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고 2018입학설명회.. 25일, 내달1일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영재학교 서울과고가 확정된 2018 입학설명회 일정을 17일 공개했다. 설명회는 예정대로 25일과 내달1일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눠 2회 실시한다. 25일에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설명회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설명회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내달1일에 수도권 이외 지역 거주자를 위해 열리는 설명회는 서울과고 창의인재관에서 실시되고 참가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내달1일에 시행되는 설명회는 22일 오전10시부터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접수되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서두를 필요가 있다. 신청은 서울과고 홈페이지에서 입학안내>입학관련공지 게시판에 탑재된 링크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과고측은 학생의 경우 선착순 신청 없이 입장이 가능하지만 수용가능인원이 초과될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고는 행사장의 주차공간이 부족해 개인 차량의 주차가 제한되거나 주차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도 당부했다.

설명회를 통해 짧은 요강에 담지 못한 전형별 평가 목적과 방법, 내용을 소개한다. 서류전형에서 학생부의 어떤 항목을 주시하는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 게 좋을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단계 지필고사의 문항의 수준과 준비방법, 3단계 캠프의 진행방법과 준비방법 등에 대한 조언도 제공한다. 서울과고는 지난해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중 유일하게 전년도 기출문제를 공개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서울과고는 입학설명회 일정 공개와 함께 2018학년 신입생 전형요강도 확정 공개했다. 서울과고는 올해 입시에서 정원내 120명과 정원외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모집은 전년과 동일하게 총 3단계 전형으로 실시된다.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지역인재 및 특정영역 우수 인재를 우선선발한다는 점이 지난해 입시와 달라진 점이다. 원서는 내달18일 오전9시부터 21일 오후5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생기록물을 평가하고 2단계에서 영재성/사고력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와 3단계 과학영재캠프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8개 영재학교가 2단계 영재성 검사 일정을 5월21일로 통일했다.  

영재학교 모집은 특차모집의 성격이다. 영재학교 불합격자는 물론 합격자까지도 특목/자사고 등 전기고 지원이 가능하다. 전국 8개의 과학영재학교가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고교가 아닌 고교급 영재학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중3 학생은 물론 중1,2학년 학생과 고등학생 검정고시생 외국유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과고의 최근 4년간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2014학년 18.87대 1(120명 모집/2264명 지원), 2015학년 11.93대 1(120명/1432명), 2016학년 9.80대 1(120명/1176명), 2017학년 8.57대 1(120명/1028)로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영재학교의 경쟁률 하락은 영재성검사 일정의 통일과 학령인구의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과고를 비롯해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된 학교들은 전환취지에 맞게 의학계열 지원자를 강경하게 배제하면서 지원자 풀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과고는 ‘서울권’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확고부동한 진학실적과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 첫 졸업생을 배출한 91학년부터 13학년까지 서울대 합격자는 총 1581명이다. 2014학년에는 수시최초합격자 85명이라는 기염을 토했으며 2015학년에는 서울대 등록자수 57명, 2016학년에는 68명으로 영재학교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대입에서도 63명이 서울대에 등록해 영재1위, 전국3위의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