다. 실기40%+학생부교과60%의 방식이다. 조형예술-자유소묘와 시각정보디자인학과는 모두 실기70%+학생부교과30%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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