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고려대는 고려대 교원들이 주축을 이룬 미래창조과학부 기초과학연구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의 연구 성과가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컴퓨터와 같은 연산기기는 중앙처리장치(CPU) 의 집적률을 높여 정보처리 속도를 향상 시킨다. 집적률이 높아질수록 발열 등 장치 성능을 저해하는 요소들도 늘어난다. 최근 전기신호보다 수 백 배 빠른 광신호로 전자소자의 속도를 올리는 연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광-전기 정보전환시 생기는 신호 전달의 병목현상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기초과학연구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최원식 부연구단장 연구팀은 얇은 금속 박막에 나노 안테나들을 무질서하게 배열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기존 나노 안테나보다 40배 넓은 대역폭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나노 수준의 마이크로프로세서들 사이를 초고속 광통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의의를 지니며 컴퓨터 속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3월 6일 게재됐다.

6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플라즈몬 신호 동시 전달/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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