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등급별 점수 반영으로 변경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DGIST 2018 정시에서 수능 국어 성적의 영향력이 전년 대비 높아진다. 영어 성적 반영방식이 표준점수에서 등급별 점수로 변화한 대신 국어의 표준점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 2018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국어의 반영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DGIST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학부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지했다. 

2018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을 국어 표준점수+(수학(가) 표준점수X 1.5)+영어 등급별 점수+(과탐 2과목 변환표준점수 합X1.5)+한국사 등급별 점수로 반영한다. 국어의 반영 비율이 수학(가) 반영비율의 3분의 2 수준으로 높아졌다. 2017학년의 경우 국어16.7%+수학(가)33.3%+영어16.7%+과탐(2과목)33.3%로 반영돼 국어 표준점수 반영 비율이 수학(가)의 절반 수준이었다. 

DGIST 2018 정시에서 수능 국어 성적의 영향력이 전년 대비 높아진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영어는 지난해까지 표준점수가 반영된 데서 올해 등급별 점수 반영으로 전환했다. 1등급은 100점이며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0점, 5등급 70점, 6등급 55점, 7등급 40점, 8등급 25점, 9등급 10점이다. 

과탐에서 Ⅱ과목을 반영할 경우 10%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국사의 가산점은 1, 2등급은 5점을 부여하며 3등급부터는 0.5점씩 감점된다. 

모집인원 역시 2017학년과 동일하다. 수시 학종 위주인 미래브레인 추천전형에서 50명 내외,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 140명 내외, 미래브레인 고른기회전형 10명 이내, 미래브레인 특기자전형 10명 이내,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 10명 내외에 더해 수시미충원인원을 선발한다.  

입시 일정은 일반대학 대비 이르게 시작된다. 일반 대학보다 5일 앞선 9월6일부터 수시 원서접수를 시작해 9월14일 마감한다. 추천서 마감은 15일까지다. 대교협이 정한 2018학년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중 3일 이상이지만 DGIST의 경우 미래부 관할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정시모집은 12월29일부터 내년1월2일까지다. 역시 일반 대학이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12월30일보다 빨리 시작하는 일정이다. DGIST는 기타 세부 모집요강은 4월 중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시 학종, 미래브레인추천/미래브레인일반Ⅰ/미래브레인고른기회 200명 내외>
DGIST는 학종 유형으로 미래브레인추천/미래브레인일반Ⅰ/미래브레인고른기회를 실시한다. 수시 정시를 모두 합한 인원인 220명 내외 중에서 200명 가량을 선발하는 대규모 전형이다. 모두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를 기반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미래브레인추천은 국내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2018학년 2월 졸업예정자)으로 소속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이 지원 가능하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1명이다. 

미래브레인일반Ⅰ의 경우 140명 내외를 선발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이다. 2018학년 2월 기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인 경우 지원 가능하며 DGIST 과학영재선발위원회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국내 고교 2학년 수료예정자 또한 지원 가능하다. 

미래브레인고른기회는 미래브레인일반Ⅰ의 자격을 갖춘 자 중에서 농어촌이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학종 전형방식은 총 2단계다.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3배수 내외를 걸러낸 뒤 2단계 면접평가를 100%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서류평가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수학/과학 학업역량, 탐구역량, 사회적역량(리더로서의 잠재력/인성)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2단계 면접평가 역시 수학/과학 학업역량, 탐구역량, 사회적역량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서류평가와 평가항목은 비슷하다. 면접 방식은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나뉜다. 탐구역량 사회적역량에 더해 진학의지 등을 종합평가하는 면접인 미래면접과 수학/과학 학업역량과 탐구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브레인면접으로 나뉜다. 

미래면접은 그룹토의와 개별면접으로 구성된다. 2017학년의 경우 디지스트 교육철학, 미래진로게획, 사회정의와 공익 등의 주제로 다자간 토의를 진행했다. 브레인면접 역시 그룹토의를 실시하며 이에 더해 학업역량평가가 이뤄지는 면접이다. 학업역량평가 범위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수학/과학 과목에서 출제된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시 특기자, 미래브레인특기자 10명 이내>
DGIST는 수시모집에서 학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인 10명 이내를 실기위주인 미래브레인특기자로 선발한다. 2018년 2월 기준 고교 졸업(예정)자 혹은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 중에서 특정 분야의 영재성을 가진 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특기자의 경우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에 더해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전형 방식은 학종과 대동소이하다. 1단계 서류펑가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다만 면접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우수성 입증자료를 발표하는 발표면접을 통해 특정분야에 대한 영재성 등을 평가한다. 학업역량평가를 실시하는 점은 같다.

<정시, 미래브레인일반Ⅱ>
DGIST는 정시모집인 미래브레인일반Ⅱ로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수시미충원인원이 있는 경우 정시에 포함된다. 수능성적 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해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은 2017학년도와 동일하다. 

수능 반영 방법은 달라졌다. 국어 표준점수+(수학(가) 표준점수X 1.5)+영어 등급별 점수+(과탐 2과목 변환표준점수 합X1.5)+한국사 등급별 점수의 합산으로 반영된다. 과탐에서 Ⅱ과목을 반영할 경우 10%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점은 같다.

영어는 지난해까지 표준점수가 반영된 데서 올해 등급별 점수 반영으로 전환했다. 1등급은 100점이며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0점, 5등급 70점, 6등급 55점, 7등급 40점, 8등급 25점, 9등급 10점이다. 한국사의 가산점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 2등급은 5점으로 3등급부터는 0.5점씩 감점된다. 

면접은 Pass/Fail로 나뉘며 Pass 평가를 받은 학생 중 DGIST 수능 반영비율로 적용해 계산된 수능성적 우수자 순으로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