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화여대 모의논술 내달 27일.. 설명회 병행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이화여대가 내달 27일 2018학년 대입을 위한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모의논술 장소와 자세한 신청방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모의논술이 종료되는 오후4시는 2018 입학지원전략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논술과 학생부종합으로 나눠 전형별 지원전략설명회를 실시한 것과 달리 올해는 통합해 실시한다. 2017학년 전형결과와 2018학년 전형안내, 지난해 대비 변경사항, 모의논술 풀이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설명회는 오후6시까지 두 시간 가량 실시하며 장소는 이화여대 대강당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7월경에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도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모의논술에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출제주체인 대학이 주관하고 첨삭까지 제공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실시하는 모의논술은 출제의도, 문항 수, 논술출제의 흐름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변화하는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출제방향 뿐만 아니라 시험장의 분위기 등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응시생이 몰려 참석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추후 올라오는 신청방법 공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이화여대 모의논술은 2000여 명이 응시한 가운데 오후2시부터 100분간 진행됐다. 이화여대 모의논술은 실제 수시 논술고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돼, 수험생들이 미리 실전 논술고사를 경험해볼 수 있어 관심이 높았다. 수험생들은 모의논술고사가 끝나면 첨삭지도가 포함된 채점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이화여대는 모의논술에 응시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논술고사 문제와 2017학년 논술고사 안내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2018 이화여대 논술은?>
이화여대는 지난해 5월 2018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수시모집인원 2358명 가운데 545명을 논술전형으로 모집한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인문대학 사회대학 경영대학 자연대학 사범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사범대학과 프라임사업 선정으로 기존 공대에서 명칭이 바뀐 엘타공과대학 등이다. 스크랜튼대학은 국제학부를 제외하고 실시하며 음악/조형예술/신산업융합대학의 체육과학부 등은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30%와 논술70%로 구성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합 4이내 △의예과는 3개 영역 등급합 3이내 △스크랜튼학부(인문)는 3개 영역 등급합 4이내 △스크랜튼학부(자연), 뇌/인지과학은 3개 영역 등급합 5이내 등의 기준이다. 

<2018 이화여대 전형계획.. 수시 모집인원 확대>
2018학년 전형은 지난해 대비 수시 모집인원이 확대됐다. 수시모집이 2358명으로 78.4%, 정시모집이 651명으로 21.6%에 해당한다. 전형별로는 수시모집의 학생부위주(교과) 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이 2017학년 470명에서 480명으로 확대됐고 학생부위주(종합) 전형인 미래인재전형도 832명에서 841명으로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실기/특기위주 전형인 과학특기자전형은 2017학년 49명에서 54명으로 5명 증가한 반면 예체능실기전형은 190명에서 185명으로 5명 감소했다.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의 수능전형이 417명으로 지난해 대비 1명 증가했고 실기/특기위주의 예체능실기전형은 234명으로 지난해 대비 20명 줄었다.

주요변경사항은 프라임 사업 선정으로 기존의 공과대학이 엘텍공과대학으로 신설됐다는 점이다. 엘텍공과대학 소속학부는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공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차세대기술공학부(전자전기공학전공 화학신소재공학전공 식품공학전공) 미래공학부(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환경공학전공 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 건축학전공) 등이다. 올해부턴 정시모집 수능전형에서 계열별 선발을 실시한다. 선발인원 289명이며 응시계열 기준으로 인문계열 211명 자연계열 178명에 해당한다. 정원 관리가 필요한 모집단위인 의예과 사범대학 간호대학은 계열별 선발을 실시하지 않는다. 

이화여대는 2018학년 대입 전형요소를 간소화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모든 전형의 전형요소를 최대 2개로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형요소가 변경된 전형은 수시 고교추천전형과 정시 예체능실기전형이다. 수시 고교추천전형은 2017학년 1단계 학생부교과80%와 서류20%, 2단계 1단계성적 80%와 면접20%에서 2018학년 1단계 학생부교과 100%, 2단계　1단계성적80%와 면접20%로 변경됐다. 정시 예체능실기전형은 2017학년 학생부와 수능, 실기를 전형요소로 삼던 것에서 2018학년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40%와 실기60%로 반영한다. 

수시모집의 전형은 4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논술위주 학생부위주(교과) 학생부위주(종합) 실기/특기위주 등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논술전형 545명 ▲고교추천전형 480명 ▲미래인재전형 841명 ▲고른기회전형 48명 ▲사회기여자전형 15명 ▲어학특기자전형 60명 ▲과학특기자전형 54명 ▲국제학특기자전형 54명 ▲체육특기자전형 6명 ▲예체능실기전형 185명 ▲예체능서류전형 70명 등이다. 

정시모집 유형은 수능위주 실기/특기위주 수능/실기/특기위주로 3개 유형이다. ▲수능전형 417명 ▲예체능실기전형 234명 ▲농어촌학생 110명 이내 ▲특성화고교 졸업자 30명 이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5명 ▲장애인등대상자 15명 이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