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선발 학제개편 미정.. 세부인원 추후 공개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올해 고2가 치르는 2019학년 대입에서 중앙대는 정원내기준 4318명을 모집한다. 그간 보여온 수시 확대 기조는 2019학년에도 이어졌다.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 대비 수시 비중은 2018학년 71.2%(3117명)에서 73.7%(3183명)로 소폭 확대된다. 150명 규모의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고 예체능 실기전형도 예년 대비 확대하면서 생긴 변화다. 수시가 확대되면서 정시는 2016학년 31.8% 비중에서 2017학년 29.6%, 2018학년 28.8%, 2019학년 26.3%로 계속해서 축소 추세다.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19학년 신설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2019학년 12개 모집단위를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전형계획에는 12개 모집단위가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집단위별 세부 모집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배경 때문이다. 중앙대는 SW중심대학 선정과 관련해 일부 학제개편이 이뤄질 예정인데다 광역선발 관련 방침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 모집인원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학제개편과 광역선발 등의 이슈가 정돈되지 않아 아직 세부 모집인원을 정하지 못했다”며, “모집인원이 확정 되는대로 전형계획에 관련 내용을 수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장추천전형의 고교별 추천인원 등도 추후 확정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학교장추천전형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전형구조/전형방법은 2018학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전형별 전형방법, 평가요소별 비중에 더해 논술고사 방식 등 전반적인 사항이 전년도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2018학년 신설되는 SW인재전형도 그대로 유지되며,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 중심의 학종, 논술 등도 자리를 지킨다. 2018학년부터 면접을 도입하는 탐구형인재도 2019학년 면접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내년 3월말 발표될 2018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등을 통해 면접 기출문제를 참고, 면접형태를 미리 예상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의 경우 기존에는 없던 N수제한이 설정됐다는 점에만 유의하면 된다. 

예체능 실기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방법, 일부 모집단위의 수시100% 모집 도입, 정시에서의 체육교육과 실기 폐지 등의 변화가 있긴 하나, 인문/자연계열 수험생들과 다른 ‘무대’인 예체능계열이란 점에서 관심도는 낮다. 정시에서 동일계전형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는 변화도 통상의 수험생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부분이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 대상인 의대는 수시에서 선발전형을 확대,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2018학년까지 수시의 경우 다빈치형인재와 논술을 통해서만 의대 선발을 실시한 중앙대는 2019학년 탐구형인재에서도 의대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2019 전형계획은 대입 사전 예고제에 의해 4월까지 각 대학이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규정돼있다. 현 고2 학생들이 전형계획을 토대로 자신이 치르게 될 대입의 방향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형계획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번복할 수 없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학과 개편, 정원 조정, 기본사항 변경 등의 예외사항에 따라 추후 모집요강 발표 시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전형계획을 통해 미리 전반적인 대입전형을 가늠하되 내년 4월말까지 발표될 모집요강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중앙대는 광역선발/학제개편 등의 변동이 예정된 상황이므로 모집요강 확인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앙대는 2019학년에도 수시확대 기조를 유지한다.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 대비 수시 비중은 2018학년 71.2%(3117명)에서 73.7%(3183명)로 소폭 확대된다. 150명 규모의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고 예체능 실기전형도 예년 대비 확대하면서 생긴 변화다. /사진=중앙대 100주년기념사업단 제공

<학생부종합전형>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정원내 기준 1329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다빈치형인재 571명, 탐구형인재 548명, SW인재 70명, 고른기회(기회균등형) 113명, 사회통합 27명이다. 정원내 고른기회 성격인 고른기회(기회균등형)과 사회통합을 제외하면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 SW인재가 통상의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학종의 비중은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일찌감치 학종확대에 나섰던 중앙대는 최근 학종 비중을 30%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도별 학종 비중은 2016학년 29.4%(1281명)에서 2017학년 31.3%(1356명), 2018학년 31.2%(1364명), 2019학년 30.8%(1329명)다. 중앙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종 확대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평가인력과 평가체계 상 전체 모집인원 대비 3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정선이라고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 중 어느 전형을 선택해야 할지의 문제다. 두 전형 서류평가-면접으로 이어지는 전형방법이 동일하고, 수능최저도 똑같이 미적용하기 때문에 판단이 쉽지 않아서다. 중앙대는 학종 전반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2017학년 수시까지만 하더라도 탐구형인재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전형 간 특징이 뚜렷히 갈렸지만, 2018학년부터 면접이 실시되면서 탐구형인재와 다빈치형인재를 외관만 보고 구분하긴 어려워진 상황이다. 외관이 아닌 평가 내용을 통해 차이점을 파악해야 한다. 

서류평가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빈치형인재는 지원자의 학업역량/교내활동을 통한 성장가능성을 평가하는 반면, 탐구형인재는 탐구능력/학업잠재력/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차이가 있다. 면접도 동일한 심층면접 형태지만, 탐구형인재가 좀 더 학업준비도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전형계획을 통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으나 2017학년 수시의 경우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공동체의식, 자기주도성/창의성의 5개 평가요소를 두고 전형별로 배점이 달랐다. 면접을 실시하는 다빈치형은 학업역량과 지적탐구역량에 50%, 자기주도성/창의성과 성실성, 공동체의식에 50%를 배점한 반면,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탐구형은 학업역량과 지적탐구역량에 80%, 자기주도성/창의성과 성실성, 공동체의식에 20% 배점을 뒀다. 여전히 탐구형인재가 학업역량/학업준비도에 중점을 둔 모습이란 점을 고려하면 2017학년과 비슷한 형태의 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의 학업역량/준비도가 우수한 편이라면 탐구형인재, 현재보다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게 판단된다면 다빈치형인재를 고르는 방식으로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다빈치형인재 571명 모집.. 소폭 축소
중앙대 학종 중 하나인 다빈치형인재는 중앙대의 ‘대표 학종’이라 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전형 시범대학 당시부터 명맥을 이어오는 전형인 때문이다. 2019학년 모집인원은 571명으로 전년도 모집인원 617명 대비 다소 줄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일부 모집인원을 감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자격은 달라진 점이 없다. 폭넓게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모습이 유지됐다.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상급학교 진학대상자,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면 지원 가능하다. 고교유형에 따른 제한이 없으며, N수 제한도 존재하지 않는다. 

전형방법도 달라진 점이 없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기반의 서류평가100%로 1단계에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서류평가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아직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1단계 선발배수는 3~4배수 선발로만 발표됐다. 중앙대는 2018학년의 경우 생명자원공학부/식품공학부는 1.5배수, 경영학부(경영학)/경제학부/간호(인문/자연)는 2배수, 나머지 모집단위는 3배수 등 모집단위에 따라 선발배수를 달리 뒀다. 3~4배수 선발을 발표한 것은 이처럼 모집단위에 따라 선발배수가 상이하다는 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없던 4배수 내외 선발이 2019학년에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1단계 선발배수가 소폭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2단계 전형에서 실시되는 면접도 전년도 입시와 동일한 형태다. 학업준비도, 인성, 의사소통능력, 서류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개인별 심층면접이다. 교과지식 등은 묻지 않는다. 서류평가 기반인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신뢰성을 따지고, 인성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둔 면접으로 보면 된다. 

2017학년에도 다빈치형인재의 면접형태는 동일했다. 개인별로 각기 다른 질문이 던져진다고는 하지만, 기출문제를 확인해보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가 2017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기출문제는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에 대한 논문을 작성했는데 어떻게 실시해야 가장 효과적인가’ ‘모의유엔에 참가/활동했다고 하는데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칼럼을 작성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작성했고 독자 반응은 어떠했는가’ ‘다양한 도서를 탐독했다고 하는데 이 중 자신이 본받을만한 철학이 언급된 책이 있다면 어떤 내용인지 언급해보라’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 실험동기와 실험방법을 설명해보라’ 등이었다. 

- 탐구형인재 548명 모집.. 소폭 축소
탐구형인재로는 2019학년 548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다빈치형인재와 마찬가지로 전년도 모집인원 617명 대비 다소 줄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탐구형인재의 모집인원도 일부 끌어쓴 모양새다. 

다빈치형인재와 마찬가지로 지원자격은 폭넓게 부여된다.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상급학교 진학대상자,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면 지원 가능하다. 고교유형에 따른 제한이 없으며, N수 제한도 존재하지 않아 고교 졸업학력만 지니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가능한 전형이다.

전형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2017학년까지만 하더라도 면접이 없었던 탐구형인재는 2018학년 도입한 면접을 2019학년에도 유지하기로했다. 다빈치형인재와 동일하게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기반의 서류평가100%로 1단계에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서류평가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선발배수도 다빈치형인재와 마찬가지로 3~4배수로만 발표됐다. 추후 세부 모집인원이 확정되면 모집단위별 선발배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2단계 전형인 면접은 다빈치형인재와 동일한 심층면접이지만, 중점을 둔 평가요소가 다소 상이하다. 다빈치형인재가 학업준비도/인성/의사소통능력/서류신뢰도 등 평가요소별로 우열을 두지 않는 면접이라면, 탐구형인재는 학업준비도를 중심으로 인성/의사소통능력/서류신뢰도 등을 종합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로서는 교과형 면접이 실시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학생부/자소서를 통해 드러난 학업준비도 관련 내용들에 대해 사실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교과형면접과 유사한 형태의 질문이 일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탐구형인재의 기출문제는 없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17 수시에서 면접이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8학년에는 면접이 실시될 예정이므로 탐구형인재를 염두에 둔 현 고2는 내년 3월말까지 발표될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미리 기출문제를 확인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SW인재 70명 모집.. 서류평가/면접 방식 차이점 유의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SW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8학년 신설 예정인 SW인재는 2019학년에도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SW인재는 전년도 입시와 직접적인 전형 규모/방법 등의 차이를 가늠할 수 없다. 중앙대가 2018학년 전형계획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SW중심대학에 선정되지 않았기에 SW인재 선발내용이 담길 수 없던 때문이다. 중앙대는 모집요강을 통해 2018학년 SW인재 모집규모/전형방법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2일까지 발표될 모집요강을 통해 2018학년과 2019학년 SW인재 선발방법의 차이 등을 짚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와 마찬가지로 폭넓게 부여된다.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상급학교 진학대상자,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면 지원 가능하다. 고교유형에 따른 제한이나, N수 제한이 없음은 물론이다. 

전형방법은 다빈치형/탐구형인재와 유사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기반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해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서류평가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1단계 선발배수가 3배수로 고정된 것을 제외하면 여타 학종과 별다른 차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SW인재와 다빈치형/탐구형인재의 차이점은 서류평가와 면접 형식이 아닌 내용에 있다. 서류평가의 경우 제출서류는 동일하지만, 평가하고자 하는 영역이 다르다. 중앙대는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SW전공적합성과 탐구역량, 학업역량 등을 종합평가할 예정이다. 면접의 경우 학업준비도/인성/의사소통능력/서류신뢰도를 평가하는 데 더해 제출서류에 대한 논리력/응용력 관련 질의응답이 이뤄지며 문제해결능력도 평가범주에 포함시키게 된다. 

- 정원내 고른기회,, 고른기회, 사회통합
고른기회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은 사회적 약자배려 성격이 짙은 고른기회전형 가운데 정원내전형으로 분류된다. 단, 고른기회전형 전체가 정원내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중 일부만이 정원내다. 농어촌학생 41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72명으로 총 113명이 정원내 고른기회 모집인원이다. 8명 모집의 장애인등대상자는 정원외로 분류된다. 

27명 모집인 사회통합전형은 고른기회전형에 속하지 않는 별도전형으로 지원자격이 다르다. 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나 다자녀가정/다문화가정자녀, 만학도 등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지원자격은 상이하지만 전형방법은 두 전형 모두 동일하다.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SW인재와 마찬가지로 서류평가를 통한 1단계 전형을 통해 일정배수 선발, 면접 실시 후 서류평가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1단계 선발배수는 모집단위별 3배수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면접도 여타 학종과 같은 방식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의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학업/교내활동 등을 통해 성장가능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면접은 학업준비도/인성/의사소통능력/서류신뢰도를 종합평가하는 중앙대 학종의 심층면접 방식을 따른다. 

<학생부교과전형 560명으로 확대.. 학교장추천 신설>
2016학년부터 단일전형 선발체제였던 학생부교과전형은 2019학년 1개 전형을 신설, 2개전형 체제로 변모한다. 최근 상위대학 입시에서 점차 확대 추세인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면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의 2개 전형을 통해 각각 신입생을 모집하는 구조다. 전형 신설로 인해 학생부교과전형 전반의 모집인원 규모도 커졌다. 2018학년 487명에서 2019학년 560명으로의 확대다. 

두 전형의 성격이 상당히 상이한 편이므로 내신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이 전형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일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교과와 비교과 합산 일괄선발에 수능최저 적용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며, 학교장추천전형은 수능최저 적용 없이 교과와 비교과 일괄합산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 ‘신설’ 학교장추천.. 150명 규모, 12개 모집단위
2019학년 신설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150명을 모집한다. 12개 모집단위에서 선발이 이뤄진다는 점은 전형계획을 통해 밝혀졌지만, 세부 모집인원이 정해지지 않아 실제 12개 모집단위가 어딘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12개 모집단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폭넓은 지원자격 부여범위를 보이는 학종과 달리 지원자격 범위가 좁은 편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도 지원자격에 있어 차이를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 가능한 수험생은 국내고 졸업예정자로 한정된다. 통상의 고3만 지원 가능한 전형인 셈이다. 전형명칭이 ‘학교장추천’인 만큼 소속 고교장의 추천 또한 요구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추후 모집요강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학교장추천 지원자는 3학년 1학기까지 국내 고교 교육과정에서 5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해야 하며, 5학기 모두 과목별 원점수/평균/표준편차/석차등급이 기재돼있을 것도 요구된다. 때문에 학생부 교과목별 석차등급 산출이 불가능하거나 특성화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출신자 등은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조기졸업과 상급학교조기입학에 대한 온도 차이다.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부여자의 경우 엄밀히 따져 졸업예정자가 아니므로 학교장 추천전형에 지원할 수 없는 반면, 조기졸업예정자는 국내고 졸업예정자라는 자격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기존 학생부교과전형과 차이가 큰 편이다. 서류평가가 실시된다는 점도 기존 학생부교과전형과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을 60%, 서류평가를 40%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기반으로 학업역량/교내활동을 측정, 성장가능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교과성적 산출은 계열별로 반영 교과를 달리 둔다. 인문/예체능 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해 교과 성적을 산출한다. 비교과 성적은 출결/봉사를 기준으로 환산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결석일수/봉사시간에 따른 환산점수는 추후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학생부교과 ‘모집인원 축소’.. 학교장추천 신설 때문
학생부교과전형은 2019학년 4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2018학년의 487명 대비 모집인원이 77명 가량 줄었다.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되면서 전형별로 인원이 분산된 모양새다. 

지원자격은 대부분 전년도 입시와 같지만, N수제한을 설정한 차이가 있다. 본래는 국내고 졸업예정자인 경우 N수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했으나, 2019학년부터는 국내고 2017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3학기 이상 이수 필수), 2017년 2월 이후 상급학교 진학대상자에 한해 지원을 허용한다. 2019학년 입시를 기준으로 볼 때 3수생 이상부터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예고/체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의 특정 고교유형 졸업(예정)자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점은 전년도 입시와 동일하다. 

전형방법도 전년도 입시에서 달라지는 점이 없다. 교과성적 70%와 비교과성적30%를 합산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교과성적과 비교과성적 산출방법은 학교장추천과 동일하다. 

수능최저는 올해 치러질 2018학년 논술과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서울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안성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받으면 수능최저를 충족한다. 디자인학부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가 수능최저다. 모든 지원자는 한국사 4등급 이내도 취득해야 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으로 사탐 1과목을 대체반영할 수 있다. 탐구영역 수능최저 충족 여부는 1과목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논술전형 883명 모집.. 예년 수준 유지>
논술전형은 2019학년 883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 916명의 모집인원과 비슷한 규모다. 논술전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학년 20.9%에서 2019학년 20.5%로 차이가 크지 않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의 신설이 논술전형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던 셈이다. 

여타 전형들과 마찬가지로 전년도 지원자격/전형방법 등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2019 중앙대 논술전형 지원자격이 부여되는 대상은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진학대상자, 고교 졸업 이상 학력 인정자 등이다. 고교 졸업학력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보면 된다. 중앙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논술 실시대학은 지원자격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 60%와 학생부교과20%, 비교과20%를 더해 합격자를 가리는 일괄합산방식이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의 4개교과를 기준으로 전체 과목 중 성적이 가장 높은 10개과목을 기준으로 교과성적을 산출한다. 비교과 성적 산출의 기준이 될 출결/봉사 환산점수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추후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19학년에도 중앙대는 전년과 동일한 논술고사 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수리논술, 자연계열은 수리논술/과학논술이 각각 120분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자연계열의 과학논술은 생명과학/물리/화학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논술전형은 통상 논술고사를 통해 당락이 갈리는 구조다. 학종이나 학생부교과전형 대비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은 수험생들의 ‘동아줄’로 여겨지는 전형이다보니 교과/비교과의 최고점과 최저점 간 격차를 크지 않게 설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때문이다. 결국, 논술고사를 어떻게 대비했는지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중앙대는 논술백서, 논술가이드북을 발간하고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등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수험생이 자기주도적으로 논술을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수능최저는 2018학년과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받아야 수능최저를 충족하며, 의학부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의 4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캠퍼스를 구분, 서울캠의 경우 국어 수학(가0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안성캠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를 유지한다. 모든 계열에서 한국사 4등급이 추가 요구되며, 사탐을 통해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는 경우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기본적으로 1과목만 반영되지만, 의학부의 경우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정시 1134명 '축소 추세'.. 일반전형/실기위주 모집군 미정>
정시는 1134명을 모집한다. 수능위주전형 중 체육교육과를 포함한 일반전형이 795명, 올해까지만 하더라도 나군이지만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기게 되는 동일계전형이 35명을 각각 모집하며, 실기위주전형이 30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일반전형과 실기위주전형의 경우 아직 세부 모집인원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모집군도 정해지지 않았다. 중앙대가 다군 모집인원을 다소 줄일 계획이란 점을 고려하면 추후 발표될 모집군을 필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방법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본래 실기고사가 있어 실기위주전형으로 분류되던 체육교육과가 실기전형을 폐지하고 일반전형으로 이동하면서 수능80%와 서류평가20%를 합산하는 방식을 택한 점이 2018학년과의 차이점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를 근거로 학업역량, 교내활동, 체육과목 성취도, 체육활동 다양성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기존 수능100%의 전형방법을 그대로 유지한다. 본래 정시에서 선발하던 문예창작과는 수시 100% 선발로 전환되면서 수시이월이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정시선발을 실시하게 됐다. 

일반전형의 수능 반영방법은 2018학년과 동일하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전 계열에서 가산점 방식으로 반영된다. 영어/한국사를 제외하고 보면 인문계열과 영화는 국어40%, 수학(가/나)40%, 사/과탐20%, 자연계열은 국어25%, 수학(가)40%, 과탐35%, 사진/디자인학부는 국어40%, 수학(가/나)20%, 사/과탐40%로 수능성적을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이 전부 반영되며, 사탐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으로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탐구 응시영역에 따른 가산점 규정은 없다. 일반전형으로 이동한 체육교육과는 인문계열/영화와 동일한 수능반영방법이며, 문예창작은 이월이 발생하는 경우 사진/디자인학부와 동일한 수능 반영방법을 따른다. 

영어는 1등급에 20점을 부여한 후 일정 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2등급은 19.5점, 3등급은 18.5점, 4등급은 17점, 5등급은 15점 등으로 등급 하락에 따라 감점 폭이 커지게 된다. 9등급을 받을 시 영어점수는 0점이다. 

한국사는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4등급까지, 예체능계열의 경우 5등급까지 10점 만점을 부여한다. 이후 등급하락에 따라 일정점수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인문/자연계열과 예체능계열 모두 만점 아래 등급부터 1개등급 하락마다 0.4점씩을 차감한다. 

‘전문교과’로 불리는 외국어(국제)에 관한교과나 영어/사회/제2국어 관련 심화과목을 30단위 이상 이수한 경우 지원 가능한 동일계전형도 모집군이 이동한 것을 제외하면 전형방법 변화가 없다. 국어 40%, 수학(가/나)40%, 사/과탐2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탐구 2과목 반영, 제2외국어/한문으로 사탐 1과목 대체 가능 등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영어와 한국사는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과 동일한 방법으로 환산점수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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