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등 유형별 제시문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서울대는 3월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술면접, 인성/적성면접, 면접 등 서울대에서 실시한 대학별 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면접 및 구술고사(구술면접)과 적성/인성면접, 면접 등이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여부, 교과지식 관련 여부 등에 관한 분석 결과다. 구술면접은 지난해 11월25일 실시한 것으로 의학계열과 미술대학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 적용된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서울대 구술면접의 기출문제와 문항해설, 출제의도와 근거 등을 소개한다.

올해 3년차 시행 중인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지난달 31일 기한으로 모든 대학이 공개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면접/구술고사에서 실시한 교과 관련 문항에 대한 분석도 실시했다.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는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일종의 ‘기출문제집’ 역할을 한다. 보고서를 통해 전년도 논술 기출문제와 출제의도, 예시답안 등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제주체인 대학이 직접 내놓는 자료라는 점에서 출제자의 의도롤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떤 사교육업체의 자료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각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3월31일까지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의 매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으로 논구술 준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논술가이드, 모의면접 등을 활용하면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 대학별 고사는 논술 없이 구술면접, (교직)인성/적성면접, 면접으로 진행했다. 2017학년 서울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구술면접고사 기출문제와 문제해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수능최저 대신 구술면접고사를 학업능력 검증도구로 삼는 서울대 일반전형은 2017학년 1672명을 선발했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전형방법은 전년인 2016학년과 동일했으나 구술면접 진행방식에서 일부 변화가 있었다. 2016학년까지 30분 내외로 주어지던 구술면접 답변 준비시간은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다소 늘어났다. △자연과학대 △공대 △농업생명과학대(농경제사회학부 제외) △자연계열 사범대(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교육과) △식품영양학과 △간호대 지원자 중 화학/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택한 경우 △의류학과 중 화학/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을 택한 경우 △자유전공학부 등의 경우 답변 준비시간이 45분 내외로 15분 가량 더 주어졌다. 기타 모집단위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30분 내외의 답변 준비시간이 제공됐다. 단, 확대된 시간은 면접 준비시간에 국한된 것으로 면접장에 들어가 답변하는 시간은 15분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2018학년 전형안내에 따르면 사실상 바뀐 점이 없는 서류평가와 달리 면접에서는 일부 변화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시문을 주고 수험생과 면접관이 마주앉아 생각을 진전해가는 면접형태에는 변화가 없지만, 제시문 유형에서 바뀐 점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수학 관련 제시문이 수학(인문)과 수학(자연)으로 구분된 지점이다. 서울대는 전형안내를 통해 수학 제시문을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하고 인문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Ⅰ, 자연은 인문계열에 더해 미적분Ⅱ 기하와벡터까지를 출제범위로 안내했다. 2017학년까지는 수학 관련 제시문이라고만 제시됐을 뿐 계열 구분이 없었던 것과 차이점이다.

그간 지구과학 관련 제시문으로만 면접이 진행됐던 지구환경과학부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중 1개 유형을 선택해 면접이 진행되며,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1 수학2의 4개 제시문 중 3개를 선택하는 방식이던 자유전공학부 면접도 수학(인문) 수학(자연), 인문학 수학(인문), 사회과학 수학(인문)의 3개 유형 중 1개를 선택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자유전공학부는 제시문 유형이 바뀌면서 면접시간도 45분 내외에서 30분 내외로 짧아졌다. 화학과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이 활용됐던 농업생명과학대 내 식물생산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도 제시문 유형에 변화가 있다. 식물생산과학부는 생명과학 제시문만 활용되며, 응용생물화학부는 화학 관련 제시문이나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 중 1개를 선택하는 변화다. 

서울대 구술면접 제시문 유형은 인문학 사회과학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으로 구성된다. 오전과 오후로 구분하는 문제는 모집단위별로 일부 겹친다. 구술면접을 통해 고등학교 교과과정 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한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 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서울대 대학별 고사는 논술 없이 구술면접, (교직)인성/적성면접, 면접으로 진행했다. 2017학년 서울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구술면접고사 기출문제와 문제해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사진=서울대 제공

<인문학>
-오전 ‘자연에 대한 태도’
서울대 구술면접 문항은 모집단위별로 일부 겹친다. 오전에 실시한 구술면접은 3개의 제시문과 3개의 문항으로 출제됐다. 문제1,2를 활용한 모집단위는 인문대학과 간호대학,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등이다. 문제3은 경제학부를 제외한 사회과학대학과 자유전공학부 응시자들에게 출제됐다.

제시문(가)는 사슴을 죽여야만 인간이 살 수 있는 상황에서 사슴의 배를 갈라 간과 심장을 꺼내야만 하는 인간 ‘록키’와 ‘타요’에 대한 내용이다. 제시문(나)는 자연보전주의자인 ‘나’의 태도에 대한 내용으로, 나무를 벨 때 어떤 나무를 선택할 것이며 선택 근거는 무엇인지 설명한다. ‘나’는 소나무 대신 자작나무를 베는 이유에 대해 소나무 아래는 많은 생물이 자라 이롭지만 자작나무는 기껏해야 용담이 있어 덜 이롭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제시문(다)는 생명공학의 유용성을 설명하면서 유전자 변형 곡물 등을 이용하면 동물 사료와 질병 연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내용이다.

문항은 총 3개다. 문제1은 (가)(나)(다)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는 것이다. 문제2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가)(나)(다) 중 지향해야 할 자연에 대한 태도는 무엇인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태도를 지닌 사람이 제기할 수 있는 비판으로 고려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하는 것이다. 문제3은 (가)의 타요의 겸손함과 (나)의 화자의 겸손함을 비교해 두 제시문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태도의 차이점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문제1은 학생이 주어진 제시문을 ‘자연에 대한 태도’라는 주제로 읽어내고 각 제시문에 함의된 자연관을 유추하는지, 주제에 관한 제시문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됐다. 문제2는 제시문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태도’를 인류가 처한 문제에 창의적으로 적용해 이 태도가 문제해결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 자신과 다른 태도를 가진 이의 입장에서 같은 문제를 바라보고 설명할 수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설득력 있게 주장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고자 했다. 문제3은 학생이 주어진 제시문들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태도’를 ‘겸손’이라는 주제어를 통해 읽어내고 각 제시문에 함의된 자연관을 유추할 수 있는지, 주제에 관한 제시문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됐다.

출제의도는 주어진 주제로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하고 이해하는 능력, 제시문에 나온 태도를 실제 상황에 적용시켜 설명하는 창의력과 다른 의견을 예측하고 반박할 수 있는 비판력, 꼼꼼한 독해를 통해 주어진 주제로 제시문을 이해하는 능력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출제는 국어과, 도덕과, 사회과 교육과정을 근거로 하며 주요 개념은 자연관 생태윤리 비교 인간중심주의 자연보전주의 겸손함이다. 제시문은 지학사의 '국어1' '독서와 문법', 미래엔의 '생활과 윤리', 천재교육의 '사회' 교과서를 참했다. 기타자료는 Leslie Marmon Silko의 'Ceremony'와 Aldo Leopold의 '모래 군의 열두 달', H. Charles J. Godfray외의 'Food Security: The Challenge of Feeding 9 Billion People', Nuffield Council on Bioethics의 'The Ethics of Research Involving Animals' 등을 참고했다.

-오후 ‘인생관’
오후에 진행된 구술면접은 2개의 제시문과 2개의 문항이 출제됐다. 문제1과 2는 인문대학 전체와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선발에 활용됐고 문제1은 경제학부를 제외한 사회과학대학 전체와 자유전공학부가 적용 범위이다. 

제시문(가)는 유의미한 인생의 의미를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필자는 무의미한 인생의 사례에서 어떤 특징 때문에 인생을 무의미하다고 판단하는지 알면 유의미한 인생의 조건을 밝힐 수 있다고 말한다. 제시문(나)는 ‘좋은 상태’에 대해 설명한다. 필자는 ‘좋은 상태’란 자기 시대의 기준을 받아들이거나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1은 제시문(가)의 밑줄 친 (ㄱ)을 토대로 무의미하다고 생각되는 인생의 사례를 둘 이상 고려해 유의미한 인생은 어떤 인생인지 자신의 의견을 말할 것을 요구한다. 단, 고려할 인생의 사례 중 최소한 하나는 문학 작품에서 택하도록 했다. 문제2는 (나)의 화자가 말하는 ‘좋은 상태’의 인생을 자신이 제시한 유의미한 인생과 비교해 평가하도록 했다. 

문제1의 답변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되는 인생의 사례들을 고려하고 그 사례에서 발견되는 어떤 특징으로 인해 그 인생이 무의미한 것으로 판단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담아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인생의 조건을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문제2는 (나)의 화자가 말하는 좋은 상태가 뜻하는 바를 제시문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좋은 상태의 인생과 유의미한 인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비교해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사례를 바탕으로 일반적 조건을 찾아가는 창의력과 논리적 분석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출제의도다. 관련 주제에 대해 상대방의 견해를 이해하고 이를 자신의 견해와 비교해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능력도 평가한다.

출제는 고교 국어 도덕 사회과 교육과정에 근거했다. 주요 개념은 삶의 의미와 인생관이다. 제시문 자료는 지학사의 ‘독서와 문법’ 미래엔의 ‘문학’ 천재교육의 ‘고전’ 지학사의 ‘윤리와 사상’ 천재교육의 ‘사회’ 교과서에서 발췌했다. 기타자료로는 Richard Taylor의 '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와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등이 쓰였다.  

<사회과학>
-오전 ‘사회적 합의와 정의’
사회과학 유형의 오전 제시문과 문제 1,2는 사회적 합의에 대한 내용이다. 사회과학대학과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농경제사회학부, 생활과학대학의 소비자아동학부와 의류학과 등에 활용됐다. 인문대학과 간호대학,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 등과 자유전공학부는 동일 제시문에 문제2만 활용했다.

제시문(가)는 ‘정의의 기원’에 대한 내용이다. (가)는 인간의 속성을 해를 입지 않으면서 부정을 행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부정을 당하기만 하는 것을 가장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봤다. 법률이 제정된 이유는 이같은 인간의 속성 때문이며 법의 명령이 곧 '정의'가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시문(나)는 계급, 인종에 따라 다른 여성성을 요구받는 상황의 부조리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제시문 (가), (나)를 읽고 문제1,2 또는 문제2에 대해 답변한다. 문제1은 (가)에 나타난 사회적 합의를 설명하고 합의의 결과로 받아들여진 정의와 그 한계를 논할 것을 요구했다. 문제2는 (나)를 참조해 오늘날 사회적 차별 또는 배제가 어떻게 발생하고 지속될 수 있는지 설명할 것을 요했다.

문제1은 학생이 제시문(가)를 읽고 화자가 말하고 있는 정의의 기원을 사회적 합의의 동기와 결과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러한 기원을 갖는 정의의 한계를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문제2는 제시문(나)의 ‘저는 여자가 아닙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남성중심 지배계층 중심(또는 백인중심)에서 여성을 규정짓고, 여성과 남성의 차별, 여성 안에서의 다른 대우를 정당화하는 성차별과 배제의 복잡한 기제에 대한 문제를 암시하고 있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 분석력 그리고 본인 주장의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전개를 통한 논증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개인의 윤리적 가치와 사회현상을 연결시키는 이해력과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 역시 평가 대상이다. 

출제는 국어 도덕 사회과 교육과정에 근거하며 주요 개념은 정의 사회적합의 사회계약 사회적소수자 차별 등이다. 자료는 지학사의 ‘독서와 문법’, 천재교육의 ‘고전’, 미래엔의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천재교육의 ‘법과 정치’ ‘사회’, 금성출판사의 ‘사회문화’ 교과서에서 발췌했다. 이외 플라톤의 ‘국가’ 한국여성연구소의 ‘젠더와 사회’도 참고했다.

-오후 ‘도덕감정’
오후 제시문은 영문1개와 국문1개로 출제됐다. 적용범위는 문제1,2가 사회과학대학 전체이며 문제2는 인문대학 전체와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체육교육과 그리고 자유전공학부 등이다.

제시문(가)는 한 여성이 살인범에게 공격당하는 동안 마을사람 38명 중 누구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가)의 내용은 심리학 용어인 ‘방관자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제시문(나)는 타인에 대한 도덕감정이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자신과 가까운 이웃에게는 설령 얼마간의 재산을 얻게 된다 하더라도 악행을 저지르지 않지만 먼 이국땅의 사람들은 천재지변으로 몰살당해도 편안히 잘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라는 내용이다.

문제1은 (가), (나)의 상황을 근거로 해 인간의 도덕적 행위를 저해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 문제2는 '기아로 고통받는 외국의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요청하는 국제구호단체의 편지를 받았다고 가정한다. 편지에 따르면 3만원을 기부하면, 10명의 아이들이 한 달을 살 수 있지만 이를 외면하면 이들은 곧 죽게 된다고 한다'고 전제한 상태에서 국제구호의 실효성과 한계를 고려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인간의 도덕적 행위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를 사회현상에 대한 관찰과 사고실험으로부터 추론하고, 이를 일반화해 관련 문제들을 정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했다. 국제구호활동의 실효성과 한계를 개인의 윤리적 가치와 연결시킬 수 있는 이해력과 사고력도 측정하고자 했다.

출제의도는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 분석력과 본인 주장의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전개를 통한 논증력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개인의 윤리적 가치와 사회현상을 연결시키는 이해력과 논리적, 창의적 사고력 검증 또한 출제의도이다.

출제는 국어 도덕 사회과 교육과정에 근거하며 주요 개념은 방관자 효과, 도덕감정, 국제구호 등이다. 자료는 천재교육의 ‘국어1’ ‘국어2’, 지학사의 ‘독서와 문법’ ‘사회’, 교학사의 ‘생활과 윤리’, 천재교육의 ‘법과 정치’ 교과서를 참고했다. 기타자료로는 뉴욕타임스의 기사 ‘37 Who Saw Murder Didn't Call the Police'와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등이 활용됐다.

<수학>
-오전 '이차방정식과 부등식의 영역'
수학 제시문 오전 문제는 총 3개 문항이다. 활용 모집단위는 사회과학대학의 경제학부와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농경제사회학부 생활과학대학의 소비자아동학부와 의류학과로 문제 1,2가 주어졌다. 문제 1,3은 자유전공학부 모집에 활용됐다.

이차방정식의 판별식과 곱의 법칙, 이항정리를 활용한 문항으로 문제해결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문제 1은 이차방정식의 판별식을 이해하고 부등식의 영역을 좌표평면에 나타낸 후 최대, 최솟값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2는 곱의 법칙을 이해하고 경우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문제 3은 이항정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고자 출제됐다.

문제1은 고교 교육과정 수학1의 2단원 방정식과 부등식에서 ‘2차방정식의 판별’과 4단원 도형의 이동과 부등식의 영역에서 ‘부등식의 영역에서의 최대, 최소’에 근거했다. 문제2는 확률과 통계에서 1단원 순열과 조합에 근거한다. 문제3의 출제근거는 수학2의 3단원 수열의 ‘수학적 귀납법’과 확률과 통계의 1단원 순열과 조합에서 ‘이항정리’ 등이다. 출제자료는 천재교육과 비상교육의 ‘수학1’, 신사고 비상교육의 ‘확률과 통계’, 교학사와 비상교육의 ‘수학2’에서 발췌했다.

-오후 '합성함수, 이항정리, 정적분'
오후 역시 문제4부터 6까지 3개 문항이다. 문제5만 소문항 2개를 제시했고 4와 6은 각 1개 소문항이다. 문제4,5는 사회과학대학의 경제학부에 활용됐으며 문제4,6은 자유전공학부가 활용범위다.

함수의 합성, 이항정리, 정적분 등을 이용한 문제해결능력과 지원자의 논리성과 창의성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됐다. 문제별로는 문제4가 함수의 합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다항식의 인수분해를 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됐다. 문제5는 이항정리를 사용할 수 있는지, 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함이다. 문제6은 정적분을 활용해 절댓값이 들어간 함수의 적분값을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

문제4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수학1의 2단원 방정식과 부등식에서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을 출제근거로 했으며 합성함수와 그래프의 개형에 대해 물었다. 문제5는 수학2의 1단원 집합과 명제에서 ‘명제의 역과 대우’와 확률과 통계의 1단원 순열과 조합에서 ‘이항정리’에 근거한다. 주요 개념은 이항정리 서로소 귀류법 등이다. 문제6은 미적분1의 3단원 다항함수의 미분법에서 ‘함수의 극대와 극소’ 4단원 다항함수의 적분법에서 ‘정적분의 계산’ 등에 근거했다. 절대값 기호가 포함된 정적분과 최대/최소를 주요개념으로 한다.

교과서는 신사고 비상교육의 ‘수학1’, 천재교육 비상교육 동아출판 교학사의 ‘미적분1’, 지학사 교학사의 ‘수학2’, 교학사 비상교육의 ‘확률과 통계’ 등을 참고했다. 

-오전 '이항정리와 함수의 연속성'
7번 문항은 자연과학대학의 수리과학부와 통계확과,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사범대학의 수학교육과를 활용범위로 했다. 수열에 대해 정의하고 2개 소문항이 출제됐다. 문제7-1은 조건이 주어지고 조건을 만족하는 실수r이 단 하나 존재함을 보이도록 했다. 7-2는 수열을 제시하고 해당 수열의 수렴 발산 여부를 판단한 뒤 수렴할 경우 극한값을 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항정리와 함수의 연속성에 대한 이해를 묻고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문제7-1은 이항정리 이해 여부를, 문제7-2는 함수의 연속성을 활용해 수열의 극한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출제는 고교 교육과정의 확률과 통계에서 1단원 순열과 조합의 ‘이항정리’, 수학2에서 3단원 수열의 ‘수학적 귀납법’, 미적분1에서 1단원 수열의 극한의 ‘수열의 수렴과 발산’ ‘극한값의 계산’ 등에 근거했다. 교과서는 비상교육과 교학사의 ‘수학2’, 신사고와 천재교육의 ‘미적분1’, 비상교육과 신사고의 ‘확률과 통계’ 등을 참고했다.

8번 문항은 특정 함수를 제시하고 3개의 소문항에 답변하도록 했다. 8-1은 정적분을 활용해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8-2는 함수를 이해하고 정적분의 뜻을 아는지 확인한다. 8-3과 8-4는 연속함수의 최대최소 정리를 응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문제 8-1, 8-2, 8-3은 자연과학대학의 수리과학부와 통계학과, 사범대학의 수학교육과를 활용범위로 했다. 문제 8-1, 8-2, 8-4는 공과대학과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에서 활용했다.

함수와 정적분, 연속함수의 최대최소 정리 등을 활용한 문항으로 문제해결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다. 함수를 이해하고 그래프를 그릴 수 있으며, 정적분을 이용해 영역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교육과정에서 활용한 주요 개념은 ‘여러가지 함수’와 ‘정적분’이다. 수학2의 2단원 함수의 ‘함수의 뜻과 그래프’, 미적분2의 3단원 적분법에서 ‘넓이’, 미적분1의 2단원 함수의 극한과 연속 ‘연속함수의 성질’ 등을 출제근거로 한다. 출제자료로 비상교육과 교학사의 ‘수학2’, 비상교육과 천재교육의 ‘미적분1’, 천재교육과 지학사의 ‘미적분2’ 교과서를 참고했다. 

9번은 여러 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로 출제됐다. 경우의 수를 활용한 문항으로 문제해결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이다. 

문제9-1과 9-2는 자연과학대학의 수리과학부, 통계학과와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와 사범대학의 수학교육과 모집에 활용됐다. 문제9-3의 활용 모집단위는 자연과학의 수리과학부, 통계학과와 사범대학의 수학교육과 등이다.

문제9-1과 9-2는 곱의 법칙을, 문제9-3은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을 이해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주요 개념은 ‘경우의 수’ ‘순열’ ‘조합’으로 확률과 통계의 1단원 순열과 조합을 출제근거로 했다. 교과서는 비상교육과 신사고의 ‘확률과 통계’를 참고했다.

문제10번과 11번은 이차방정식의 판별식과 부등식의 영역, 도함수를 활용한 문항이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이다. 문제10-1, 10-2, 11-1, 11-2는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를 활용 모집단위로 했고 문제11-1,11-2는 자유전공학부 모집에 활용했다.

문제10번은 이차방정식의 판별식을 이해하고 부등식의 영역을 좌표평면에 나타낸 후 최대, 최소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10-1은 부등식의 영역을 활용해 최대, 최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10-2는 도함수를 활용해 함수의 최대, 최소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했다. 문제11번은 함수를 이해하고 그래프를 그릴 수 있으며, 정적분을 이용해 영역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11-1은 정적분을 활용해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11-2는 함수를 이해하고 정적분의 뜻을 아는지 평가한다.

문제10은 수학1의 2단원 방정식과 부등식, 4단원 도형의 이동과 부등식의 영역에서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부등식의 영역에서의 최대, 최소’를 출제근거로 한다. 문제11은 수학2의 2단원 함수, 미적분2의 3단원 적분법에서 ‘함수의 뜻과 그래프’ ‘정적분의 넓이’를 출제 근거로 했다. 자료는 비상교육 천재교육의 ‘수학1’과 비상교육 교학사의 ‘수학2’, 천재교육 지학사의 ‘미적분2’ 교과서를 참고했다.

<물리>
물리 제시문의 문제1은 자연과학대학의 물리/천문학부와 사범대학의 물리교육과를 활용 모집단위로 한다. 물체에 작용하는 역학과 전자기학 법칙, 단진동의 이해도를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물체에 작용하는 역학 및 전자기학 법칙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주어진 모델에 제대로 적용함으로써 해당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잘 분석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에 더해 대표적 물리 현상 중의 하나인 단진동의 이해도도 평가한다.

물리1 교육과정의 (1)시공간과 우주와 (2)물질과 전자기장, 물리2의 (1)운동과 에너지 등을 출제근거로 하며 주요 개념은 전기장 전기력 힘의 평형 단진동 등이다. 교과서는 교학사 천재교육의 ‘물리1’ ‘물리2’를 참고했다.  

문제2도 역시 자연과학대학의 물리/천문학부와 사범대학의 물리교육과를 활용 모집단위로 했다. 파동의 간섭현상, 편광현상, 빛의 이중성(파동성과 입자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파동현상과 관련된 중핵 개념 중 하나인 파동의 간섭현상, 빛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학습하는 편광현상, 현대 물리학을 이해하는데 기초 개념인 양자 개념을 뒷받침하는 빛의 이중성(파동성과 입자성) 등의 세 가지 교육과정을 융합한 문제다. 물리학의 넓은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사고를 평가하고자 한 것이 출제의도다.

물리2 교육과정의 3단원 파동과 빛, 4단원 미시세계와 양자현상을 출제근거로 하며 주요 개념은 이중 슬릿 실험, 빛의 간섭, 편광, 빛의 이중성 등이다. 교과서는 교학사와 천재교육의 ‘물리2’를 참고했다.

<화학>
문제1은 자연과학대학의 화학부와 간호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식물생산과학부 산립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의 화학교육과, 생활과학대학의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를 활용단위로 한다. 산-염기 반응은 양성자를 주고받는 간단한 화학 반응이지만 일상생활에서부터 자주 접하는 핵심적인 화학 반응이다. 핵심 내용은 화학1의 ‘닮은꼴 화학 반응’과 화학2의 ‘화학 평형’ 단원에서 다뤘다. 산과 염기에 대한 이해와 산-염기 평형 반응에 존재하는 물질들의 농도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 염의 가수 분해 반응에 대한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문제1-1은 산과 염기의 정의에 대한 이해와 산-염기 평형 반응에 존재하는 물질들의 농도 분석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됐다. 문제1-2는 심층적인 산-염기 반응식들의 이해를, 문제 1-3은 평형을 고려해 강산의 정의를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문제1-4는 산-염기 반응에 의해 생선된 염의 가수 분해 반응에 대한 이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화학1 교육과정의 2단원 개성 있는 원소와 3단원 아름다운 분자 세계, 화학2의 1단원 다양한 모습의 물질과 3단원 화학 평형을 출제근거로 한다. 주요 개념은 화학 반응식, 전기 음성도, 결합의 극성, 산-염기 중화 반응, 이온화 상수, 염의 가수 분해 등이다. 자료는 교학사와 비상교육의 ‘화학1’ ‘화학2’ 교과서를 활용했다.

문제2는 자연과학대학의 화학부와 사범대학의 화학교육과를 활용 모집단위로 했다. 탄화수소 분자의 성질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써 분자의 크기, 즉 분자량에 대한 이해와 화학반응에 수반되는 엔탈피와 엔트로피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평가한다. 문제는 탄화수소 화합물이 크기에 따라 상이 변화함을 분자 간 인력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 

문제2-1은 용액의 총괄성을 이용한 분자량 측정 방법의 이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제됐다. 문제2-2는 반응에 수반되는 엔탈피의 정량적인 변화와 그 의미를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문제 2-3은 반응에 수반되는 엔트로피와 자유 에너지 변화를 정성적으로 이해하고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 2-4는 탄화수소 분자들의 분자량과 분산력의 세기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온도와 압력 조건 변화에 따른 물질의 상태 변화를 이해하는지 평가한다. 문제2-5는 탄화수소 분자의 분자량과 물리적 거동간의 관계를 이해하는지 평가하고자 출제했다.

화학2 교육과정의 1단원 다양한 모습의 물질, 2단원 물질 변화와 에너지, 3단원 화학평형을 출제근거로 했다. 주요 개념은 탄소화합물, 기체의 확산속도, 총괄성, 엔탈피, 헤스의 법칙, 자발성, 엔트로피, 자유 에너지, 상평형 등이다. 교학사와 비상교육의 ‘화학2’ 교과서를 활용했다.

<생명과학>
문제1-1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부, 간호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식물생산과학부 산림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의 생물교육과, 생활과학대학의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등을 활용 모집단위로 했다. 문제1-2는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부와 사범대학의 생물교육과가 대상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문제1-1은 제시된 실험을 논리적으로 이해한 후 바이러스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1-2는 바이러스가 특정한 숙주를 감염시키는 이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았는지 평가한다. 

과학 교과의 나단원 과학과 문명, 생명과학1의 1단원 생명과학의 이해 3단원 항상성과 건강을 출제근거로 했다. 주요 개념은 병원체와 암(악성종양)이다. 출제는 천재교육과 미래엔의 ‘과학’, 비상교육과 교학사의 ‘생명과학1’ 교과서를 활용했다.

문제2는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부, 간호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식물생산과학부 산림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의 생물교육과, 생활과학대학의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등을 활용 모집단위로 한다. 원핵세포와 진핵세포의 구조와 차이점, 세포 소기관의 특징, 바이러스의 특징에 이해를 활용한 문항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했다. 박테리아, 박테리오파아지, 미토콘드리아의 복제와 유저 물질 전달과정의 상이함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출제 의도다.

과학 교과의 나단원 과학문명, 생명과학1의 3단원 항상성과 건강, 생명과학2의 1단원 세포와 물질대사 등을 출제근거로 하며 주요 개념은 유전 물질, 미토콘드리아, 바이러스 등이다. 교과서는 미래엔과 교학사의 ‘과학’, 비상교육과 교학사의 ‘생명과학1’, 비상교육과 교학사의 ‘생명과학2’를 참고했다.

문제3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부와 사범대학의 생물교육과를 대상으로 한다. 세포소기관들의 유기적인 관계와 이들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출제됐다. 출제의도는 미토콘드리아와 세포와의 관계를 알고 ATP가 생성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생명과학2의 1단원 세포와 물질대사에서 (가)세포의 특성, (나)세포와 에너지를 출제근거로 했다. 주요 개념은 미토콘드리아, 효소, ATP, 해당과정, TCA회로, 전자 전달계 등이다. 교과서는 비상교육과 교학사의 ‘생명과학2’ 교과서를 활용했다.  

문제4-1, 4-2, 4-3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부와 사범대학의 생물교육과를 활용 모집단위로 한다. 문제4-4는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부, 간호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식물생산과학부 산림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사범대학의 생물교육과, 생활과학대학의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등이 대상이다.

발생과 분화 과정에서 유전자 발현 조절,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단백질의 구조가 변했을 때의 기능적 변화를 활용한 문항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평가한다. 문항별로는 4-1에서 발생과 분화과정의 유전자 발현 조절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평가한다. 4-2는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4-3은 제시된 실험의 결과를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4-4는 단백질이 결여된 것과 돌연변이로 단백질의 구조가 변했을 때의 기능적 변화에 대해 추론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생명과학2 교과의 1단원 세포와 물질대사, 2단원 유전자와 생명 공학 등을 출제근거로 하며 주요 개념은 유전 형질의 발현, 돌연변이 등이다. 교과선느 비상교육과 교학사의 ‘생명과학2’를 활용했다. 

<지구과학>
지구과학 문제는 1번부터 11번까지 모두 자연과학대학의 지구환경과학부를 활용 모집단위로 한다. 문제1은 저기압에 동반된 전선의 형성 원리를 이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출제했다. 문제2는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폐색전선 형성과 연관해 생각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1은 온대저기압에서 전선 발달과정의 이해를 통해 지상 저기압과 고기압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출제했다. 문제2는 전선의 특성을 파악하고 교육과정 내 대기의 운동에 관한 지식을 활용해 과학적 논리성 및 창의성을 판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제했다. 온대저기압은 한반도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의 날씨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온대저기압은 한랭전선과 온난 전선을 동반하며 저기압의 상태에 따라 주변 날씨가 결정된다.

지구과학1 교과의 2단원 생동하는 지구와 지구과학2의 3단원 대기와 해양의 운동과 상호작용을 출제근거로 한다. 주요 개념은 온대저기압과 전선이다. 교학사와 천재교육의 지구과학1과 지구과학2 교과서를 참고했다.

문제3,4 역시 자연과학대학의 지구환경과학부를 활용 모집단위로 했다. 문제3은 경도풍의 발생 원리와 특징, 관련 힘의 작용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4는 지균풍의 발생 원리와 특징, 관련 힘의 작용을 설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제3은 북반구에서 경도풍을 정역학 평형으로 설명한 것을 바탕으로 남반구에 적용할 수 있는지 파악고자 출제했다. 문제4는 남반구에서 전향력의 방향이 반대로 발생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북반구에서 적용된 상황을 남반구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다. 중위도에서 발생하는 대기의 운동은 단순히 중위도 근처의 대기 상태 뿐 아니라 대기의 대순환과도 연관돼 있다. 일반적으로 북반구 중위도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의 동진은 대기 대순환에 의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힘의 균형을 설명한다. 

지구과학1 교과의 2단원 생동하는 지구와 지구과학2 교과의 3단원 대기와 해양의 운동과 상호작용을 출제근거로 한다. 주요 개념으로는 온대저기압, 정역학 평형, 편서풍, 전향력 등이 있다. 자료는 교학사와 천재교육의 지구과학1, 지구과학2 교과서를 참고했다. 

문제5와 6은 편서풍 파동의 발생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지상 저기압의 발달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출제했다.

중위도에서 존재하는 전선 저기압은 지상의 대기 상태 뿐 아니라 상층의 대기 운동에 의해 발달하거나 소멸할 수 있다. 문제5는 편서풍의 파동과 지상 저기압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응용해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제했다. 

중위도의 상층에서 발생하는 편서풍 파동은 중장기 일기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지구과학2에선 상층의 편서풍 파동의 발생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편서풍 파동이 지상 저기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6은 편서풍 파동과 지상 저기압의 관계, 편서풍 파동의 발생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

문제5와 6은 모두 지구과학2 교과의 3단원 대기와 해양의 운동과 상호작용을 출제근거로 한다. 주요 개념은 상층 편서풍과 지상 저기압이다. 자료는 교학사와 천재교육의 지구과학2를 활용했다. 

문제7~11은 선캄브리아 시대에 대한 내용이다. 시생 이언과 원생 이언에 대한 설명을 읽고 답하는 문제다. 

문제7은 대기 중 산소의 풍화 작용을 이해하고 기계적 풍화와 화학적 풍화를 구분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다. 현재 지구시스템의 선캄브리아 시대의 다양한 환경변화의 산물이다. 문제7은 선캄브리아 시대 중 원생 이언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문제8은 지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생각했을 때 지구 대기 중 산소의 발생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 지구과학 교육과정에서 지구의 진화 과정을 통해 지권, 수권, 기권, 생물권 등 지구계 각 권의 형성 및 상호작용에 대해 배우게 되며 지구 대기 중 산소의 발생을 중요하게 다룬다. 특히 산소나 탄소의 순환을 산화와 환원과정으로 설명하고 이에 관한 근거들을 교육과정 내에서 제시하고 있다. 문제8은 대기 중 산소의 환원과정으로 가능한 것들을 평가하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문제9는 퇴적 환경에 따른 퇴적암의 조직 차이와 고지자기의 개념을 통합해 과거 지구의 기후 분포를 유추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출제했다. 지구의 역사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내에서 퇴적암이나 고지자기를 포함한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9는 특정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이용해 과거의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제됐다.

문제10은 지구적인 탄소 순환을 이해하고 이를 구성하는 다양한 탄소 흐름들 중에 빙하의 확장에 영향을 받는 요소들과 그렇지 않은 요소들을 구분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지구계 각 권은 서로 독립적이지 않고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한다. 특히 탄소순환은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교육과정에서 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문제10은 이산화탄소가 대기권으로 방출되는 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빙하의 존재가 탄소순환에서 기권 외에 다른 권으로 이산화탄소가 흡수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제 11은 대륙과 해양의 알베도 차이를 이해하고 화학적 풍화를 조절하는 인자들을 기후 분포와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기후변화는 지구의 열수지와 온실효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지구의 온실효과와 관련된 다양한 현상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문제11은 대륙의 이동이란 상황이 주어졌을 때, 온실효과와 관계된 여러 현상들을 연결시켜 추론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출제됐다. 

문제7번부터 11번은 과학교과의 가단원 우주와 생명, 나단원 과학과 문명, 지구과학1의 1단원 소중한 지구와 2단원 생동하는 지구, 3단원 위기의 지구, 지구과학2의 1단원 지구의 구조와 지각의 물질, 2단원 지구의 변동과 역사를 출제 근거로 한다. 교과서는 천재교육과 더텍스트의 ‘과학’, 교학사와 천재교육의 ‘지구과학1’, 교학사와 천재교육의 ‘지구과학2’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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