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고 이창규 교사(진로지도부장)

-교대 수시 전형의 변화와 특징 파악은 합격의 지름길!

<교대 2017•2018 수시, 정시 모집인원 및 비율 확인하기>
2018 전형계획 기준, 2018 대입 교대의 총 모집인원은 4190명으로 전년 대비 7명 증가했다. 경인교대가 661명으로 교대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그 다음이 대구교대 420명, 서울교대 390명, 공주교대 385명이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39명으로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데, 2018 정시부터 인문/자연 계열별 모집에 따라 초등교육과는 수시모집에서만 100% 선발한다. 수시이월인원 발생 시에만 정시모집도 실시한다. 따라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지원 희망하는 학생들은 수시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교대의 수시 비율은 2017 수시 대비 5.1% 증가해 57.4%인데 전국 4년제 대학 2018수시 비율이 73.7%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고, 오히려 정시 비율은 42.6%로 높은 편이다. 정시모집에서 수시 이월 인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정시 비율은 더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 교대에 비해 수시 비율이 높은 대학은 이화여대(100%) 진주교대(70.2%) 경인교대(70%) 광주교대(66.6%) 한국교원대(64%) 순이다. 정시 비율이 높은 대학은 전주교대(74.1%) 청주교대(67.9%) 대구교대(49.3%) 공주교대(44.7%) 제주대(44.1%) 순이다.

수시 비율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대학은 이화여대(+30.8%) 진주교대(+15.9%) 경인교대(+10%) 등 3개 대학이다. 그 다음으로 제주대(+9.3%) 광주교대(+7.1%) 대구교대(+4.7%) 전주교대(+4.6%), 서울교대(+3.8%) 등이다. 수시 비율이 증가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시 기회가 보다 넓어진 것에 철저히 준비하여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2018 교대 수시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
수시 전형 유형별 선발 인원과 총 모집 인원 대비 선발 비율을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950명(46.5%)이며, 학생부교과전형은 437명(10.4%)이다. 논술전형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만 선발하는데 10명(0.2%)에 불과하다.
교대 지원 학생들은 수시, 정시 전형 유형별 선발 인원과 비율을 보고 자신이 지금까지 준비해 온 전형 요소별 장점을 냉철하게 분석한 후 전형별 유불리를 잘 살펴 지원해야 할 것이다.

교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를 잘 해 온, 즉 교과 성적(교대는 음악, 미술, 체육을 포함한 전 교과 반영)뿐만 아니라 교내외 비교과할동도 성실하게 해 온 학생들이 매우 유리할 것이다. 반면 교과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한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은 정시에 주안점을 두고 남은 기간 교대합격을 위한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수시 대세의 시대’이니 이른바 수시에 올인한다는 생각은 교대 지원에서는 접어야 한다. 수시 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거의 비슷한 우수한 교과 성적대와 비교과활동을 지니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교대 수시 도전에 실패한 학생, 교과와 비교과활동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수시 지원을 포기했던 학생들의 정시 성공 사례를 많이 본다. 그 이유는 첫째, 정시모집 인원이 1783명으로 42.6%을 차지하여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둘째, 9월 원서접수 이후 면접 준비에 매몰되거나 출렁이는 고3 교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11월까지 수능 대비를 착실히 했다는 점이다.

<교대 수시 면접>
교대 수시 면접은 개별면접과 집단면접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하나만 실시하는 경우도 있고 두 가지 모두 실시하는 대학 전형도 있다. 개별 면접은 제출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에 대한 확인 및 초등교사로서의 인성/자질, 교직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및 잠재력 등 교직인성/적성을 평가한다. 집단 면접으론 대학 자체에서 출제한 문항을 활용한 구술면접, 과제발표, 토론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 선행학습영향평가와 안내 동영상 등을 확인한 후 교내에서 자율동아리 등 친구들, 선생님들과 모의면접을 많이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틈틈이 최근 시사 이슈 기사와 교육 문제를 다룬 책들을 읽어 보는 것이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18 교대 수시 주요 전형 분석>

<교대 수시 지원의 핵심 포인트>
각 대학 수시 전형의 특징을 잘 살펴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전형 중심으로 준비하고 지원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와 정시 선발 비율이 높음에 유의하여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각 대학 홈페이지와 ‘ebsi 입시정보 수시/정시 경쟁률’ 또는 ‘대입정보포털’에서 3년간 경쟁률과 입시 결과 추이를 살펴보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비수도권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과 타 지역권 대학 수시 전형들을 중복 지원하는 전략을 세운다.

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중에 집중 준비한다.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와 활동포트폴리오를 기초로 각 활동별로 자기소개서 공통/자율문항에 작성할 수 있는 항목을 분류해 보고, 마인드맵을 통해 기본적인 구상을 한다. 이 후 동기, 과정, 역할, 결과, 영향 순으로 간략히 정리한 후 본격적으로 작성한다.

각 대학 면접 방법은 기출문제, 선행학습영향평가, 안내 동영상 등을 통해 확인한다. 자신 있는 면접 유형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고 철저히 준비한다. 대학별 고사일은 중복되지 않도록, 또한 수능 준비에 차질 없도록 수능 이전과 이후로 적절히 배분하여 지원한다.

각 교대 수시 전형 남/여 성비 적용 비율(60∼80%)에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여 지원한다. 2017 수시 기준, 성비 미적용 대학은 경인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다. 
/신서고 이창규 교사(진로지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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