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한국영재 교정의 천문대에서 한국영재 학생들이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한국영재는 국내최초의 영재학교로서 '영재교육의 표본'으로 통한다. 한국영재는 영재학교 효시다. 기존 부산과고로 운영되다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영재학교로 2003년에 출범했고, 2009년에 KAIST 부설화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유일한 영재학교이기도 하다. 한국영재를 제외한 7개 영재학교는 교육부 소속 영재학교다. 한국영재는 유일한 미래부 소속 영재학교로 독자적인 과학영재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우수교원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영재학교로서 연구중심교육뿐 아니라 특히 강력한 국제화교육과 KAIST연계교육에 특화된 학교다. 해외교류에 있어선 2010학년부터 외국인학생을 선발해오고 있으며, 싱가포르NUSHS 태국MWITS 태국KVIS 등 세계 유수 영재교육기관과 교육과정 및 교수방법을 상호협력하는 점 역시 앞서가는 영재교육이라 할만하다. KAIST부설로 전주기 영재교육을 실현, 큰 문제 없다면 KAIST로의 진학 문이 열려있어 타 영재학교 대비 입시에서 자유로운 교육과정 운영이 특징이다. 무려 58학점을 KAIST에서 인정하고 있다.

과학기술부 차관과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윤 교장이 부임한 이후에는 출연금 전환 및 증액 등 안정적인 예산 체제를 마련했고, 입학은 물론 강의까지 KAIST 연계를 확대했으며, 국제화를 강화하고 학생/교사 연구 및 수업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를 속속 거두고 있다. 특히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Dream Design Center'는 학생들이 무엇이든 생각해내고 만들고 부수는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한 창의력을 계발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영재학교 중 가장 앞서나가는 시도라 볼 수 있다. 학생들의 상상력,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실현할 수 있는 I&D 공간으로, 기술공학 융합교육체험의 장을 위한 창의공작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완성연도를 맞지 못한 영재학교도 있는 만큼 영재학교 교육과정이 다듬어지고 있는 추세 속에 1호 영재학교인 한국영재는 '세계1등 영재학교'를 겨냥, 국제 영재교육을 선도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6월에 열리는 세계과학영재대회(ISSF)를 유치, 미래부와 KAIST의 후원을 받아 국제적 행사를 한국영재가 주최 주관하는 것이다. 해외 27개국 50개교, 국내 14개교에서 과학영재 200명과 교장단 및 인솔교사 80명 등 280명 가량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적 연구, 지식/정보의 공유와 상호 교류의 장을 펼친다. 세계적 영재 교류의 장을 한국영재가 유치했다는 점은 그만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1등 영재학교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국영재는 올해도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1단계 학생물기록평가의 원서접수는 4월5일 오전9시부터 4월11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역시 동일한 기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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