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재학교] 광주과고 5일 원서접수 시작.. 접수마감 11일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7학년 대입원년을 맞은 영재학교 광주과고의 2018학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가 5일 오전9시부터 시작됐다. 원서접수는 11일 오후5시까지이며 올해 정원내 90명과 정원외 9명 이내를 모집한다. 1단계 제출서류는 입학원서 개인정보제공 및 이용 동의서 학교생활기록부Ⅱ 자기개발계획서 담임교사추천서 교과교사추천서 등이다.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는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12일 오후5시까지 작성할 수 있다. 나머지 우편제출서류는 12일까지 반드시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광주과고는 정원내 모집인원 9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5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선발 지원자격은 ▲광주시 소재 중학교(담양고서중 한재중 장성남중 남평중 포함)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법령에 의해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광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자 ▲타 시도 특성화중, 자율중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서 광주시에 부모와 함께 주소지를 두고 있는 자 등이다. 나머지 정원 45명과 정원외 사회통합전형 9명 이내는 모두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정원내 전형과 정원외 전형은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3단계로 진행되는 입학전형은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를 실시한다. 올해는 1, 2단계의 선발인원을 축소했으며 우선선발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명시하지 않았다. 1단계는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영재성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 응시자 중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 700명 내외가 2단계 전형 대상자가 된다. 지난해 800명 내외에서 100여 명 가량이 줄었다. 결과는 내달 1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2단계는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로, 수학 과학 분야의 기초 소양과 종합적 문제해결력 등을 통한 수학능력 평가한다. 2단계 평가를 통해 3단계 대상자 150명 내외를 선정한다. 3단계 대상자 역시 지난해 180명에서 30명이 줄었다. 3단계 전형은 1박2일의 캠프 형태로 진행되는 영재성 다면평가다. 

영재학교는 학교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므로 지원자는 각 단계에 합격했더라도 접수 기간에 맞춰 접수를 완료해야 다음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각 단계별 평가 시 이전 단계의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사정한다. 2단계 전형으로 우선합격자를 선정할 수 있으며 우선합격자는 3단계 전형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지난해 2017학년 입시에선 8개 영재학교간 일정조율을 통해 2단계 일정을 통일, 일부 학생들의 중복지원 가능성이 차단되면서 영재학교의 전체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8개 영재학교의 2017 입시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5.09대 1(정원내외 총 지원인원만 공개한 인천영재의 정원외 지원인원 합산으로 오류 불가피. 실제 정원내 경쟁률은 미미하게 더 하락함)이었다. 2016학년 경쟁률 18.26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1단계 서류제출 12일까지.. 합격자 내달11일 발표>
1단계 원서는 11일 오후5시까지 접수해야 하지만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는 하루 늦은 12일 오후5시까지 작성할 수 있다. 입학원서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 동의서 학교생활기록부Ⅱ 등 우편제출 서류도 12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중1, 2 재학생의 경우 상급학교 진학허가서를, 사회통합전형 대상자의 경우 관련 증빙서류를 공통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원서 접수 시 전형료를 접수 사이트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1단계 전형료는 2만원이다. 

입학원서는 인터넷 접수 후 출력물의 해당란에 본인의 서명 또는 날인 후 학교장 직인을 포함해 제출한다.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사진으로 입력한다.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 동의서 역시 접수 후 출력해 서명 또는 날인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Ⅱ는 단면으로 출력해 ‘원본대조필’과 학교장의 직인 간인을 받은 후 제출한다. 지원자가 고등학생인 경우 출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Ⅱ를, 지원자가 중2학년 이하일 경우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Ⅱ를 모두 제출한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증명서와 비교평가 성적증명서 각 1부를 제출한다. 외국유학생은 해당국가 전 학년 성적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한다. 중1, 2 재학생의 상급학교 진학 허가서는 광주과고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해당 중학교 학교장 직인을 받아 제출한다. 

자기개발계획서와 담임교사 추천서, 교과교사 추천서는 우편제출 없이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입력한다. 교과교사 추천서는 수학 또는 과학교사가 작성해야 하며 지원자가 먼저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한 후 입력한다. 광주과고 관계자는 담임교사가 수학 또는 과학 교사라면 담임교사에게 추천서 2개를 받아도 되지만 가급적 2명의 다른 교사에게 받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다른 외부 경시대회 입상 실적이나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의 교육 수료 여부, 수학 과학 등 교과에 관련된 인증시험이나 능력시험 점수는 서류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자기개발계획서는 구체적인 사례나 일화를 들어 자신의 장점과 개성, 단점 극복 노력 등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 지원자의 독특한 특성이나 능력, 특정 경험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 등을 솔직하게 기술하면 된다. 광주과고 관계자는 대필은 평가 과정에서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투박하고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자신만의 성장 기록을 진솔하게 직접 작성할 것을 권유했다.

<2단계 영재성검사 내달 21일.. 8개 영재학교 동시 실시>
내달 11일 1단계 전형의 합격자를 발표한 뒤 2단계 응시희망자는 내달 15일까지 2단계 응시 접수를 해야 한다. 올해 2단계 전형일은 내달 21일로 전국 8개 영재학교가 일정을 통일했다. 지난해에 이어 일정을 통일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과열 경쟁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단계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는 수학 과학 분야의 기초 소양과 종합적 문제해결력을 통한 수학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2단계 전형으로 150명 내외를 선발하되 우선합격자를 선정할 수 있다. 우선합격자도 3단계 전형에 참가해야 하며 불참 시 불합격 처리된다.

2단계 전형의 결과는 6월16일 광주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3단계 응시희망자 역시 6월16일부터 20일까지 3단계 응시 접수를 해야 한다.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는 글로벌 융합 과학인으로서 자질과 탐구역량, 잠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캠프 형태로 진행되는 3단계 전형을 통해 지역인재 45명, 전국단위 선발 45명으로 총 정원내 90명을 선발하고 정원외 사회통합전형으로 9명 이내를 선발한다. 

2 3단계 전형 대상자는 각 3만원인 단계별 전형료를 납부해야 하며 납부 방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의 전형료는 면제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 이후라도 출신학교 교육과정에 불성실하게 참여하거나 징계를 받는 등 광주과고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 

<광주과고는>
광주과고는 2014년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됐다. 2017학년 대입원년을 맞이해 서울대 등록자 실적 11명을 기록했다. 모두 수시로 합격한 인원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률은 56.8%로 95명의 대입자원 중 54명이 서울대 KAIST(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포항공대) GIST(광주과학기술원)대학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등록했다. 학교별로는 카이스트 28명 포스텍 9명 GIST대학 3명 DGIST 3명이 진학했다. 서울대에 비해 카이스트 진학률이 유독 높아 이공계영재 육성의 취지에 부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과고는 지난해 정원 90명 모집에 755명이 지원해 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단위별로는 정원내 전국단위 모집이 11.64대 1(45명 모집/524명 지원), 지역인재 모집이 5.13대 1(45명/231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외 사회통합전형은 경쟁률은 4대 1(9명/36명)을 기록했다. 광주과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14학년 7.31대 1(90명/658명)에서 2015학년 9.03대 1(90명/813명), 2016학년 9.40대 1(90명/846명)로 2년 연속 상승하다가 2017학년 8.39대 1(90명/755명)로 하락한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