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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재학교] '최고 경쟁률' 대구과고 '해외교류 활발'지난해 22.61대1.. 2학년 전원 국외 현장연구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지난해 실시한 2017학년 과학영재학교 입학전형에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과고는 수험생 열망을 입증할 교육프로그램 중 해외교류 측면에 방점을 찍는다.

대구과고의 2017학년 입학전형 정원내 기준 경쟁률은 무려 22.61대 1(90명 모집/2035명 지원)이었다. 전국 8개 영재학교 평균 15.09대 1(789명/1만1909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구과고의 높은 경쟁률을 체감할 수 있다. 2017학년 경쟁률은 전년 2016학년 경쟁률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최근 3년간 대구과고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15학년 22.43대 1(90명/2019명), 2016학년 21.71대 1(90명/1954명), 2017학년 22.61대 1(90명/2035명)의 추이다.

올해 대구과고 입시는 '창의성 면밀 평가'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제출서류가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때까지 활용되는 것은 물론 2단계에서 선발되는 우선선발자에는 방문면접을 강화하고 3단계 캠프에서는 장시간 동안 다면적 입체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대구과고 입학부장은 "선행이 아닌 심화학습, 충실한 중학교생활"을 강조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고 경쟁률, 진학열망 입증>
대구과고의 높은 경쟁률은 그만한 학교경쟁력을 입증하는 단면이기도 하다. 대구과고는 2008년 12월 영재학교로 지정, 2011학년 고입에 영재학교로 전환한 이후 대입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학교 측은 영재교육의 목적이 왜곡되는 것을 염려해 대입실적을 밝히기 꺼려했지만, 수요자 입장에선 가장 궁금한 점이기도 하다. 영재학교가 수능을 준비하지 않는 체제임을 감안, 수시실적만 보면 영재학교 전환 이후 영재1기 실적이 난 2014학년의 경우 서울대에 34명의 합격(수시최초)실적으로 단번에 전국11위에 랭크된 대구과고는 실적을 꾸준히 유지, 가장 최근인 2017학년에는 서울대에 34명의 수시(수시최초31명, 수시추합3명) 합격자를 내며 전국8위로 성큼 올라섰다. 이공계 지수로 이해할 수 있는 '카포'(KAIST, 포스텍) 실적도 만만치 않다. 합격 이후 실제 등록자로 따져본 대구과고의 '카포 지수'는 KAIST 15명, 포스텍 7명이다. 서울대 등록자 29명까지 합산한 '설카포 지수'는 55명으로, 전국10위에 해당한다.

대구과고 박은행 교감은 "대구과고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 마음이 되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구과고의 특성을 우선 언급했다. "학생과 교사가 인성적인 측며에서 매우 훌륭하다. 학생들이 학업에도 열중하지만 예의가 바르고 표정이 밝으며, 학교생활에 만족해한다. 교사는 젊고 열정이 많아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학교교육활동에 적극적이다. 교장선생님은 학생과 교사에 대한 포용력과 배려심이 높으며, 학교경영을 합리적이며 민주적으로 경영하여 학교 구성원으로부터 신뢰가 매우 높다. 한마디로 대구과고의 강점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임 후 2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한 건의 민원도 없었으며, 학교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는 더욱 노력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이러한 협력과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대구과고 곽동현 3학년부장은 학생부기록의 강점을 언급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기록부다. 마지막 학기까지 학생들의 노력이 학생부에 잘 나타나도록 기록하는 것에 주력할 생각이다. 그러나 기록을 위한 활동이 아닌, 실제적인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들의 경우 서류를 확인하는 형태의 면접보다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묻고 평가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할 생각이다."

곽동현 3학년부장은 현장에서의 어려움으로 "서울대 실적으로 의해 평가되는 외부의 기대와 평가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하소연하기도 했다. "진학의 진정한 의미와 영재학교 설립취지에 적합하게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을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강화할 것이다."

대구과고는 밝혀지길 불편해하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한 교육프로그램은 영재학교 전환 이후 탄탄해졌다. 영재학교 운영 자체가 과고의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탄력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과고 교육과정의 큰 틀은 1학년에서는 모든 학생이 공통적으로 수강하는 필수교과를, 2학년부터는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과를 선택해서 수강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을, 여기에 다양한 연구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박 교감은 "교육과정의 특징으로 졸업학점이수제 영어졸업인증제 PT(선학점이수제) 및 AP(연구중심대학학점이수제)교과 운영, 재수강 제도 등을 들 수 있다. 융합형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수학 과학 정보 관련 교과역량 함양은 물론 인문적 소양 함양을 위해 독서인증제, 1인1책쓰기,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세 시간씩 SAC프로그램(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조소 회화 밴드 댄싱 등 20여 개 강좌를 개설,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업 실시)을 운영해 예술적 소양 함양도 도모하고 있다."

박 교감은 타 7개 영재학교 대비 특징적이라 할 교육과정에 대해 "정규교육과정에서 연구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자율연구로 1학년은 대구과고 선생님, 2학년은 대학 교수님과 함께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현장연구로 1학년은 여름방학 1주간 본인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대학을 방문 집중 연구를, 2학년은 여름방학 2주간 미국의 4개 대학(U. C. Berkeley(Physics), U. C. Irvine(Biology), Columbia University(Chemistry), George Mason University with NASA(Astrobiology))을 방문해 미국 교수의 지도 하에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과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박 교감에 의하면 특히 눈에 띄는 게 해외교류다. 대구과고는 2학년 전원이 참가하는 국외 현장연구 GRF(Global Research Frontiership)를 비롯 다양한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GRF(Global Research Frontiership)는 2학년 전원이 참가한다는 데 진정성이 돋보인다. 대구과고 2학년 전원이 미국 대학 및 연구소에서 2주간 강의 수강, 연구 프로젝트 진행, 보고서 작성 및 평가까지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이다. 정규학점이 부여되는 교육과정내의 연구 활동이기도 하다. 올해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생명과학), Columbia University(화학), George Mason University(지구과학),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물리, 화학) 등 미국의 4개 대학에서 5개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다. 대구과고 박은행 교감은 "GRF(Global Research Frontiership)는 문화-과학-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위한 자질을 함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 참가를 통한 진로 탐색과 탐구능력을 향상하며,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과학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프로그램의 성과를 밝혔다.

교육과정 외 국제 공동연구인 GRP(Global Research Program)도 특색이다. MOU 체결로 교류 협력관계가 구축된 외국의 과고 및 영재학교와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각 학교의 학생들 간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동연구 추진학교는 미국 Virginia 주 Loudoun Academy of Science다. 2012년 10월에 MOU를 체결했다. 프로그램은 대구과고 1,2학년 학생 중 서류 및 심층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 8명에 대해 운영한다. 2013년 5월부터 시작, 매년 5월부터 7월까지의 기간 동안 네 차례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선정된 학생들의 10개월 간에 걸친 연구결과가 올해 발표되는 식이다. 박 교감은 "1기는 3개 팀으로 구성됐지만 2기부터는 4개 팀으로 구성되며 학생 개별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연구제안서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프로젝트당 양측 학교 2명씩 총 4명이 1개 팀으로 구성된다. 연구분야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별로 진행된다. 5월에는 공동연구 학생 선발 및 지도교사 선정이 이뤄지고, 7월에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전년도 공동연구 발표회를 실시한다. 7~8월에 미국 팀과 연구진행 방법을 이메일을 통해 협의한 뒤 2학기 중 7~9일 동안 미국을 방문, 프로젝트 선정 및 디자인 과정이 이뤄진다. 약 10개월간 연구진행이 이뤄진다. 올해 7월 과학축전 직전에 연구겨로가 포스터 제작 및 프레젠테이션 준비, 부스운영 준비가 이뤄지고, 7월 과학축전 1일차에 공동연구 결과 발표, 2일차에 부스 운영 이후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식"이라고 전했다. 박 교감은 GRP(Global Research Program)에 대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서 공동연구를 해 나갈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고, 공동연구과정을 통해 연구태도 및 연구윤리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며, 공동연구과정을 통하여 탐구 능력 향상과 폭넓은 과학적 소양을 신장시키고,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과학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경험 제공한다"고 성과를 밝혔다.

해외교류 외에 다양한 학문분야의 진로탐색 아카데미 교실을 실시, 진로지도를 강화한 특징도 있다. 대구과고의 '진로탐색 아카데미 교실'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선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 강연을 통해 자신의 장래 목표 성취에 요구되는 배경 지식과 전망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학문 분야에서 학술적 업적이 높거나, 글로벌 CEO로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저명인사를 특강 강사로 초빙해 강사를 구성한다. 학생들에게 강연의 내용을 사전에 안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강의 참여 전에 '신청서'를, 강연 후에 '소감문'을 대구과고 CMS(무들)에 탑재하면 행사 종료 후 담임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과학고 졸업 후 수학자가 되기까지' '중력파 검출의 의의와 전망' '전자전기공학이란? 무선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생명과학의 현재와 미래' '국가안보 과학기술 인력의 중요성' '식물은 두뇌가 있는가?' '웨어러블 열전소자의 원리 및 응용' '생체모방 기계공학'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진로지도는 해외로도 뻗어있다. 대구과고의 '글로벌 멘토링'은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이공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과의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통해 진로탐색과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이공계를 이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에 한 시간 정도 진행한다. 지난해엔 '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카이스트에서 UX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IT 세계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물리학으로 바라보는 우리들의 세계' '유럽의 여러 학교/연구기관 소개를 시작으로 태양광 연구와 발전 현황, 미래 조언'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최근 영재학교와 과고 출신의 의대행이 사회문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과고는 이공계 전문가들의 관련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공계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수업중인 대구과고 학생 /사진=대구과고 제공

<2018 전형, 창의성 면밀 평가 계획.. 학생접수 6일까지>
대구과고는 2018학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접수를 학생의 경우 6일까지, 교사의 경우 7일까지 실시한다. 1단계 전형을 위한 입학원서 접수가 3일 오전9시부터 시작됐다. 1단계에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생기록부Ⅱ이다. 학생 지원서의 접수 마감은 6일 오후5시까지이고 교사 추천서는 7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다. 아직 접수까지 수일 남은 상태이므로, 준비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대구과고 입학부장의 조언을 따라가면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대구과고 역시 대부분의 타 영재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출신의 합격자가 많다. 지난해 실시한 2017학년의 경우 합격자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24% 서울20% 대구19%에 이어 부산9% 경남8% 대전5% 인천4% 경북2% 충남1% 순이었다. 대구과고 서보현 입학부장은 "최근 3년간 입학생 현황은 서울 부산 대구인천 대전 울산 경기 경북 경남 지역이다. 2017학년에는 강원, 2016학년에는 충남, 2015학년에는 강원 제주 출신 학생들이 있었다"며 "해마다 전국에서 지원자가 있어 출신지역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밝혔다.

- 의치한 배제, 우선선발 방문면접 강화
대구과고는 올해 전반적으로 창의성을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서보현 입학부장은 "대구과고의 교육철학인 '거경궁리'에 맞는 탐구의 행복을 아는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인재 선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달라질 점을 설명했다. "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이내의 모집인원과 모집정원 최대 99명의 25%이내에서 우선선발, 3단계에 걸친 전형의 내용 등은 2017학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전형 전반적으로 단순지식보다는 창의성을 면밀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면접을 강화해 지원자의 잠재력 및 수학(修學)능력을 좀더 심층적으로 검토하며, 방문면접 강화를 위해 1단계 전형의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원자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해마다 입학설명회에서 강조했던 의치한의학계열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대구과고 지원이 적합하지 않음을 교육부 권고사항에 의해 전형요강에 명시했다."

서 부장에 의하면, 대구과고는 올해 대구과고 교육철학을 기본으로 기초학습능력을 토대로 한 자기주도적 연구에 대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3단계 과학창의성캠프로 전형이 이뤄진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통해 학업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 전원을 선발한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수학 과학에 영재성이 있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있는지, 대구과고의 교육인재상에 맞는지가 평가의 핵심이다.

- 2단계 영재성검사, 중3학년 5월까지 출제범위.. 선행보다 심화
2단계 창의적문제해결력평가는 타 영재학교들과 동일한 5월21일 실시한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 과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영재성 및 종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선발인원은 우선선발인원을 포함한 180명 내외가 될 예정이다. 2017학년 입시와 동일하게 수학100분 과학120분 동안 수학20문항내외 과학40문항내외를 기본계획으로 하고 있다. 출제방법 및 내용은 매년 유동적이며, 본교에서 수학(修學)할 수 있는 학업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다. 서 부장은 "중학교 3학년 5월까지의 내용을 출제범위로, 중학교 교육과정의 개념과 원리에서부터 출발해 다양한 사고능력을 평가하므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야 하고 선행이 아닌 심화학습이 필요하다"고 특히 강조했다.

서 부장은 "수학의 경우 수학적 원리와 아이디어를 활용해 길을 찾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계산능력보다는 고난도의 사고력을 할 수 있는 수학적 아이디어를 요구한다. 과학은 교과지식을 내신시험 보듯 외우는 수전을 넘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식과 사고를 확장하는 공부를 해온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강조했다.

- 3단계 캠프, 장시간 동안 다면적 입체적 평가
3단계 과학창의성캠프는 과학적 탐구 능력과 창의성, 잠재력 및 인성적 특성, 협동심,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서 부장은 "대구과고의 인재상에 맞는지가 관건"이라고 특히 강조했다. "지원자의 핵심적인 학습능력(core learned capabilities)을 얼마나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춰 종래의 극히 짧은 시간의 면접 전형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장시간 다면적, 입체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지원자 개인의 특성, 평소 학습 습관, 능력 및 잠재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자유롭고 개방적인 성격의 자연적 평가 상황에서 지원자의 다양한 능력과 소질이 표현될 수 있도록 전형이 이뤄진다. 평가의 방향은 해마다 달라지며, 지원자의 인지적 능력과 정의적 특성을 종합해 평가하는 것은 매년 동일하게 적용된다."

- 대구과고 인재상 '행복인'인지 되돌아보라
서류에서 중시하는 부분에 대해 서 부장은 "서류는 최종단계까지 평가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1단계 심사를 위해 제출하는 서류는 최종 단계까지 평가대상이 된다. 2단계 전형대상자를 결정하기 위한 근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최종합격자 심의에까지 활용된다는 것이다. 단계별 전형의 평가결과를 모두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특성상 중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수학/과학 학습과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면, 의도하지 않아도 전형간 긴밀한 관계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대구과고는 1단계와 2단계에서 각 진행되는 우선선발에서 '방문면접'을 매우 중요시한다. 지원자의 잠재력 및 수학능력 진학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심층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3단계 캠프에 대해선 "주제와 형태는 매년 바뀐다"는 사실을 서 부장은 강조했다. "3단계는 7월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과고에서 진행된다. 캠프의 주제와 형태는 매년 바뀐다. 지필상으로 보기 어려운 실험이나 조별활동 등을 통해 어떤 역량과 영재성을 보여주는지, 다른 학생들과의 사이에서 나타나는 태도나 리더십을 살핀다. 학생들이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지 보려는 의도가 있어서 상황에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원자의 문제해결 결과뿐 아니라 수행과정에 비중을 두어 지원자의 학업적성 창의성 및 인성을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내용 구성을 원칙으로 평가도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 부장은 "학생들의 학업수행능력도 중요하지만, 학교입학 후 적응가능 여부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자아존중감 및 긍지를 지닌, 대구과고 인재상 중 하나인 '행복인'에 초점을 맞춰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면서도 학문을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학생이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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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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