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다양한 영어 교육 서비스와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는 요즘,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남녀(이하 청년세대) 608명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태도와 영어 교육 방법,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6일 밝혔다.

직업별로는 대학생과 직장인, 영어 교육 방법으로는 영어 학원과 온라인 강의로 나누어 비교 조사했다.

<취업해도 끝나지 않는 영어와의 인연>
청년세대의 62.5%가 영어 교육 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향후 6개월 내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은 대학생(61.0%)보다 더 많은 비율인 64.2%가 그렇다고 말해 대학교 졸업과 취업을 하면 끝날 줄 알았던 영어 공부의 끈을 여전히 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영어 실력, 대학생은 '중상급', 직장인은 '초중급'으로 생각>
청년세대는 직업에 따라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은 과반수(51.7%)가 자신의 영어 레벨이 중상급에 속한다고 답했으나, 직장인은 그 비율이 34.7%에 그쳐 대학생들이 직장인보다 영어 실력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학생에게 영어는 수단, 직장인에게는 즐기기 위한 것>
대학생은 취업(47.7%), 졸업 요건(13.2%), 해외 체류 준비(5.6%) 등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비율이 직장인 보다 높은 반면, 직장인은 외국인과 교류(31.1%)하거나 개인 만족감(23.0%)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비율이 높았다.

<대학생, 영어 공부에 직장인보다 시간과 돈 더 투자할 수 있다>
대학생은 영어 교육을 위해 월 최대 17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지만, 직장인은 12만원으로 대학생보다 영어 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적었다. 투자 의향 시간 또한 대학생은 일 최대 2시간41분이고, 직장인은 1시간39분으로 1시간 가량 더 적었다. 대학생의 가장 큰 학습 목적이 취업(47.7%)인 점을 보아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금액과 시간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생은 '영어 학원', 직장인은 '인터넷 강의'가 안성맞춤>
청년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유료 영어 교육서비스는 영어 학원(45.6%)이었고, 인터넷 강의(38.7%)가 뒤를 이었다. 영어 학원은 대학생이거나 비용과 시간을 많이 투자할 의향이 있는 집단이 더 선호했고 인터넷 강의는 직장인,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는 유형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게 맞는 강의를 제공하는 '영어 학원', 내게 맞는 시간을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
인터넷 강의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케줄 조정이 용이하기 때문(46.4%)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어 학원은 질의응답이 가능하기 때문(30.3%), 강의 방식이 마음에 들기 때문(19.1%) 등 영어 강의 자체에서 선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