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균 효과를 뛰어넘는 차세대 의약품 합성기술 개발

[베리타스알파=최예린 기자] 성균관대는 약학과 김인수 교수팀 논문이 화학저널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16일 밝혔다.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는 영국 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화학분야 과학저널이다.

금속 촉매를 이용한 비활성 탄소-수소 결합의 직접적인 변환 연구는 다양한 유기화합물, 특히 의약품의 분자 구조를 손쉽게 합성할 수 있는 선도학문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다량의 유해성 유기 용매를 사용하는 문제로 인해 환경 파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 문제는 의약품의 단가 상승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법은 안전하고 값싼 물을 용매로 사용하고, 극소량의 로듐 촉매만으로도 목적하는 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합성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sp3 탄소의 직접적인 변환을 통한 알킬화 합성법’은 기존 sp2 탄소의 알킬화 연구보다 독창적이며 기존의 제한적인 연구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연구라는 평가다. 강력한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퀴놀린계 화합물을 활용한 탄소-수소의 직접적인 변환은 기존 항균제의 효과를 증진할 수 있어 항균제 신약개발의 단초를 제공하는 연구결과라는 전망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친환경적인 물을 용매로 사용하여 sp3 탄소-수소를 변환하는 새로운 합성 기술”이라며 “본 연구는 기존의 제한적인 연구주제에서 탈피한 새로운 합성 기술로서 항균제 의약품의 제조를 더 효율화할 수 있는 최적의 합성공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성균관대 약학과 김인수 교수, 왕립화학회 표지논문 게재. /사진=성균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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