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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해외실적] 대원외고, GLP 절반 아이비 합격'진학희망자 9명의 성과'.. 방과후수업으로 '괄목'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국내대학 진학에서 괄목실적을 내고 있는 대원외고가 해외대학 실적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9명에 불과한 대원외고 GLP 학생들이 11일 기준, 11개교 17건의 해외실적을 냈다. 아이비리그 합격 건수는 5건이다. 해외대학 진학희망자가 9명에 불과한 점을 비춰보면, 2명 중 1명 꼴로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셈이다. 대원외고 위준호 국제부장은 "올해 통계는 GLP 수강생 11명 중 해외대학 진학에 도전한 9명의 합격결과"라며 "과거 유학 붐이 경쟁적으로 일어났던 때에 비하면 해외진학을 도전한 학생의 숫자가 상당히 감소했지만, 규모와 관계없이 학생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학교에 도전해 성취한 결과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GLP(해외진학반, Global Leadership Program) 수강생 11명 중 해외진학을 결정한 9명이 낸 실적이다. GLP 학생수는 지난해 32명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해 32명 68개교에서 올해 9명 17개교로 실적하락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2011학년만 하더라도 103명의 GLP학생이 223건의 합격실적을 내던 데 비하면 차이가 크다. 다만 경제불황으로 해외유학길에 오르는 수요가 크게 줄면서 대원외고뿐 아니라 해외유학 준비를 갖춰주는 국내고교 대부분이 학생수 감소에 있는 상황이고 보면 겉으로 보이는 실적하락은 대원외고만의 고민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위준호 부장은 "비록 과거 유학 붐이 일었던 시대에 비해 유학준비생의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대원외고는 오히려 예전 유행처럼 유학을 떠났던 시대에 비해 훨씬 해외유학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이 성숙해진 결과라고 보고, 소수의 학생들에게 더욱 알찬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모는 줄었지만 질적 측면은 탁월하다. 특히 9명이 5건의 아이비실적을 포함, 유명대학으로 실적을 내면서 질적인 면을 압도한다. 대원 GLP 학생들의 아이비 합격률은 2014학년 30%(46명 14건), 2015학년 35%(34명 12건), 2016학년 45%(32명 15건에서 2017학년 56%(9명, 5건)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물론 아이비리그만을 떠올리던 예전과 달리 최근 희망전공별로 유명대학에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대원외고의 경우 외고로서 정규과정이 아닌 방과후수업 운영만으로 일군 성과라는 점이 돋보인다. 시험을 위한 수업이 아닌, 해외대학에서 적응할 수 있는 수학(修學)능력을 키운 GLP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찾기 힘든 점 역시 부각된다.

과거 유학 붐이 경쟁적으로 일어났던 때에 비하면 해외진학에 도전하는 학생 수는 급감했지만, 대원외고는 질적으로 우수한 해외실적을 내 눈길을 끈다. 2017학년에 불과 9명의 GLP 학생이 아이비리그 5건을 포함, 17건의 유명 해외대학 합격실적을 냈다. 사진은 대원외고 상징물. /사진=베리타스알파DB

<두 명 중 한 명, 아이비 합격 수준>
대원외고는 2017학년 해외대학 입시에서 9명이 17건의 합격실적을 내고 있다. 11일 기준실적으로, 6월까지 추가합격이 예상된다.

주요대학별로 살펴보면, 아이비리그는 5건 실적이다. 프린스턴 1건, 콜롬비아 1건, 다트머스 2건, 코넬(I&LR) 1건의 실적으로 특히 지난해에 이은 콜롬비아 실적이 눈에 띈다. 콜롬비아는 하버드에 이어 미국 내 랭킹2위에 올라있는 학교. 대학들이 수시 정시를 마무리하고 발표하는 유효지원자의 합격비율에서 합격비율이 낮은, 즉 지원자 수준이 높은 순 2위의 학교다. 아이비 대다수가 학부보다는 대학원 과정이 유명한 가운데, 콜롬비아는 대형 캠퍼스임에도 리버럴 아트 컬리지 수준의 밀도 있는 학습이 가능한 학부교육을 잘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학생들이 학부만으로 과정을 마치지 않고 대학원 진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현실에서, 학생을 생각한다면 학부과정부터 충실히 해 교수와의 교류를 깊게 하고 대학원까지 진학할 발판을 만드는 데 콜롬비아처럼 학부교육도 강점이 학교선택 잣대로 유의미한 셈이다.

아이비 외에도 시카고 2건, 듀크 1건, 뉴욕(아부다비) 2건, Yale-NUS 1건,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1건 등 미국 상위권 대학 실적이 눈에 띈다. 이중 규모가 매우 작아 합격하기 힘든 예일-NUS는 졸업 이수 미국의 아이비리그 예일과 같은 졸업자격을 부여하는 특징이다. 뉴욕(아부다비)의 경우 전액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과기대 2건, 홍콩중문대 3건 등 홍콩에는 총 5건의 실적이다.

<국내최초 고교 내 해외유학 프로그램, 진화에 진화 거듭>
대원외고의 GLP(Global Leadership Program)는 대원외고가 1998년 국내최초로 도입학 방과후학교 해외대학진학준비 프로그램이다. 당시 대원외고 학생들이 내신불리로 서울대 등 국내 명문대 진학이 어려워지자 '내신대란', 즉 많은 학생들의 자퇴 바람이 불었고, 학교는 난관을 타개하고자 시선을 해외로 돌렸다. 대원외고의 해외유학 프로그램은 당시 민사고와 함께 '개척'의 의미로 도입됐다. 해외유학은 유학원을 통할 수밖에 없던 당시, 고교 내에서 유학과정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도전이었다.

대원외고 GLP는 방과후과정으로 운영된다. 입학은 일반학생과 동일한 서류(영어내신)-면접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치르되, 입학 후 방과후 과정으로 해외유학 준비를 하게 하는 셈이다.

GLP는 Literature/Critical Reading와 Composition/Critical Writing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 부장은 "SAT AP와 같은 시험대비 문제풀이 수업을 지양하는 대신, 2학년을 마칠 때까지 오로지 인문학의 핵심능력인 읽기와 쓰기교육에 집중하게 된다. 이 때 다양한 토론활동과 자료조사활동, 글쓰기 등의 수업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 진학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핵심기초역량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며 "당장 시험성적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것은 아니기에 처음에는 다소 조급함을 느끼는 학부모님들도 더러 계시지만, 이렇게 기초에 충실한 인문학 중점 교육의 효과는 대원외고 GLP 출신 해외유학생들의 높은 명문대 진학결과의 역사와 더불어 유학중도탈락률이 극히 낮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되어 왔다"고 전했다.

대원 GLP는 일부 국제학교와 고교 내 국제과정과 달리 고교학력을 인정받는다는 사실도 강점이다. 위 부장은 "대원외고의 유학준비학생들은 국내대학진학 희망자 학생들과 똑같이 낮에 정규수업을 함께 듣고 저녁에 GLP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혹여 3학년에 진학해 국내대학진학으로 진로를 변경한다고 해도 큰 무리 없이 자신의 진학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GLP의 운영시간과 형태는 학생 구성원들의 성격과 입시환경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진화해왔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형태로 변형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매주 월 화 목요일에 걸쳐 문학과 작문 수업을 2년간 이수하고 3학년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인 진학을 대비하는 Essay Writing Program을 집중 운영하는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위 부장은 "2016년부터는 유학준비생 이외에도 수준 높은 GLP 영어수업 수강을 희망하는 모든 대원외고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대원외고이기에 가능한 고급 인문학 영어교육을 모두가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록 과거 유학 붐이 일었던 시대에 비해 유학준비생의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대원외고는 오히려 예전 유행처럼 유학을 떠났던 시대에 비해 훨씬 해외유학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이 성숙해진 결과라고 보고, 소수의 학생들에게 더욱 알찬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만 지나치게 편중되어 온 과거의 진학지도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중동지역 홍콩 영국 캐나다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의 명문 대학들과 교류를 통해 우리의 인재를 세계 각지로 보내려는 계획"도 전했다.

위 부장은 대원외고 해외대학 진학지도의 특징에 대해 "현재의 유학수요는 실제적인 자신의 진로에 초점을 두는 그룹과 아이비리그 또는 톱20 U.S. Universities 등의 별칭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정상급 대학들에 대한 수요가 공존하고 있는 형태"라며 "과거 일제식 진학지도의 시대와 달리, 개인의 목표와 성향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진학요구가 있는 시대로 변했기에 학생들과의 깊이 있는 면담을 통하여 각자가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정상급 대학들을 분야별로 소개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하고 있다"며 "연 1회 정기 GLP 캠프 활동을 통해 현재 해외에서 수학하고 있는 대원외고 GLP 출신 선배들을 초청, 생생한 유학의 현장을 전달하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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