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신청 내달25일 오전10시부터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가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학교설명회를 실시한다. 총 2회 실시하며 1차 설명회는 5월13일, 2차는 5월20일에 교내 하나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시작시간은 모두 오후2시부터이며 예약은 내달25일 오전10시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하나고는 설명회를 통해 기본적인 학교소개와 함께 신입학 전형에 대해 안내하고 학교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회 예약은 인터넷상으로 직접 해야 하며 전화예약은 불가능하다. 예약접수는 1인당 최대2인까지다. 매년 큰 인기로 예약 사이트 개시 1분 이내 설명회 예약이 마감될 수 있으므로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하나고 홈페이지를 주시해야 한다. 하나고측은 설명회 당일 교통 혼잡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나고 관계자는 9월중에 2학기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중2학년 이하의 학생과 학부모는 2학기 설명회 신청을 자제해줄 것도 덧붙였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가 2018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학교설명회를 실시한다. 총 2회 실시하며 1차는 5월13일, 2차는 5월20일에 교내 하나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학년 하나고 입시는 모집인원부터 전형방법까지 전년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체 모집인원은 정원내 200명으로 동일하나 하나임직원자녀전형 모집인원이 40명에서 26명으로 줄었고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20명에서 134명으로 늘었다. 그 외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전년과 동일했다. 하나고는 임직원자녀전형과 사회통합전형 내 다문화가정자녀, 군인자녀에 한해 전국모집을 실시하고 그 외 전형에 대해서는 서울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전형방법에서는 지난해와 비교 1단계 내신성적 반영 학기와 반영 교과목이 축소됐다. 2016학년 1학년2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4개 학기 성적을 반영하던 데서 지난해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1학년 성적이 없는 경우가 많아 1학년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반영 교과 역시 2016학년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비롯해 도덕 기술가정 음악 미술 체육 등 총 10개 교과 성적을 반영하던 데서 지난해 국 영 수 사 과 5개 교과로 축소해 반영했다.

하나고의 일반전형은 서울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해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그 외 중학교 졸업자, 중학교 졸업자과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학교 및 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원서 접수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거주하고 있는 자에만 한정된다. 하나임직원자녀전형은 하나금융그룹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의 자녀라면 누구나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 하나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 2단계는 1단계 40점, 2단계 60점으로 2단계 비중이 더 높았다. 더욱이 1단계 내신성적산출 방식이 지난해 보다 간소화돼 2단계 변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단계에서는 40점 만점의 교과 내신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을 감점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했다. 2단계 평가방식은 전년과 동일했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서류와 면접에서 각각 30점 만점의 종합평가를 내린다. 서류/면접의 평가영역은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되며 자기주도학습영역 각 25점, 인성영역 각5점의 배점을 지닌다.

하나고는 2016학년 입시에서 정원내 200명 모집에 982명이 지원해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91대 1의 경쟁률은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일반전형은 120명 모집에 795명이 지원해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학년 입시에서도 정원내 200명 모집에 734명이 지원해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국단위 자사고 경쟁률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전년대비 다소 하락한 수치이나 지난해 고입 학령인구가 6만명 이상 감소하는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나고는>?
하나고는 서울시의 자사고 설립 공모를 통해 2010년 개교한 서울시내 유일한 전국단위 자사고다. 서울시가 2008년 강남/강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강북 뉴타운지구 내 자사고 설립 공모를 냈을 당시 하나금융지주가 신청을 통해 은평구 유치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하나고에 매년 1억원 이상의 사회통합전형 장학금을 지급하고 하나고는 신입생 선발시 강남/서초/송파 학생들은 정원의 20%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하나고의 교육과정은 수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엘리트 교육을 표방한다. 전교생 기숙사 체제의 하나고 학생들은 선택형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비교과활동에서도 1주일에 3일 이상은 '1인2기' 프로그램에 시간을 들여야 하는 등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바쁜 생활을 하게 된다.

다양한 선택형 교과 수업과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는 대입에서 독보적인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한다. 2016학년 대입에서는 5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53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했다. 수시 합격자 53명은 서울예고(74명)와 서울과고(65명)를 잇는 전국순위 3위의 기록이다. 올해 대입에서도 수시48명과 정시6명으로 총 54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해 전국5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국단위 자사고 중에서는 외대부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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