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고대 연대 GIST 경희대 한대 이대 '국내톱10'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THE가 매년 발표하는 아시아 대학순위에서 KAIST가 아시아 8위로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KAIST가 THE 아시아대학순위에서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한 것은 아시아대학순위가 처음 발표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3년만에 국내 1위를 탈환했던 포스텍은 올해 국내 3위였다.

서울대가 아시아 9위, 포스텍이 아시아 10위로 KAIST를 뒤따라 지난해에 이어 설카포 톱3가 유지됐다. 다만 KAIST, 서울대, 포스텍 간의 순위변동은 있었다. 올해는 KAIST-서울대-포스텍 순이지만 2016년의 경우 포스텍(8위)-서울대(9위)-KAIST(10위) 순이었다. 포스텍과 KAIST 간의 순위가 바뀐 셈이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톱10에 3개 대학의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올해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7 톱100에 이름을 올린 한국대학 수는 지난해 대비 2개가 늘어나 총 15개교다. 25개교의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해 중국(22개교), 일본(14개교)에 이어 3위(13개교)를 차지한 데서 성장한 수치다. 일본은 올해 12개 순위를 차지하며 한국 아래로 순위가 내려갔다.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톱100에 이름을 올린 한국 대학은 13위 성균관대, 20위 고려대, 29위 연세대, 31위 GIST, 36위 경희대, 38위 한양대, 53위 이화여대, 60위 중앙대, 66위 울산대, 90위 부산대, 95위 서강대, 99위 세종대 순이다. 

아시아 대학으로 범위를 넓히면 올해 1위를 차지한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싱가포르국립대다. 2014, 2015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위에 오른 뒤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의 난양공대는 올해 4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중국의 베이징대가 2위, 칭화대가 3위를 차지해 중국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THE가 매년 발표하는 아시아 대학순위에서 KAIST가 아시아 8위로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아시아대학순위 발표>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은 ‘2017 아시아 대학순위(Asia University Rankings 2017)’를 16일 공개했다. THE 아시아 대학순위는 아시아지역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대학 순위로 평가받는다. 

올해 평가지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교육여건(Teaching : the learning environment) 25% ▲연구(Research : volume, income and reputation) 30% ▲논문피인용도(Citation : research influence) 30%  ▲국제평판(International outlook : staff, students and research) 7.5% ▲산학협력수입(Industry income : Knowledge transfer) 7.5% 등 5개 지표로 반영됐다. 지난해 산학협력수입의 비중이 전년 2.5%에서 7.5%로 5%p 늘어나고, 교육여건의 비중이 30%에서 25%로 5%p 줄어든 변화를 올해 역시 그대로 유지했다. 

THE는 2015년 톱100, 지난해 톱200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톱300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톱100까지는 개별 순위를 발표하지만 101위부터는 구간으로 나눠 발표했다. 101위부터 200위까지는 10개 단위로 나뉘며, 200위부터 300위까지는 50개 단위로 묶었다.

<국내대학 1위 KAIST..서울대 포스텍 순>
-설카포 톱3, 또다시 자리변동
2017 아시아 대학순위에서 KAIST가 국내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KAIST는 아시아 8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9위인 서울대, 아시아 10위인 포스텍을 앞섰다. KAIST는 2014년, 2015년 아시아 8위를 기록하다 지난해 아시아 10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올해 다시 아시아 8위 자리로 올라서며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14년, 2015년의 경우 올해와 순위(아시아 8위)는 동일했지만 서울대가 2014년 아시아 4위, 2015년 아시아 6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며 KAIST는 2위에 머물렀었다. 

서울대는 2014년 아시아 4위, 2015년 아시아 6위, 2016년 아시아 9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하락세다. 올해 아시아 9위로 전년과 동일한 아시아 순위를 기록해 국내 2위자리를 유지했다. 포스텍은 지난해 아시아 순위 8위로 3년 만에 국내 1위 자리를 탈환했다가 올해 아시아 10위를 차지하며 국내 1위 자리를 KAIST에 내줬다. 총점 0.1점의 근소한 격차로 서울대에도 밀리면서 국내 3위를 차지했다. 

KAIST는 5개 평가지표 중 산학협력항목에서 100점을 기록하며 서울대(85.2점)와 포스텍(99.6점)을 압도했다. 국제평판도도 서울대(32.4점)와 포스텍(34.2점)보다 앞섰다. 다만 논문 피인용도는 78.5점으로 서울대(58.8점)보다는 앞섰지만 포스텍(79.2점)보다는 뒤쳐졌다. 연구 부문에서는 58.6점을 기록해 포스텍(56.5점)보다는 앞섰으나 서울대(79.2점)보다 뒤쳐졌다. 교육여건 부문에서는 60.9점으로 서울대(71.3점), 포스텍(61점)보다 낮았다.

국내 톱3 대학들의 세부점수는 KAIST는 논문 피인용도 78.5점, 산학협력 100점, 국제평판 34.3점, 연구 58.6점, 교육여건 60.9점, 서울대는 논문 피인용도 58.8점, 산학협력 85.2점, 국제평판 32.4점, 연구 72.9점, 교육여건 71.3점, 포스텍은 논문 피인용도 79.2점, 산학협력 99.6점, 국제평판 34.2점, 연구 56.5점, 교육여건 61점이다.

-아시아 톱100 국내대학..서강대 세종대 진입
KAIST 서울대 포스텍을 제외하면 아시아 톱100에 든 국내대학은 모두 12개로 전년 대비 2개가 늘었다. 올해 새로 톱100에 진입한 국내 대학은 서강대와 세종대다. 서강대는 지난해 101~110위권에, 세종대는 111~120위권에 머물렀었다. 그 밖에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GIST 경희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울산대 부산대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톱100 내에 자리했다.

톱3의 뒤를 이은 대학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올해 아시아 13위로 국내대학 중 4위를 차지했다. 2014년 27위, 2015년 16위, 2016년 12위로 상승세를 탔지만 올해는 아시아 1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고려대가 아시아 20위를 차지해 KAIST 서울대 포스텍 성균관대와 함께 톱5를 형성했다. 지난해와 톱5 대학은 동일하다. 2015년 26위에서 지난해 17위를 기록해 순위 상승을 보였던 고려대는 올해 다시 20위로 하락했지만 국내 톱5 자리를 놓치지는 않았다.

연세대는 올해 뚜렷한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시아 37위를 기록해 GIST에 국내 6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 아시아 29위를 기록하며 국내 6위에 자리했다. GIST는 올해 아시아 31위를 기록해 지난해 아시아 32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했지만 급격한 상승을 보인 연세대에 자리를 내줬다.

GIST 다음으로 경희대가 아시아 36위, 한양대 아시아 38위로 큰 순위격차 없이 뒤를 이었다. 경희대는 2015년 아시아 67위, 2016년 아시아 42위에 이어 올해 아시아 36위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한양대 역시 2015년 아시아 54위, 2016년 아시아 39위에 이어 올해 아시아 38위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국내대학 톱10의 마지막 자리는 이화여대가 차지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울산대에 이어 아깝게 톱10에 자리하지 못했었다. 2015년 아시아 53위에서 2016년 아시아 55위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다시 아시아 53위로 올라섰다. 

이화여대 뒤를 이은 대학은 중앙대다. 중앙대는 국내 11위로 아깝게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난해 아시아 70위에서 올해 6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14년 100위, 2015년 97위, 2016년 70위에 이어 상승세가 가파르다. 평가지표별로도 모든 항목이 상승했다. 논문 피인용도가 지난해 17.4점에서 올해 23.3점으로, 산학협력 부문 61.3점에서 63.6점으로, 국제평판 부문 43.7점에서 49.9점, 연구 부문 34.3점에서 39.5점, 교육여건 부문 35.8점에서 43.4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울산대와 부산대는 각각 아시아 66위, 아시아 90위로 중앙대의 뒤를 이었다. 울산대는 2015년 아시아 85위를 기록하며 처음 순위에 이름을 올린 뒤 2016년 5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가 올해 66위로 다시 하락했다. 부산대 역시 2015년 아시아 100위에서 2016년 아시아 84위로 상승했지만 올해 아시아 90위로 다시 순위가 하락했다.

아시아 톱100에 자리한 국내 대학은 서강대와 세종대까지다. 서강대는 2014년 아시아 92위를 기록하며 톱100에 자리한 이후 2015년에는 순위밖, 2016년에는 101~110위권을 기록했지만 올해 아시아 95위를 차지하며 다시 톱100 안으로 들어섰다. 세종대는 2014년, 2015년에는 기록이 전무하다가 2016년 111~120위권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대만의 국립쑨원대와 함께 공동 아시아 99위로 톱100의 문을 닫았다. 

-101~200위 대학..영남대 껑충
THE는 올해 300위까지 순위를 발표하면서 톱100을 벗어난 101위부터 300위까지는 종합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순위 구간을 정해 발표했다. 그 중 101위부터 200위까지는 10개교 단위로 묶었다. 종합점수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구간 내에서 우열은 없다.

국내 대학 가운데 아시아 101~200위내 든 대학은 모두 7개교다. 영남대가 아시아 101~110위로 7개교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지난해 151~160위권에서 껑충 뛴 순위다. 영남대 뒤를 인하대가 141~150위권으로 다소 격차 있게 뒤를 이었다. 인하대는 지난해 101~110위권으로 톱100의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하대와 함께 건국대도 올해 아시아 141~150위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지난해 역시 같은 순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아주대가 151~160위권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41~150위권에 비해서는 하락한 수치다. 

아주대를 이어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가 171~180위권을 기록했다. 세 대학 모두 전년에 비해 하락한 기록이다. 전북대는 지난해 아시아 131~140위, 전남대는 151~160위, 경북대는 161~170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200위~300위 대학..올해 300개로 확대된 THE아시아순위
THE는 올해 3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200개에서 늘린 수치다. 200위부터 300위까지는 ‘200~250위’, ‘251 이상’으로 구간을 나눴다.

200~250위권에 든 대학은 충남대 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다. 충남대와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151~160위권을 기록했으나 올해 하락한 수치다. 서울과기대는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대학 순위에 자리하게 됐다. 

251위 이하권에서 이름을 자리한 대학은 한림대였다. 한림대 역시 올해 THE 아시아 대학순위의 대상학교가 늘어나면서 순위에 처음 자리하게 됐다.

<아시아 1위..싱가포르국립대>
-국가별 지형도..중국 한국 일본 순, 한국 15개교

톱100에 자리한 대학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25개 대학으로 독주중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한국이 15개교로, 12개교의 일본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22개교), 일본(19개교), 한국(13개교) 순이었다. 

일본은 2014년 20개교, 2015학년 19개교, 2016학년 14개교, 올해 12개교로 꾸준히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4년, 2015년 모두 아시아 1위를 차지했던 도쿄대가 지난해 7위로 내려앉은데 이어 올해 역시 7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2014년 18개교, 2015년 21개교, 2016년 22개교, 올해 25개교로 꾸준히 증가세다. 베이징대가 2014년 아시아 5위에서 2015년 아시아 4위, 2016년 아시아 2위로 상승해 올해 역시 아시아 2위를 차지한 점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한중일 다음으로 대만(9개교), 인도(8개교), 터키(6개교), 이스라엘/홍콩(각 5개교), 사우디아라비아/이란(각 3개교), 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각 2개교), 레바논/마카오/말레이시아/카타르/태국(각 1개교) 순이었다. 올해 아시아 대학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다. 아랍에미리트는 첫 등장에서 2개 순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대만 인도 터키 이스라엘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싱가포르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 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순위에 자리했지만 확대/감소 추이에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 대만은 2014년 13개교, 2015년 11개교, 2016년 10개교에서 올해 9개교로 또다시 수가 줄었다. 인도 역시 2014년 10개교에서 2015년 9개교, 2016년 8개교로 하락세였던데 이어 올해 8개교로 정체된 상태다. 

터키와 이스라엘의 경우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의 기미를 보인 경우다. 터키는 2014년 5개교, 2015년 6개교, 2016년 7개교로 점차 수가 늘어났지만 대상학교를 300개교로 확대한 올해 오히려 6개교로 줄어들었다. 이스라엘 역시 2014년 3개교, 2015년 4개교, 2016년 6개교로 꾸준히 늘어오다 올해 다시 5개교로 줄어들었다.

홍콩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교를 유지하다 올해 5개교로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4년 3개교에서 2015년 2개교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3개교를 회복해 올해 역시 3개교의 이름을 올렸다. 이란은 2014년과 2015년 3개교의 이름을 올리다 지난해 4개교로 상승했지만 올해 다시 3개교였다. 

싱가포르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는 순위에 자리한 이후 같은 학교수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매년 2개교를, 레바논은 2014년부터, 마카오는 2015년부터, 말레이시아는 지난해부터 순위에 등장해 매년 1개교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 2~3위 차지, 톱10 내 싱가포르, 중국, 홍콩 각 2개교 자리
올해 역시 아시아 1위는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가 차지했다. 도쿄대가 차지해왔던 1위 자리를 지난해 뺏은데 이어 올해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2위로 수직상승했던 싱가포르의 난양공대는 올해 4위로 내려앉았다. 난양공대는 2014년 11위, 2015년 10위를 기록하다 지난해 2위로 껑충 뛰어올랐지만 올해 다시 하락했다.

싱가포르가 내려앉은 자리를 중국 대학이 차지했다. 중국의 베이징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5위, 2015년 4위, 2016년 2위로 꾸준한 상승세이나 싱가포르국립대의 1위 자리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3위는 중국의 칭화대다. 칭화대는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톱3에 자리했다. 2014년 6위, 2015년, 2016년 5위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다. 

4위의 난양공대에 이어 5, 6위는 모두 홍콩이 차지했다. 5위는 홍콩대다. 홍콩대는 2014년과 2015년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4위에 이어 올해 5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6위의 홍콩과기대는 2014년 9위, 2015년 7위, 2016년 6위로 꾸준히 상승하다 올해 6위로 순위를 유지했다. 

올해 역시 일본은 톱10에 도쿄대 한 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도쿄대는 2014년과 2015년 1위를 차지해 아시아 최고 대학의 위상을 보였지만 지난해 7위로 수직하락한데 이어 올해 역시 7위를 기록해 순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국내 톱3대학인 KAIST 서울대 포스텍까지 톱10이 끊겼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홍콩중문대(중국) 홍콩시립대(홍콩) 성균관대(한국) 교토대(일본) 중국과기대(중국) 푸단대(중국) 홍콩폴리텍대(홍콩) 상하이자오퉁대(중국) 저장대(중국) 고려대(한국) 순이었다.

-톱21위부터 톱50까지..연세대 GIST 경희대 한양대 모두 순위 상승
21위와 22위는 모두 이스라엘 대학이 차지했다. 히브리대와 텔아비브대 순이었다. 다만 두 대학은 지난해 17위와 20위에서 각각 순위가 하락한 기록이다. 

다음으로 킹압둘아지즈대(사우디아라비아), 대만국립대(대만), 난징대(중국), 도호쿠대(일본), 인도과학원(인도), 코츠대(터키), 연세대(한국), 도쿄공대(일본), GIST대학(한국), 오사카대(일본), 국립칭화대(대만), 산바치대(터키), 나고야대(일본), 경희대(한국), 테크니온공대(이스라엘), 한양대(한국), 국립자오퉁대(대만), 도요타기술원(일본), 국립대만과기대(대만), 인도공대-봄베이(인도), 마카오대(마카오), 벨텍대(인도), 규슈대(일본), 빌켄트대(터키), 국립성공대(대만), 쑨원대(중국), 홍콩침례대(홍콩), 우한대(중국)까지 톱50에 들었다.

톱21위부터 50위까지의 대학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대학은 한국의 연세대다. 연세대는 지난해 37위에서 올해 29위로 8계단 상승했다. 반면 가장 큰 하락을 보인 대학은 대만의 국립대만과기대다 지난해 28위에서 올해 41위를 차지하며 13계단 하락했다.

-톱51부터 톱100까지
톱51위부터 100위까지는 도쿄의치대(일본), 보스포러스대(터키), 이화여대(한국), 인도공대-델리(인도), 킹파드석유광물대(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사우디아라비아), 쓰쿠바대(일본), 홋카이도대(일본), 말라야대(말레이시아), 중앙대(한국), 퉁지대(중국), 인도공대-마드라스(인도), 인도공대-칸푸르(인도), 아틸림대(터키), 화중과기대(중국), 울산대(한국), 대만중국의약대(대만), 바르일란대(이스라엘), 수도대학도쿄(일본), 인도공대-루르키(인도), 샤리프공대(이란), 중국지질대(중국), 쑤저우대(중국), 둥난대(중국), 중국인민대(중국), 칼리파과학기술연구대(아랍에미리트), 하얼빈공대(중국), 카타르대(카타르), 화둥사범대(중국), 이스탄불공대(터키), 시안자오퉁대(중국), 톈진대(중국), 아랍에미리트대(아랍에미리트), 화둥이공대(중국), 베이루트아메리칸대(레바논), 샤먼대(중국), 인도공대-카라그푸르(인도), 대만사범대(대만), 벤구리온대(이스라엘), 부산대(한국), 타이페이의대(대만), 베이징항공항천대(중국), 이란이공대(이란), 이스파한공대(이란), 서강대(한국), 화남공대(중국), 마히돌대(태국), 중국농대(중국), 국립쑨원대(대만), 세종대(한국) 순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사우드대가 무려 40계단 상승하는 기록을 냈다. 지난해 96위에서 올해 56위를 차지했다. 터키의 이스탄불공대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91위에서 올해 킹사우드대와 함께 공동 56위를 기록해 35계단 상승했다. 중국의 퉁지대는 지난해 92위에서 올해 61위로 31계단 상승해 킹사우드대, 이스탄불공대에 못지않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대학은 이란의 이란이공대다. 지난해 57위에서 올해 99위로 떨어져 42계단 하락했다. 인도공대-카라그푸르 역시 지난해 51위에서 올해 87위로 36계단 하락했다.  

울산대가 전년 52위에서 올해 66위로 14계단 하락하며 51~100위에 자리한 국내대학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THE아시아 대학순위는?>
THE 아시아 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매년 아시아권 대학들로 범위를 한정해 발표하는 대학순위다. ▲교육여건(Teaching : the learning environment) 25% ▲연구(Research : volume, income and reputation) 30% ▲논문피인용도(Citation : research influence) 30%  ▲국제평판(International outlook : staff, students and research) 7.5% ▲산학협력수입(Industry income : Knowledge transfer) 7.5% 등 5개 지표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THE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QS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협력을 멈추고 자체적으로 대학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아시아대학순위 외에도 세계대학순위, 소규모대학순위, 신흥대학순위 등 평가대상의 범위를 달리하는 다양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THE는 재작년부터 평가데이터의 수집방식을 바꾼 상태다. 본래 톰슨 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재작년 순위부터 자체 수집 데이터와 엘스비어의 스코퍼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세계대학 순위 이전 발표됐던 아시아대학순위도 바뀐 평가데이터 수집방법을 활용했다. 

THE가 현재처럼 독자적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의 일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함께 QS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협력을 멈췄기 때문이다. QS도 QS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면서 THE와 더불어 현 시점에서 가장 권위있는 양대 세계대학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THE세계대학순위 외에도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순위들이 있다. ‘QS세계대학순위’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이다. 평가방식이 각각 달라 평가별로 대학순위에 변동이 생기곤 한다. 
 
‘QS 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로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학생-교수비율(20%) 논문 피인용(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의 6가지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 차별점이다. 지난해 발표된 2016/17 QS세계대학순위에서는 서울대 KAIST 포스텍이 톱3를 유지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카-포 톱3체제가 유지됐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2016 순위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KAIST 고려대 포스텍 순의 톱5가 형성된 바 있다. 재작년만 하더라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 순이었으나, 지난해 KAIST가 고려대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상하이자오퉁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존재한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산출한다. 지난해 발표된 2016 ARWU 순위에서는 서울대가 101-150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고려대 성균관대(이상 151-200위) KAIST 포스텍 연세대(201-300위) 등이 국내대학 중 상위권을 형성했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비율순위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 대학이 상대적인 불리함을 떠안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2016 라이덴랭킹에서는 포스텍이 1위자리를 고수한 가운데 KAIST 이화여대 서울대 울산대가 톱5에 들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