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근로경험을 취업 연계로 강화

[베리타스알파=최예린 기자] 장학생의 근로경험을 취업에 연계시키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주관의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3개월간 현장실습 후 75%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부산대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2년 연속 선정됐다. 

부산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중 ‘지역 산학연계’ 분야에 부산대의 'Come with PNU 취업거점!'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해 지원액인 6억 원의 1.5배인 9억1,200만 원의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을 올해 추가로 지원받아 학생들의 지역 우수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지역기업과는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산학연계를 더욱 활성화해 갈 전망이다.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가가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근로경험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해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자 추진되고 있다. 2015년 시범적으로 시행된 이래 지난해 부산대 등 전국 25개 대학, 올해 3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된 예산 9억1,200만 원을 지역기업 취업률 향상을 위해 전액 투입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일자리와 직무 경험 제공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임금 부담을 최소화해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보다 많은 기업과 학생들이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선정된 부산대의'Come with PNU 취업거점!' 사업은 기업이 부산대 졸업예정자들을 선발해 3개월간의 현장실습 과정을 거친 후 최종면접으로 75%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취업연계형’ 프로그램과 현장실습 후 기업과 학생이 상호 협의해 취업을 유도하는 ‘취업유도형’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현장실습 중 대학은 참여 학생들에게 시간당 1만 원(월 160만 원 안팎)의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업은 월 50만 원 이상의 실습비를 지급해 기업의 부담은 덜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만족도는 높이고 있다.

당초 우수인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자 도입된 'Come with PNU 취업거점!' 사업은 지난해 첫 시행에서 태광실업/부산신항만 등 부산 울산 경남지역 25개 우수 중견/중소기업과 68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70개 기업과 200명가량의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산대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부산 울산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기업발굴에 공동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부산대 현장실습지원센터 이상호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선정돼 지역 거점대학인 우리 부산대가 지역기업에 다양한 공헌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일자리와 우수인재 확보에 애로를 느끼고 있는 학생과 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부산대는 청년실업을 타개하고 학생들에게 취직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예산 확보를 통해 우수인재들이 지역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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