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대비방법, 평가 기준 담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동국대가 ‘2018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19일 공개했다. 가이드북에는 동국대 학생부 종합 전형이 변화해 온 과정과 전형방법, 평가요소 FAQ, 전년도 전형결과 등이 담겼다. 가이드북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발간했던 동국대는 올해 교과전형 폐지로 인해 가이드북을 학생부종합으로 한정해 발간하게 됐다.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을 실시했기 때문에 학생부교과를 포함해 '학생부위 전형 가이드북'으로 발간했지만 올해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폐지됐기 때문에 '학종 가이드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동국대가 2018학년 실시하는 학종 전형은 ‘Do Dream’ ‘학교장추천인재’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로 나뉜다. Do Dream의 경우 모집인원을 늘렸다. 학교장추천인재는 2017학년 ‘Do Dream 학교장추천’에서 이름을 바꾸면서 모집인원을 확대하며 고교별 4명 이내 추천으로 추천 인원을 늘렸다. 또한 서류 종합 100%의 일괄 합산 방식으로 전형 방법을 바꿨다. 

학교장추천인재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은 모두 2단계 전형으로 실시된다. Do Dream과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특성화고졸재직자 제외)는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 70%+면접평가3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동국대가 ‘2018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19일 공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동국대 학종은 “정량적 평가를 배제하고 서류/면접에 기반한 정성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통해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학교생활 기반의 전공적합성’이다. 서류평가는 교생활충실도가 70점, 인성이 30점 내외로 배점된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학교생활충실도의 경우 크게 지원동기/진로계획,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으로 나뉜다. 지원동기/진로계획에서는 동기의 타당성, 계획의 구체성을 살펴본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경우 기초학업역량, 학습의 주도성을 평가한다. 전공적합성 면에서는 전공수학역량과 전공관심도/학습경험을 살펴본다. 인성평가의 경우 성실성과 역할의 주도성을 평가한다. 

서류로 일괄 평가하는 학교장추천인재를 제외한 나머지 학종에서 실시되는 면접평가는 2명의 전임입학사전관/위촉입학사정관이 10분 내외로 개별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문제풀이식 면접이 아니라 제출 서류에 기반한 질문이 이뤄진다. 배점은 크게 적합성(40점), 발전가능성(30점), 인성/사회성(30점)으로 나뉜다. 

<학생부 기반 서류평가, 학년 당 최소 2권 이상 독서 필요>
서류평가시 학생부에 기재된 학적사항은 전출입 내용 외에 특별한 사항이 기재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가이드북에서는 “전출입 사항은 그 사유(거주지 이동, 학교폭력 등)와 지원자의 교육환경 변화에 주목해 다른 영역 평가 시 참고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전출입 이전과 이후의 지원자의 학업역량 변화나 관심분야의 변화에 대해 확인하는 식이다.

출결사항은 학교생활충실도를 평가하는 기본적인 자료로 쓰인다. 지각과 결석이 있다고 평가에서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지만 무단지각, 무단결석 등이 반복되는 경우 지원자의 성실성을 의심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가이드북은 “무단 지각, 결석이 기재돼 있다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어떻게 개선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질병/기타 지각, 결석인 경우 특기사항에 정당한 사유가 기재돼있다면 불리하다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학생의 교과성적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고 할 때 출결상황과 연결돼 질병결석이 있었던 상황은 아닌지 학생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상경력의 경우 경력 자체가 긍정적 요인이기는 하지만 양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충실도와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주요하게 보지만 수상에 따라 평가 내용은 다르다. 수상의 등위(등급)와는 무관하게 학생의 적극성과 도전정신을 통한 학교생활을 충실도를 평가할 수 있으며 전공과 관련된 관심도와 노력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데 이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꼭 전공관련 수상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수상경력이 있다면 학교생활충실도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부분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수상실적이 수치화되거나 계량화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당 수상실적의 의미와 내용을 살펴보면서 지원자가 주어진 고교환경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어떤 성취를 이뤘는지 다각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학생부에 기재된 진로희망사항이 일관성이 없거나 지원전공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이드북은 “학생들의 진로희망은 변경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이 교육과정으로 있음을 입학사정관들은 인지하고 있다. 만약 진로희망이 변경된 경우 변화하게 된 과정 혹은 타당한 사유를 입학사정관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진로희망사항이 일관성 있는 경우 “해당 전공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깊이 있는 탐색의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본인이 지닌 전공역량의 지평이 확장되거나 점점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팁도 제공했다.

변화 가능성이 높은 진로희망에서 변화 과정의 타당성과 학생의 진정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항목이 ‘희망사유’다. 입학사정관들이 동국대 자소서 4번을 통해 지원 동기를 확인하면서 희망 사유를 통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활동의 경우 전교 학생회장이나 학급회장 같은 임원활동 경력이 중요한지 궁금해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 경험 자체만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가이드북은 서류평가에서 ‘역할의 주도성’ 평가 항목에서 주도적 역할 이행 과정을 평가하고 있다.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 보다는 작다고 생각되는 역할이라도 그 역할의 내용과 학생의 주도성/책임의식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가이드북은 “구체적 역할과 활동의 과정, 느낀 점을 자소서에 연계해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리 활동은 전공과 관련한 ‘역량’ 계발 중심의 동아리 활동이라면 긍적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가이드북은 연극부동아리 활동으로 사학과에 지원한 경우를 예로 들면서 연극부 활동에서 시나리오 작성 과정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즉 입학사정관이 보고자하는 전공적합성은 해당전공과 관련한 학업 역량을 얼마만큼 갖추었는지라는 것이다. 대학과 고교의 교육과정은 100% 일치하지 않으며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에 따라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의 경우 단순히 시간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일회성 봉사활동보다는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이 더 중요하다. 반드시 전공과 직접적 관련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가이드북은 “교내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활동일지라도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충실히 임했다면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얻고자 한 것, 실제로 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드러날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종 서류평가에서는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산출해 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기초학업능력/전공수학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재된 교과등급과 성적 변화추이, 이수과목/단위 등을 종합 고려해 평가한다. 서류평가 항목인 기초학업능력은 교과등급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며, 전공수학역량은 전공과 연계되는 교과/과목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에 덧붙여 가이드북은 “성적이 반드시 상승곡선을 그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적이 향상되는 학생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추이에 민감하게 신경쓰기보다는 매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교별로 다른 환경에 따라 전공 관련 교과목이 개설돼있지 않아 수강하지 못한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공관련 교과를 확인할 때는 관련 교과가 학교에 개설돼있는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피기 때문이다. 해당 고교에서 전공과목이 개설돼있지 않은 경우 동일계열 연관 교과목의 수강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세부능력/특기사항은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영역이다. 교과성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수업참여 과정에서의 성실성/적극성, 제한적 교육환경을 극복한 전공관련 학습 경험 등을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 항목의 내용은 과제 수행 과정/결과, 수업 시간 내 토론, 모둠활동, 주도적 발표 등을 학업역량이나 전공적합성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소서의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독서활동의 경우 전공적합성과 자기주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다. 동국대는 학년별로 최소 2권 이상의 독서활동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교육과정 상 일정 시간 독서활동을 대부분 학교에서 권장하고 있는데 최소한의 독서가 없다면 이는 학교생활의 성실성, 충실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적으로 채우는 데 집중한 나머지 발췌한 독서활동을 내용으로 기록한 경우에도 면접 등을 통해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동국대는 학종에서 교사추천서를 받지 않고 학생부와 자소서만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때문에 학생부에 기재된 행동특성/종합의견은 교사추천서의 역할을 대신한다. 화려한 스펙이나 활동내용보다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특성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자소서, 학생부 통해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인 경우 ‘자소설’>
자소서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과정을 제시하고 있어야 한다. 만일 학생부를 통해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자소설’이라는 것이 동국대의 설명이다. 학생부가 사실 및 결과 중심의 서류라면 사소서는 과정 중심의 서류라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을 작성할 경우 0점처리된다는 것이다. 또한 유사도 검색을 실시해 적발되는 경우 불합격처리 되며, 합격 이후에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해외봉사활동이나 어학연수 같은 교외활동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동국대의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양식에 따른 3개 문항과 자율문항 1개로 총 4개 문항이다. 1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라는 항목에서는 교과 성적으로만 제시하기보다는 수업 참여(수행평가 및 과제 등), 주도적 학습태도, 적극적인 방과후학교 참여, 비교과 활동 등의 다양한 소재로 작성할 것을 권했다. 교과 성적은 학생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은 “토론대회 준비과정에서 지적 깊이를 더했던 학습 경험, 독서활동을 통한 전공 학습 경험, 과제를 통한 학습 경험” 등을 예시로 들었다.

2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라는 항목은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교외활동은 포함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학교장 승인 활동이란 교육 관련 기관(교육부/직속 기관, 시도교육청/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거나 주관한 행사를 뜻한다. 이런 활동이 학생부에 기재돼 있는 경우 학교장 허락을 받은 교외활동으로 간주한다. 교외 활동을 작성하더라도 활동 전후로 교내 활동과 연결된 내용을 좀 더 비중있게 다루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의미있는 활동이 3개가 되지 않는 경우 꼭 3개를 작성할 필요는 없다. 또한 결과의 나열보다는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 구체적 과정, 활동 참여 전과 비교해 달라진 긍정적 변화를 연계해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3번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라는 항목의 경우 지원자의 인성과 사회성을 평가한다.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모두에 관해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이드북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반드시 본인의 장점만을 기록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의 생각이나 의식이 변화해간 과정에 대해 기술한다면 학생을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번은 동국대 자율항목으로 해당전공(학부, 학과)에 지원한 동기와 입학 후 학업계획 및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원동기는 진실성, 진로계획은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원 학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해당 전공의 어떤 세부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적 탐색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홈페이지를 찾아 학년별 커리큘럼을 나열하는 형식적인 학업계획보다는 해당 전공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이고 실현가능한 진로계획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면접, 자기소개와 마무리말 미리 준비해야>
가이드북이 제시하고 있는 면접의 기본적인 준비사항은 5가지로 나뉜다. 먼저 제출할 서류를 꼼꼼하게 숙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면접 질문은 주로 제출서류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학생부를 출력해 중요하거나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확인해 예상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지원하는 모집단위(전공)에 대해 관심을 두고 파악해야 한다. 지원할 전공에서 배우는 내용, 졸업 후 진로, 타대학 동일전공과 비교한 특장점 등을 학과 홈페이지나 관련 서적을 통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지원동기를 포함한 자기소개, 마무리 말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 가이드북은 “10분이라는 귀한 시간에 자기소개과 마무리말을 하도록 시간을 할당해주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귀한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충분한 연습과정도 필수다. 실전 경험을 해보지 못해 긴장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긴장을 낮추어야만 원활한 의사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대학이 실시하고 있는 고교-대학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동국대는 매년 모의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모의면접은 주로 상반기에 실시되며 입학사정관이 실전과 유사하게 모의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동국대의 면접형태는 일반면접이다. 별도의 심층적 질문에 대답하는 심층면접이나 어떤 상황을 주고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인성면접, 구술/발표면접의 형태가 아니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개별적으로 질문하면서 면접태도 등으로 인성적인 부분도 함께 평가하게 된다. 

면접은 10분 내외의 시간동안 진행된다. 면접 절차는 면접 시작 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인사말을 건네고 간단하게 지원동기를 포함한 자기소개를 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서류평가를 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해당 전공에 적합한 인재인지 확인한다. 마무리 말에서는 지원자가 열심히 준비해왔지만 질문이 없어서 말하지 못했던 내용이나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1차 목적이다. 이에 더해 모집단위(전공)와 관련된 기본적 지식도 묻게 된다. 전공 관련 지식의 질문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정도, 교내활동에서의 기초소양을 파악해 지원 전공을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교 수준에서 답변할 수 있는 수준과 범위 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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