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글자수 대폭 축소.. 내달 24일까지 접수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서울과고는 2018학년 입학전형 제출서류 양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게재했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학교생활기록부Ⅱ 교과성적확인서 관찰소견서A,B 자기소개서다. 추천서격인 관찰소견서가 수학/과학 영재성을 입증하는 소견서A와 과학영재로서의 인성에 대한 소견서B로 세분화됐고, 자기소개서의 글자수가 대폭 축소됐다. 제출기간은 내달18일부터 24일까지다.

관찰소견서A는 지원자의 수학/과학 영재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로 지원자를 지도한 재직 중인 교사 또는 학교장이 작성해야 한다. 소견서B 역시 동일 자격자가 지원자의 과학영재로서 인성에 대해 작성한다. 지난해 하나의 관찰소견서로 작성했던 것과 달리 영재성과 인성으로 나뉘면서 세부문항도 바뀌었다. 2017학년 관찰소견서는 3문항으로 지원자의 학습태도 과제집착력 창의성 등 수학/과학 영재성 부분과 인성 리더십 공동체의식 봉사성 성장과정 등 인성 부분을 함께 기술해 전체 1300자로 작성하도록 했다. 2018학년 관찰소견서는 소견서A 1번 문항에서 수학/과학성취도 논리적사고력 자기주도적학습역량 등 ‘매우탁월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하는 영재성 평가항목이 기존 3개 항목에서 9개로 확대됐다. 2번 문항은 1번 평가에서 ‘매우탁월’로 표시한 경우에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를 400자로 기술하도록 했다. 소견서B도 1번 항목에서 인성평가 항목을 리더십/책임감 도전정신 대인관계능력을 포함, 6개 항목으로 확대되고 2번 항목에서 1번의 인성평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250자로 작성하도록 했다. 전반적으로 글자수가 축소된 경향이다. 새롭게 추가된 3번 항목에서는 한국영재 추천서와 유사하게 지원자에 대해 '매우강력추천 강력추천 추천 추천유보 추천안함' 중 하나를 표시하도록 했다. 기존의 양식보다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소견서 작성을 위한 개선으로 풀이된다.

자기소개서는 세세한 문구가 달라졌으나 문항 수와 질문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자소서의 글자수는 대폭 축소됐다. 지원동기와 진로에 대해 묻는 1번 문항의 경우 기존 1000자에서 500자로, 수학/과학분야의 뛰어난 능력 흥미 특기 등을 묻는 2번 문항도 기존 1000자에서 800자로 축소됐다. 지원자의 특별한 경험에 대해 묻는 3번 문항의 글자 수는 500자로 기존과 동일하나 올해는 작성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1,2문항 외의 경험을 작성할 것을 명시했다. 

서울과고는 2018학년 입학전형 제출서류 양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게재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소서와 관찰소견서 A,B는 인터넷으로 입력한다. 입력은 내달18일 오전9시부터 24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며 입력방법은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응시원서는 인터넷 접수 후 출력해 서명, 학교장 직인 날인 후 학교생활기록부Ⅱ 교과성적확인서 등과 함께 서울과고 신입생 원서접수처로 우편제출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Ⅱ는 1부를 단면 출력해 학교장 직인 및 간인 날인, 원본대조필 날인 후 제출한다. 중1 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Ⅱ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2017년 검정고시 응시생의 경우 검정고시수험표 사본을, 정원외 전형 대상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한 서류를 토대로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를 마친 뒤 2단계 전형 대상자는 5월12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올해 2단계 전형 실시일은 5월21일로 전국 8개 학교가 동일한 일정이다. 시험을 치른 후 3단계 전형 대상자는 6월26일 오후5시 공지된다. 3단계 전형인 영재성 캠프는 7월1일부터 2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다. 3단계 전형까지 모두 치른 후 합격예정자를 7월10일 오후5시 공지한다. 합격예정자 중 학년말에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받아 최종합격자는 12월1일 개별 통보된다. 3단계 전형을 모두 통과했더라도 2학기 교육과정을 불성실하게 이수한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과고는 2018 입학설명회를 2회에 걸쳐 실시한다. 1차 입학설명회는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5일 오후2시부터 진행된다. 1차 설명회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대상이다. 비수도권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달1일 2차 설명회는 이미 신청접수가 마감됐다. 신청을 못한 경우 당일 선착순 입장인 25일 설명회를 노려볼만하다. 학생은 선착순 신청없이 입장할 수 있다. 

설명회를 통해 짧은 요강에 담지 못한 전형별 평가 목적과 방법,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학생부의 어떤 항목을 주시하는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 게 좋을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단계 지필고사의 문항의 수준과 준비방법, 3단계 캠프의 진행방법과 준비방법 등에 대한 조언도 제공한다. 서울과고는 지난해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중 유일하게 전년도 기출문제를 공개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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