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커뮤니케이션북스는 21일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100편을 완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는 출판, 연극, 라디오의 '콜라보'로 근현대 한국문학을 재조명하는 오디오북이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연극배우 100명이 참여해 한국 근현대 주요 중단편 소설 100편을 낭독한다. 프로젝트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EBS, 커뮤니케이션북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2014년 11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박정자 이사장의 낭독 녹음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그동안 EBS FM ‘책읽어주는 라디오’(104.5MHz)로 방송되는 한편 오디오북으로 만들어져 인터넷서점과 카카오페이지, 오디언 등을 통해 배포됐다. 

낭독 작품은 한국 근현대 중단편소설 중에서 문학사적 가치와 작품성, 그리고 낭독성을 고려해 작가별로 각 1편씩 100편이 선정됐다. 전반기는 일제 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발표된 작품 중 50편을, 후반기는 한국전쟁부터 1987년 체제 이전 시기에서 50편이다. 

참여 배우들은 연극계 원로부터 대학로 샛별 신진까지 망라했다. 먼저 한국 연극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전무송, 박정자, 이호재, 손숙 배우 등이 솔선했다. 최민식, 조재현, 안재욱, 송일국, 문성근, 문소리, 예지원 등 스크린 스타, 대학로, 충무로에서 활동하는 연극 배우 100인이 함께했다.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오디오북 100편은 카카오페이지, 오디언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다운로드 음원 가격은 작품당 990원이다. 오디오북 판매 수익금은 참여 배우 공동 명의로 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연극인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2014년 12월 2일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열린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배우들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김호정, 남명렬,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석만 연출, 배우 예지원, 송일국. /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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