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부터 4개학기 성취평가제 반영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고양국제고가 2018학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입학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2단계로 진행한다. 다만 1단계에서 중3학년 성적을 석차9등급제로 환산해 반영하는 방법은 올해까지만 적용할 계획이다. 2019학년 전형부터 1단계 전형의 중3학년 영어 내신반영도 중2학년 성적반영 방식과 동일하게 성취평가 수준을 환산해 반영한다. 고양국제고는 2018전형 확정안은 교육감 승인을 거쳐 8월초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국제고의 2018입학전형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실시한다. 전형은 지원하는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적용하며 모집정원의 20% 이상을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활용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핵심인성요소를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입학전형의 운영을 금지하며 교내외 각종대회, 인증시험, 자격증 등 선행학습 유발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8 전형 기본계획안은 전형별 모집인원과 전형일정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고양국제고가 2018학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입학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2단계로 진행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고양국제고의 모집단위는 경기 광역단위로 한다. 다만 타 시도 중 2018학년 국제고가 없는 지역의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전국 국제고는 7개 체제로 서울권 서울국제고, 경기권 청심국제고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인천 인천국제고, 부산 부산국제고, 세종 세종국제고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세종에 거주하지 않는 중학생은 어느 국제고든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광주,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 광역시도에 분포한 외고는 광역단위로 모집을 벗어나기 힘든 반면, 국제고는 상대적으로 훨씬 넓은 범위에서 모집이 가능하다. 

1단계는 영어 내신성적(160점)에 출결점수를 감점해 모집 정원의 1.5배에서 2배수를 선발한다. 영어 내신성적은 중2,3학년 4개 학기 영어환산점수의 합으로 반영한다. 중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 수준으로 환산하고 중3학년은 석차9등급 성적으로 반영한다. 3학년 성적은 2학기 1차 지필평가까지 반영하되 졸업생은 학기말 성적도 포함한다. 1단계 전형결과 동점자는 모두 2단계 대상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4개 학기 반영비율은 각 40점으로 동일했다. 

중2학년 성취평가 수준은 A 40점 B 36점 C 32점 D 28점 E 24점으로 환산한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중학교의 경우,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지 않은 성적으로 대체해 활용할 수 있다. 중3학년 석차9등급제는 1등급 40점 2등급 38.4점 3등급 35.6점 4등급 30.8점 5등급 24.0점 6등급 16.0점 7등급 9.2점 8등급 4.4점 9등급 1.6점의 환산방식이다. 

2단계는 면접전형을 실시,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면접 40점에 1단계 성적 160점을 더해 총점 200점 만점으로 성적순 선발을 실시한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면접은 학생별 개인면접으로 실시하며 면접에서 학생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포함한 평가는 금지된다.

<지난해 경쟁률.. 정원내 1.77대 1>
2017학년 고양국제고는 정원내 남/여학생 200명을 모집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120명, 지역우수자 40명, 사회통합 40명의 구성이다. 정원외전형은 특례입학대상자 4명 이내, 국가유공자 6명 이내로 모집했다. 공통 지원자격은 경기도 소재 졸업(예정)자 또는 국제고가 없는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다. 지역우수자 전형은 고양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었다. 

고양국제고의 2017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77대 1(200명 모집/353명 지원)이다. 2016학년 동일 정원에 433명이 지원해 기록했던 2.17대 1의 경쟁률 대비 다소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1.97대 1(120명/237명), 지역우수자 1.87대 1(40명/75명), 사회통합 1.3대 1(40명/52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7개 국제고의 경쟁률은 2대 1(1048명 모집/2101명 지원)로, 고양국제고는 서울 부산 세종 등 3개교와 함께 경쟁률 하락세를 보인 학교에 포함됐다. 경쟁률 1위는 동탄국제고가 차지했다. 정원 200명에 503명이 지원, 2.52대 1의 경쟁률이다. 서울국제고가 2.13대 1(150명/319명), 부산국제고가 2.11대 1(160명/337명)로 뒤를 이었다. 

<고양국제고는>
고양국제고는 2011년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개교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과 연계해 재능나눔 형식의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며 1인3기 교육을 통해 국제적 문화 감각을 기르는데도 힘쓴다. 교내외 풍부한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2명을 배출했다. 수시 8명, 정시 4명의 기록이다. 2016학년 8명의 등록실적으로 전국 7개 국제고 가운데 5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2017학년 3위로 올라섰다. 2014년이 첫 졸업생을 배출해 대입원년을 맞은 사실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2016년도 학교알리미 기준 고양국제고의 학비는 1인당 640만원이다. 학교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731만원으로 학교가 실질적으로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학비 차액은 91만원으로 나타났다.

고양국제고는 내달 25일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첫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장소는 고양국제고 시청각실이며 오후7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접수는 내달22일 오전10시부터 시작하며 최대 접수가능 인원은 400명이다. 설명회는 학교소개, 자기주도학습전형 안내, 서류/면접준비 팁, 재학생과 함께하는 학교 투어 등으로 구성한다. 내달 22일 이후에도 27일, 6월22일 24일, 9월7일 9일 21일 23일까지 총 8차례의 풍부한 설명회 일정이 계획돼 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