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 윤성호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산업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산업 대장균 최신 유전체 정보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 대장균은 효소, 항체 등의 재조합 단백질과 함께 바이오화학제품과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미니 생체공장이라 불린다. 대장균을 포함한 산업 미생물은 석유화학을 대체하는 친환경 바이오 제품의 생산에 기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산업 대장균의 유전자 기능 및 발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유전체 조작을 통한 생산공정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산업 대장균 내 모든 유전자의 종류와 기능을 밝히고 그 중 실제로 발현되는 유전자들의 시작 및 종결위치를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윤성호 교수

연구팀은  유전체와 전사체의 통합분석을 통해 기존 유전자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산업 대장균의 최신 유전체 정보등을 확보해 전사체맵을 완성했다. 

윤성호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바이오산업에 유용한 산업 대장균의 생체 정보를 확보한 것이다. 앞으로 유전체 조작을 통한 다양한 바이오제품의 생산균주 개발에 필수적인 정보와 기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에 3월3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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