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학종 수시 절반..자기주도형 457명, 일반형 351명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서강대는 2018학년 전체 모집인원 1576명 가운데 1262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80.1%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역대 최대 수시 선발규모다. 2017학년 대비 101명 늘어난 것으로, 수시 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견인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강대는 자기주도형 일반형 고른기회 사회통합 4개의 학종을 운영한다. 서강대 대표 학종인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51.3%(808명)를 선발한다. 457명(29%)을 선발하는 자기주도형은 2017학년 대비 무려 142명이 늘어났으며, 351명(22.3%)을 선발하는 일반형은 65명이 늘어났다. 논술은 2017학년 대비 16명 줄어든 348명(22.1%)을 선발한다. 사실상 2018학년부터 특기자를 폐지하는 서강대는 SW중심대학지원사업과 연계한 알바트로스창의만을 특기자로 운영한다. 알바트로스창의는 커뮤니케이션학부 아트&테크놀로지 컴퓨터공학의 총 41명(2.6%)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2018학년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에서 계열구분을 없앤다. 일반형 사회통합 논술 세 전형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서강대는 지원계열에 상관없이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과) 4개영역 중 3개영역 각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하도록 요구한다. 탐구는 2과목을 응시하되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지난해 탐구 2과목의 평균을 반영했던 것에서 기준이 완화됐다. 수능최저는 세 전형 모두 동일하다. 

전형방법은 학종(자기주도형 일반형 고른기회 사회통합)의 경우 서류평가100%로 모두 동일하다. 단, 전형별로 제출서류와 수능최저 적용여부의 차이가 있다. 자기주도형의 경우 유일하게 선택서류인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일반형과 사회통합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알바트로스창의는 유일한 다단계전형으로,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평가100%로 2단계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뒤, 1단계성적80%+2단계면접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알바트로스창의도 자기주도형처럼 선택서류로 학교생활보충자료를 받는다. 단, 자기주도형과 알바트로스창의의 학교생활보충자료의 서류양식와 제출방식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강대는 2018학년 전체 모집인원 1576명 가운데 1262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80.1%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역대 최대 수시 선발규모다. /사진=서강대 제공

<학종(자기주도형), 457명 ‘확대’>
457명을 선발하는 자기주도형은 2017학년 315명(19.6%) 대비 142명 확대되며 학종 확대를 견인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29%, 수시 모집인원의 36.2%를 차지하는 규모로 서강대 2018학년 전형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다.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2014년 2월(포함) 이후 졸업한 5수생까지, 국외 정규 고교 졸업자의 경우 2013년 3월(포함) 이후 졸업한 6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과고/영재학교의 2018년 2월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 부여자(상급학교 진학대상자)도 지원 가능하다. 

자기주도형은 서류평가100%로 전형방법이 간단하다. 수능최저와 면접없이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학교생활보충자료(선택)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선택제출서류인 학교생활보충자료는 서강대 자체양식을 사용하며, 최대 3가지 내용을 1장 이내 분량으로 작성할 수 있다. 모든 서류는 온라인 제출이며, 학교생활보충자료(선택)는 자소서와 마찬가지로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정해진 양식에 따라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학종(일반형), 351명 ‘확대’>
351명을 선발하는 일반형 역시 확대돼 2017학년 286명(17.8%) 대비 65명 늘어났다. 지원은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2014년 2월(포함) 이후 졸업한 5수생까지, 국외 정규 고교 졸업자의 경우 2013년 3월(포함) 이후 졸업한 6수생까지 가능하다. 

자기주도형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형은 서류평가100%로 자기주도형과 전형방법이 동일하지만, 서류제출시기와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서 자기주도형과 차이를 가진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일반형은 타 수시전형과 함께 9월에 원서접수를 하지만 수능을 마친 뒤인 11월에 자소서를 제출한다. 자기주도형에서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학교생활보충자료는 제출하지 않는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가 필수제출서류다. 수능 이후에 자소서와 추천서를 제출한다는 점에서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지원 여부를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수능최저는 지원계열에 상관없이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과) 4개영역 중 3개영역 각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는 2과목을 응시하지만 반영은 상위 1과목만 한다. 

<고른기회 40명&사회통합 25명 ‘확대’>
학종에 속하는 고른기회와 사회통합 역시 확대된다. 2017학년 대비 고른기회는 9명이 늘어난 40명(2.5%)을 선발하며, 사회통합은 지난해 대비 4명 늘어난 25명(1.6%)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와 사회통합은 지원자격와 수능최저 적용여부에서 차이를 가진다. 2014년 2월(포함) 이후 졸업생 가운데 고른기회는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사회통합은 ▲다문화가정 ▲군인자녀여야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는 사회통합에만 적용된다. 

고른기회와 사회통합 전형방법은 모두 면접없이 서류평가100%로 진행된다. 평가서류 역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로 동일하다. 단, 사회통합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사회통합 수능최저는 일반형의 수능최저와 동일하다. 

<논술 348명, ‘축소’>
학종이 확대되는 반면 논술은 2017학년에 이어 축소된다. 2018학년 348명(22.1%)을 선발하는 논술은 2017학년 364명(22.6%) 대비 16명이 줄었다. 논술은 졸업연도 제한없이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가능하다. 수능최저가 적용되므로 2018 수능에 응시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논술시험점수80%+학생부20%를 일괄합산한다. 학생부는 교과10%, 비교과10%를 반영한다. 내신을 정량평가해 반영하는 교과는 가중치 없이 3학년 1학기까지의 주요 교과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1등급 이상~1.25등급 이하일 경우 100점 만점을 부여하며, 이후 급간 별로 0.1점을 차감한다. 1등급과 8.75등급의 차가 4점밖에 나지 않는다. 8.75등급 초과~9등급 이하는 0점을 부여받는다. 교과의 실질 영향력이 미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출결과 봉사활동을 반영하는 비교과는 재학생일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일 경우 3학년 2학기까지 봉사시간 20시간 이상, 무단결석 3일 이내를 충족하면 각 만점 50점을 부여한다. 

2018학년 서강대 논술시험은 수능을 치른 그 주 주말에 실시된다. 11월18일 1차(오후1시~2시20분)는 전자공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수학전공, 2차(오후4시30분~6시10분)는 화공생명공학전공 기계공학전공 물리학전공, 19일 1차(오전10시~11시40분)는 경제학부 경영학부 2차(오후2시30분~4시10분)는 인문계 영미문화계 사회과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의 시험이 치러진다. 

논술시험은 인문사회/자연계열 모두 100분 동안 2문제가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은 문제당 800~1000자의 분량제한이 있으며, 자연계열은 분량제한이 없다. 

<‘신설’ 알바트로스창의, 41명>
2018학년 신설된 알바트로스창의는 커뮤니케이션학부(5명) 아트&테크놀로지(25명) 컴퓨터공학전공(11명)의 41명(2.6%)을 선발한다. SW중심대학지원사업과 관련해 신설되는 알바트로스창의는 학종확대, 논술/특기자 축소 기조 속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특기자전형이다. 2017학년까지 외국어 수학/과학 아트&테크놀로지의 알바트로스특기자를 운영했던 서강대는 사실상 특기자를 페지하며 알바트로스창의만 남긴 상태다. 

모집단위에 따라 지원자격이 상이하다.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컴퓨터공학전공은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국외고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단, 국외고 졸업자는 2015년 3월(포함) 이후 졸업(예정)자인 4수까지만 지원가능하며, 검정고시는 2015년 4월(포함)이후 합격자부터 지원가능하다. 아트&테크놀로지는 졸업연도 제한없이 국내/외 고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덧붙여 커뮤니케이션학부와 컴퓨터공학전공은 “수학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이거나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며, 아트&테크놀로지전공은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이거나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알바트로스창의는 서강대 수시 전형 가운데 유일하게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서류평가100%로 모집인원의 2~5배수 내외를 2단계 면접대상자를 가린 뒤, 1단계성적80%+2단계면접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일반면접으로서,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학교생활보충자료(선택)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학교생활보충자료는 자기주도형의 학교생활보충자료와 양식과 제출방식이 다른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알바트로스창의의 학교생활보충자료는 최대 3가지 내용을 자유양식으로 A4크기 3장 이내 분량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제출방식은 A4에 자유양식으로 최대 3가지 내용을 3페이지 이내로 작성한 것을 PDF 파일로 만들어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업로드 해야 하는 방식이다. 

<전형일정>
2018학년 서강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1일 오전10시부터 13일 오후6시까지다. 자소서 및 추천서 제출은 일반형을 제외한 자기주도형 고른기회 사회통합 알바트로스창의의 경우 11일 오전10시부터 15일 오후9시까지 마쳐야 한다. 일반형은 11월17일 오전10시부터 21일 오후9시까지 자소서와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주도형과 알바트로스창의에만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는 학교생활보충자료는 9월11일 오전10시부터 15일 오후9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알바트로스창의 1단계 합격자는 10월2일 오후5시 발표예정이다. 2단계 면접은 10월15일 실시된다. 

논술시험은 자연계 11월18일, 인문계 19일 실시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자기주도형 고른기회 알바트로스창의 11월30일 오후5시, 일반형 논술 사회통합 12월15일 오후5시 예정이다. 

최초합격자는 12월18일 오전10시부터 21일 오후4시까지 등록확인예치금 납부를 마쳐야 한다. 예치금 납부가 끝난 다음 날인 22일부터 28일까지는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실시된다. 2018학년 수시 합격자  통보 마감은 12월27일 오후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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