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학생부100%, 학생부교과 교과100% '단순명쾌'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2018학년에도 수시비중을 키운다. 에리카가 2일 발표한 모집요강(2018 정시는 전형계획 기준)에 의하면, 올해 정원내 수시 모집인원은 1246명(68.24%), 정시 모집인원은 580명(31.76%)이다. 2016학년 수시 1239명(64.67%), 정시 677명(35.33%)에 이어 2017학년 수시 1227명(65.23%), 정시 654명(34.77%) 이후 2018학년에도 수시확대 정시축소 흐름을 이어가는 셈이다.

에리카 수시전형 중 가장 많은 모집인원은 논술에 있다. 461명을 모집한다. 이어 학생부교과 347명, 학생부종합 331명, 실기 107명 순이다. 논술은 2016학년 500명, 2017학년 463명에 이어 2018학년에 461명으로 3년간 인원을 감축했지만, 에리카 수시 전형 가운데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부위주전형에선 학생부교과가 학생부종합(이하 학종)보다 비중이 조금 더 있는 수준이다. 2018학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가 347명, 학종이 331명이다.

에리카 수시전형의 전형방법은 매우 단순명쾌하다. 학종은 수능최저는 물론 자소서 추천서 증빙목록 면접도 없이 학생부10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는 수능최저를 적용해 교과100%로 선발한다. 논술은 수능최저를 적용해 논술70%+교과3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와 논술 외에 실기(체육일반)에 한해 적용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수시 모집규모를 3년째 이어가며 2018학년에 1246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논술 모집인원이 461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347명) 학생부종합(331명) 실기(107명) 순이다. 학생부교과는 교과100%, 학생부종합은 학생부100%의 단순명쾌한 전형방법이 돋보인다.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 논술과 실기체육일반에만 반영한다. /사진=한양대에리카 제공

<논술, 논술70%+교과30%.. 수능최저 적용>
에리카 수시 전형 중 가장 큰 규모인 논술은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교육법에 의한 동등의 학력 소지자를 지원자격으로 둠으로써, 지원의 폭을 넓혔다. 에리카 학종(학생부종합)이 재학생에게만, 학생부교과가 사수생까지만 지원자격을 둔 것과 달리 고교졸업(예정)자라면 연령에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논술70%+교과30%의 비중으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상경계의 경우 국어 수학(나) 영어 탐구(사/과)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각 4등급 이내)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탐구(사/과)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각 4등급 이내)다. 4개영역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확인하고 등급엔 산정하지 않는다. 탐구는 2과목 평균 반영을 기본으로, 디자인과 체육일반의 경우에만 1과목을 반영한다.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및한문은 인정하지 않는다.

30% 반영되는 교과는 학생부교과의 교과 반영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인문상경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예체능계의 경우 국어 영어 사회를 반영한다.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며, 재학생은 3학년1학기까지,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1학기까지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교과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5점, 5등급 90점, 6등급 70점, 7등급 50점, 8등급 25점, 9등급 0점이다. 교과 성적이 없는 경우 논술성적에 의한 비교내신을 반영한다.

70% 반영되는 논술은 자연계의 경우 수리논술, 인문계의 경우 국문논술로 출제되며, 수험생은 90분간 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는 수능직후 주말에 실시한다. 자연계는 11월18일에, 인문계는 11월19일에 실시한다. 모집단위별 논술고사 시각이 예고돼 있다. ▲자연계의 건축학부 건설환경공학과 교통물류공학과 전자공학부 생명나노공학과 로봇공학과 소프트웨어학부 나노광전자학과는 11월18일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고사를 실시한다. 오전9시30분까진 입실을 마쳐야 한다. ▲자연계의 재료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ICT융합학부 응용수학과 응용물리학과 분자생명과학과 화학분자공학과 해양융합공학과는 11월18일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고사를 실시한다. 오후1시30분까진 입실을 마쳐야 한다. ▲인문계의 한국언어문학과 문화인류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중국학과 일본학과 영미언어문화학과 광고홍보학과는 11월19일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고사를 실시한다. 오전9시30분까진 입실을 마쳐야 한다. ▲인문계의 프랑스학과 신문방송학과 정보사회학과 경제학부 경영학부는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고사를 실시한다. 오후1시30분까진 입실을 마쳐야 한다.

에리카는 입학정보 홈페이지에 논술 기출문제를 탑재, 수험생 이해를 돕고 있다. 논술은 에리카뿐 아니라 모든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기본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등을 통해 기출문제 정보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으니, 사교육에 기대기보다 각 대학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직접 써보는 준비가 유효하다.

<학생부교과, 교과100%.. 수능최저 적용>
학생부교과는 수능최저를 적용해 교과100%로 선발한다. 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에리카의 학생부교과는 학생부교과(299명)와 고른기회(48명)로 구분한다. 두 전형의 전형방법은 동일하며, 고른기회에 세부 지원자격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수능최저는 ▲인문상경계의 경우 국어 수학(나) 영어, 탐구(사)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각 4등급 이내)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탐구(과)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각 4등급 이내) ▲디자인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과)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각 4등급 이내)다. 4개영역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확인하고 등급엔 산정하지 않는다. 탐구는 2과목 평균 반영을 기본으로, 디자인과 체육일반의 경우에만 1과목을 반영한다.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및한문은 인정하지 않는다.

교과는 인문상경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예체능계의 경우 국어 영어 사회, 디자인대학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을 반영한다.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며, 재학생은 3학년1학기까지,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1학기까지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교과 등급별 점수는 자연/인문/상경계/예체능계 모두 5등급까진 동일한다.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5점, 5등급 90점이다. 자연/인문/상경계는 6등급 70점, 7등급 50점, 8등급 25점, 9등급 0점이다. 예체능계는 6등급 85점, 7등급 80점, 8등급 50점, 9등급 0점으로 타 계열보다 완화된 측면이다.

<학종, 학생부100%.. 자소서 추천서 없고 면접도 없이 수능최저 미적용>
학종은 수능최저는 물론 자소서 추천서 증빙목록 면접도 없이 학생부100%로 선발한다. 에리카의 학종은 학생부종합(329명)과 특성화고졸재직자(2명)로 구분한다. 두 전형의 전형방법은 동일하며, 특성화고졸재직자에 세부 지원자격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학생부종합의 경우 사수생까지 허용하는 학생부교과와 달리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특성화고졸재직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및 종합계 고교의 특성화학과 포함)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을 가진 재직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평가는 학업성취도(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능력과 수준) 적성(전공 관련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 학문적 발전 가능성) 인성(배려/나눔/협력 등의 품성, 공감 소통하는 능력)을 평가요소로 한다. 동점자 처리기준이 '적성' 성적 우위자인 걸로 봐서 세 요소 중 적성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종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정원내보다 정원외 비중이 크다. 정원내로는 융합공학과 1명, 회계세무학과 1명을 모집하지만 정원외로 융합공학과 37명, 회계세무학과 40명을 모집한다.

<실기, 세부전형별 차이.. 체육일반 수능최저 적용>
에리카는 실기 재능우수자전형을 통해 올해 107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82명보다 25명이나 늘었다. 에리카의 재능우수자는 일부 대학의 어학특기자 수과학특기자가 아닌 예체능에 집중된 재능우수자를 선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능우수자는 ▲디자인 ▲체육상장 ▲체육일반 ▲체육특기 ▲무용 ▲실용음악(보컬) ▲실용음악(작곡/피아노/드럼/기타/베이스/관악(트럼펫,트럼본,색소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능최저 미적용을 기본으로 하며, 체육일반에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디자인이 경우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3명) 서피스인테리어디자인학과(3명) 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3명)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5명) 엔터테인먼트디자인학과(5명)로 총 19명을 모집한다. 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 없이 입상실적60%+교과(국어/영어/사회)40%로 선발한다.

▲체육상장의 경우 남학생에 한해 스포츠과학부에서 6명을 일부 종목별로 각 1명 모집한다. 6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 없이 경기실적60%+교과(국어/영어/사회)40%로 선발한다.

▲체육일반의 경우 스포츠과학부에서 19명을 모집한다. 연령에 의한 자격제한은 없다.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실기100%로 교과부담은 없지만,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영어를 포함해 2개영역 등급합 7이내다.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확인, 수능최저 과목엔 포함하지 않는다. 탐구는 1개과목의 점수를 적용한다. 수학은 (가/나) 모두 인정한다. 탐구에 직탐과 제2외국어/한문은 인정하지 않는다.

▲체육특기의 경우 스포츠과학부에서 22명을 모집한다. 모두 남학생만을 대상으로 축구 아이스하키 야구에서 포지션별로 일정인원을 모집한다. 연령에 의한 자격제한은 없지만, 각 입상/경기실적과 지원하는 종목/포지션/선발분야가 동일해야 한다.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서류70%+학생부종합30%로 선발한다.

▲무용의 경우 무용예술학과에서 총 25명을 모집한다. 세부 모집인원은 한국무용 9명, 현대무용 9명, 발레 7명이다. 연령에 의한 자격제한은 없다.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 없이 실기90%+교과(국어/영어/사회)10%로 선발한다. 학생부가 없을 경우, 교과는 실기성적에 의한 비교내신을 반영한다.

▲실용음악은 보컬4명, 작곡2명, 피아노2명, 드럼2명, 기타2명, 베이스2명, 관악(트럼펫,트럼본,색소폰)2명을 모집한다. 수시에서 미등록인원이 발생하면 충원하지 않고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실용음악의 경우에도 연령에 의한 자격제한은 없다.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에 따라 보컬과 보컬외(작곡/피아노/드럼/기타/베이스/관악(트럼펫,트럼본,색소폰))로 구분할 수 있다. 보컬은 2단계 전형을 치르지만, 보컬 외 전공은 일괄사정한다. 보컬은 1단계에서 실기100%로 정원의 2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실기90%+교과(국어/영어/사회)1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한다. 작곡/피아노/드럼/기타/베이스/관악(트럼펫,트럼본,색소폰)은 실기90%+교과(국어/영어/사회)1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한다.

<눈길 사로잡는 정원외.. 국방정보공학 특별전형>
에리카의 경우 정원외 국방정보공학 특별전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방정보공학 졸업 후 일정기간 군사교육을 마친 후 해군 소위로 임관되는 특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정보공학과 20명을 모집하며, 학생부교과 성격이 강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해군평가가 추가된 특징이다.

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군 인사법 제10조(결격사유 등) 2항에 저촉되지 않는 자로 임관일 기준 만20세 이상 27세 이하인 남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2018학년 입학자의 임관기준일은 2022년 6월1일로, 1994년 6월2일부터 2002년 6월1일 사이 출생한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형은 2단계로 실시된다. 1단계에서 교과100%로 정원의 3배수를 통과시킨 후 2단계에서 교과70%+해군본부 주관 평가30%(면접평가15%+체력검정15%, 신체검사/인성검사/신원조회 합불판정)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가) 영어의 3개영역 등급합 9이내다. 탐구는 제외되며,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반영하고 수능최저에 포함하진 않는다.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재학생은 3학년1학기까지,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1학기까지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5점 등이다.

해군본부가 주관하는 면접평가는 1단계 합격자에 한해 군인 기본자세, 문제해결능력, 적응력, 국가/안보/역사관 등을 해군면접관 2명이 지원자 1명에 대해 구술면접하는 형태다. 체력검정은 1.5k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실시한다.

한양대에리카의 국방정보공학는 졸업후 일정기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후 해군 소위로 임관,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다. 대학재학 중 4년간 등록금 전액을 군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재학 중에 별도의 군사훈련은 없다. 복무기간은 임관 후 7년(의무복무기간3년+장학금수혜기간가산복무4년)이다. 국가공무원에 준하는 급여및수당을 지급한다. 소위는 공무원 8급 수준, 중위는 공무원 7급 수준이다. 근무성적 우수자는 장기복무 선발을 통해 공무원 6급 이상의 안정된 직업을 보장하며 국내외 석박사 학위과정 등 자기개발기회를 부여할 뿐 아니라 20년 이상 근속 시 군인연금 수혜의 특전이다. 대부분 도시지역 근무로 문화생활 및 자기개발이 가능하며, 결혼 전 독신자에겐 숙소를 제공한다.

<2018 수시 전형일정.. 9월15일 접수마감>
2018학년 한양대 에리카 수시전형은 9월12일부터 15일까지의 인터넷 원서접수로 시작된다. 서류접수는 9월1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며, 등기우편의 경우 9월18일 소인분까지 인정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논술은 수능직후 11월18일과 19일에 고사를 실시한 뒤 12월12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생부교과는 면접이 없어 별도 대학별고사 없이 12월12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종 역시 면접이 없어 별도 대학별고사 없이 12월5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실기전형 재능우수자의 실기고사 일정은 ▲실용음악의 경우 9월26일부터 30일까지 고사를 실시한 뒤 보컬에 한해 9월30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2일에 2단계 실기고사를 치른 뒤 수능이전 10월31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무용의 경우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실기고사를 치른 뒤 10월31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재능우수자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체육일반은 수능이후 12월2일부터 3일까지 실기고사를 실시한 뒤 12월12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관심 높은 정원외 전형인 ▲국방정보공학은 9월27일에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뒤 직후 입학정보 홈페이지에 2단계 평가 관련 안내 이후 평가를 실시한 뒤 12월12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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