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일반대 50곳, 전문대 35곳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일반대 50개교와 전문대 35개교가 예비선정됐다. 올해 최대규모의 재정이 투입되는 LINC+사업은 2012년부터 5년간 추진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기존 LINC사업에 올해 신설된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사업’을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이후 전국단위 선정 평가를 거쳐 일반대 5곳과 전문대 9곳을 추가 선정, 최종 선정대학이 확정된다.

LINC+사업은 3271억 원이 투입되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 지난 1월 총 104개 대학이 신청했다. 예비선정 결과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를 비롯한 권역별 10개교로 50개 대학이,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동양미래대 두원공과대 부천대를 비롯해 권역별 7개교로 35개 대학이 선정됐다. 2012년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대학들이 예비선정 대상에 다수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과 산업계간 연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LINC사업과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사업을 통합해 사업구조의 단순화와 재정지원 효과성의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일반대 50개교와 전문대 35개교가 가선정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55개 일반대는 ‘산학협력 고도화형’으로, 44개 전문대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일반대의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혁신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일반대에 비해 주문식 교육과정 등의 운영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한다.

LINC+사업의 성과와 사업의 관리를 전담하는 한국연구재단은 향후 사업대학 선정과 성과평가를 수행한다. 선정대학은 연차평가 단계평가 종합평가 등 성과평가를 통해 성과목표 이행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연차평가 결과 사업관리위원회가 정하는 일정 기준 미만을 득점한 대학은 성과미달대학으로 판정해 행정적 재정적 제재조치를 가할 예정이다. 성과미달로 판정된 대학은 차년도 사업비를 삭감하고, 2회 연속 성과미달대학으로 판정될 경우 사업단 계약이 해지된다. 

일반대 ‘산합협력 고도화형’은 1단계 정량평가와 2단계 사업계획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사업계획 평가 시 서면평가로 권역별 16개교 내외, 전체 80개교 내외를 대면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평가 후 5개 권역별 10개교 내외, 전국단위 5개교 내외를 최종 선정한다. 2월에 총 104개 학교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1차 서면평가 결과 78개교가 선정됐다. 이후 사업계획서에 대한 정성평가를 진행해 수도권/충청권/호남제주권/대구경북강원권/동남권의 각 10개교로 전체 59개교가 예비선정됐다. 전국단위 5개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정성평가를 실시해 평가 대상 10개교 중 최종 5개교를 선정한다.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적절한 사업계획의 수립 여부를 평가해 자율적이고 전략적인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일반대와 마찬가지로 대학별 특성과 여건에 맞게 사회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자율적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게 된다. 대학과 산업체는 교육과정과 교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장실습과 산학교원의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후 취업 약정 등을 통해 대학과 산업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지원대학 선정 시, 1단계 정량평가는 대학과 사업단 단위의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할 수 있는 추진여건과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2단계 사업계획 평가에서는 사회맞춤형학과의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비전과 목표, 교육과정 운영방안, 성과관리 방안 등을 정성평가한다.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역시 수도권/충청강원권/대구경북권/동남권/호남제주권으로 나눠 권역별 7개교로 총 25개교가 예비선정됐다. 향후 전국단위 평가 대상 17개교 중 최종 9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며 내달 10일에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교육부 배성근 대학정책실장은 “LINC+사업은 대학의 자율성 확대라는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의 기조를 실현하는 첫 번째 사업이 될 것”이라며 “대학의 여건과 특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다양한 산학협력선도모델이 지역산업을 혁신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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